지구촌 특파원 5기로 활동중인 “은은한"입니다. ๑◕‿◕๑
오늘은 드디어
제가 다니는 대학교 RMIT를 소개하려고 해요!
일단 RMIT는 Royal Melbourne Institute of Technology의 약자로
멜버른 공과 대학이에요.
저는 디자인 계열의 Digital Media 디지털 미디어 학과에
재학중이에요.
현재 RMIT는 호주에 본 캠퍼스가 있고,
유럽(스페인), 베트남(하노이, 다낭, 호치민), 인도네시아(자카르타)에 글로벌 캠퍼스가 있고,
현재 저는 베트남 호치민 지사의 학생이에요.
베트남에 굉장히 많죠?
베트남의 유일한 국제 대학교예요!
왜 호치민에서 다니냐고 물으신다면,
단순하게 저는 가족들이 호치민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RMIT는 어떤 국제 캠퍼스를 다녀도
나중에 호주 본캠으로 교환학생을 갈 수 있어요!
똑같은 커리큘럼과 졸업장을 주기 때문에
입학은 호치민에서 해도 졸업은 호주에서 가능하답니다.
그래서 내년쯤에 호주로 교환학생을 가는 것이 목표예요.
아직 멜버른 본캠은 가보지 못했지만,
호치민의 RMIT 소개를 해볼게요.
시작하기에 앞서,
RMIT는 호주 본캠인 만큼
모든 수업은 영어로 이루어진답니다!
베트남 친구들끼리는
당연히 베트남어로 대화해서
처음에는 적응이 힘들지만,
친구들도 영어가 익숙해지면
같이 게임도 하고 친해질 수 있어요.
먼저 정문과 경비실이에요.
요즘에는 코로나 바이러스때문에 열을 재고,
학생증이 있어야 들어갈 수 있어요.
학생증이 없으면,
아무리 다른 친구들이랑 선생님이 제가 학생이라는 걸 인정해줘도
들어갈 수 없어요.
저번에 베트남 다낭여행 이후 확진자가 많아졌을 때는
다낭 여행 간 리스트를 뽑아
명단까지 확인할 정도였어요.
정문을 들어가면 오른쪽으로는 오토바이 출입구가 있어요.
베트남은 오토바이가 주 교통수단이기 때문에
거의 학생때부터 운전하고 다닌답니다.
학교안쪽에는 이렇게 오토바이 주차장도 있어요.
학교에 자동차는 출입이 불가능해요.
이렇게 주차장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택시를 타고 오는 학생들을 위해 일부까지만
차가 허용됩니다.
대부분 외국인 교수나 학생들도
오토바이를 이용해요!
택시는 여기서 내려야해요.
그리고 정문에서 보이는 건물은 빌딩 2이에요.
학과생들이 주로 수업하는 곳이랍니다.
그리고 왼쪽 건물은
학과생들과 어학당 학생들이 수업하는 빌딩 1입니다.
빌딩1는 약간 주요건물느낌인데요.
문구점, 카페, 쉬는 공간, 오피스 등
이 건물안에서 거의 다 가능해요.
학교 곳곳에 이렇게 소파가 있어서
쉬거나 공부할 수 있어요.
1층에는 스터디룸과 관리 오피스들이 있어서
교환학생, 수업, 비자 등 문제가 생기면 대부분
이 건물에서 해결이 된답니다.
그리고 현재 한국학생들의 비율이 굉장히 높아져서
한국어로 상담하는 담당자가 있을정도예요.
저도 처음에 입학준비할 때
한국인이라고 하니, 입학처에서 바로 한국어 담당자에게 넘겨주더라구요.
베트남사람인데 한국어와 영어를 굉장히 잘해서
한국인들의 입학과 학교문제를 도와주고 있어요!
게다가 카톡으로도 연락이 가능하고,
답장이 늘 빨라요.
저는 주로 그분과 한국어로 대화하는 편이랍니다. 하하
그리고 3층에는 도서관이 있어요.
많은 책들이 있고,
영어 실력에 따라 소설책도 읽을 수 있게 나눠져 있는 곳이 있어서
편리해요.
그리고 프린트도 가능하답니다.
프린트는 학생번호와 비밀번호로
컴퓨터를 로그인을 하면 충전된 돈으로 프린트가 가능해요.
입학을 하고 기본적으로 300,000동(약 15,000원)정도가
충전이 되어있더라구요.
다 쓰면 빌딩2에서 충전 후에 다시 사용하실 수 있어요.
충전이 귀찮다면,
현금으로 직접 1층 문구점에서 프린트하는 방법도 있답니다.
그리고 4층에는
슬리핑 룸이 있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 중에 하나인데요.
사람이 꽉 차 있어서
거의 이용을 못 할 때가 대부분이지만,
공강시간이나 너무 피곤할 때
구석에 누우면
정말 여유롭고 행복해요.
아 참고로, 학교의 모든 장소에서는
학생용 와이파이가 아주 잘 터져요!
그리고 건물 밖으로 나가면
가장 중요한 식당이 있답니다.
