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국의 하루의 하루입니다.
락다운 기간이 오랫동안 이어지면서 정말 가장 그리운 것은 카페인데요.
음식점은 바라지 않으니 카페라도 문을 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듭니다.
카공…카공 너무 그리워요.
그리고 영국으로 유학을 떠날 때 가장 기대한 것은 에프터눈 티 세트였는데
이렇게 긴 기간 동안 이어질지 몰랐네요.
맛있는 스콘이랑 밀크티 너무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직접 만들어 봐야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노팅엄에 오기 전에 구글에 열심히 검색해서 스콘 맛집을 찾아놨는데
아직도 못 가보고 있어요.. 진짜
언제쯤이면 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4월에는 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혹시
몰라서 좌표 남겨요. 노팅엄에 있는 White Rabbit
Teahouse입니다. )
그래서 오늘은 영국식 스콘 겉바속촉 맛있는 스콘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스콘을 만들기 위해서는 재료가 중요하죠!
재료는 생각보다 엄청 간단해서 놀랐어요!
밀가루, 버터, 베이킹파우더, 소금, 설탕, 우유, 계란 1개
이렇게 들어갑니다.
밀가루 300g, 설탕 60g, 베이킹파우더 2 티스푼, 소금
한 꼬집을
체에 넣고 탈탈 곱게 내려줍니다.
밀가루 종류가 너무 많아서 구글에 검색을 했는데 self rasing flour를 사용하라고 되어있어서
그걸로 사용했는데 한국에서 만드실 예정이면 중력분을 사용하면
겉바속촉 쫀쫀한 스콘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버터는 60g을 사용하라고 되어있었는데
그냥 눈대중으로 60g이겠지 하고 잘랐습니다.
버터는 작게 사각형으로 잘라서 넣어줬습니다.
그리고 레시피에는 베이킹 도구 중에서 스크래퍼라고 있는데 그걸로 잘게 가루처럼
되도록
부셔주라고 되어 있었는데요.
저는 그게 없어서 제가 갖고 있는 도구 중에서 가장 비슷한 게
고무 뒤집게가 있길래 그걸로 잘게 잘게 부셔 주었습니다.
그렇게 잘게 부셔준 뒤에 우유 100ml와
계란 한 개를 넣고 잘 섞어 줍니다.
이걸로 반죽을 할 예정인데요. 반죽할
때 나중에 겉에 계란물을 발라 주어야 하기 때문에
조금 