아쉬운 점은,
실외라는 것이에요….
정말 더워요…….
그래도 이제 적응이 된건지,
아니면 날씨가 풀려서인지 모르겠지만
요즘엔 먹을만해요. =)
베트남 음식, 인도 음식, 케밥 등
국제학교답게 다양한 종류의 음식들이 있어요.
베트남 볶음면과 쌀국수, 양고기 커리예요.
저는 학교 식당에서 커리집을 가장 좋아해요.
그리고 이렇게 뷔페처럼 자기가 먹고 싶은 걸 골라서
담는 곳도 있어요.
저는 노란색 밥과 양념고기를 골랐는데,
밥이 너무 맛이 없었던 기억이….
식당에는 카페도 있어요!
그리고 식당에는 고양이들이 있답니다.
베트남에서는 동물들에게 굉장히 너그러워요!
학교에서도 굉장히 고양이를 아껴서
학교 SNS에도 종종 등장하고,
식당에는 테이블마다 고양이에 대한 글? 주의할 점들이 있어요.
그리고 고양이들도 사람을 굉장히 잘 따르고,
먹이를 가져가면
특히 더 잘 따른답니다. ㅎㅎㅎ
그리고 식당과 건물 사이에는
이렇게 늘 무슨 행사를 하는지 알 수 있어요.
저는 이 곳이 비어있는 걸
지금까지 한번도 보지 못했어요.
그만큼, 학교에서
학생들을 위해 많은 행사들을
제공하고 있다는 뜻이겠죠?
저는 종종
흥미로운 이벤트가 있으면
참여한답니다.
그리고 이제 식당을 지나 안쪽을 보면,
이렇게 건너편의 건물들이 보여요.
베트남은 햇빛이 강한 편이라
여기 지나갈 때마다
피부가 익는 느낌이 들어요..
지붕같은 게 있으면
비올 때도 참 좋을텐데 말이죠.
그래서 각 건물마다
우산을 무료로 빌릴 수 있도록 배치되어있어요
지금은 비가 안와서 우산을 배치해놓지않았네요. ㅎㅎ
이제 반대쪽으로 가볼게요.
오른쪽에는 농구장이 있고,
왼쪽에는 넓게 잔디밭이 있어요.
잔디밭에서 돗자리깔고 점심 먹는
대학생활 로망이 있었는데
여기서 먹는 학생들은 한!번!도! 못봤어요 ….
그리고 보이는 왼쪽 건물은 빌딩 8 이에요.
1층에 써클 케이(circle K)라고
베트남 체인점 편의점이 있는데요.
한국 음식들이 많이 들어와있어
한국음식이 그립다면, 라면같은 걸 먹을 수 있어요.
저는 이런 모습을 볼 때마다
애국심이 차오른답니다.
해외에서 사시는 분들이라면 공감하실 것 같아요ㅋㅋㅋㅋ
빌딩 8의 맞은편에 있는 건물은 기숙사예요.
저는 한번도 살아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생각외로 건물이 작지않나요?
1인실, 2인실, 4인실까지 있다고 해요.
그리고 이제 학교의 끝 건물에는
밴드부실, 동아리실, 헬스장, 체육관 등이 있어요.
뒤에는 아주 넓은 실외 운동장이 있답니다.
그리고 가장 좋은 점은,
바로 실내 식당이 있다는 거예요.
(이 사진의 오른쪽에 보이는 장소예요.)
비록 제가 공부하는 건물과
거리가 있어 오기 귀찮다는 게 문제지만
음식의 질도, 가격도 괜찮은 편이고
에어컨이 되니
자주 오곤해요.
체육관에서는
가끔 행사를 하거나
운동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어요.
그리고 헬스장이나 전반적인 시설을 이용하고 싶을 때는,
건물 1층에서 사인하면 된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외국인들의 비율에 대해 이야기해보자면,
적진않아요.
현재는 팬데믹때문에
아직 못 들어온 외국인 학생들이 많다고 해요.
그래도 당연히 베트남 친구들이 훨씬 많겠죠?
한국인들과 친목을 다지는 것도 좋지만,
베트남 현지 친구들을 사귀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일단 제가 사는 곳이 베트남이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도움을 요청할 친구들이
생기는거니까요!-!
오늘 호치민 RMIT 글은 어떠셨나요?
학교가 생각외로 작죠?
그래도 있을 건 다 있는 것 같아요 :-)
저는 사실 작은 학교를 좋아하는 편이라
아주 만족해요.
학비가 싼 편은 아니기 때문에,
최대한 학교의 시설과 행사들을 이용하며
뽕을 뽑아보려고 해요! :-)*
학교 위치가 다소 애매한 곳에 있어서
불편하긴 하지만,
어차피 저는 늘 그랩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기 때문에
상관은 크게 없는 편이긴 해요.
그래서 다음에는 베트남의 오토바이에 대해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오토바이를 몇번 언급했는데,
한국에서는 오토바이가 흔한 교통수단은 아니라
이해가 잘 안되셨을 것 같아
본격적으로 다뤄보려고합니다.
그럼 다음에도 기대해주세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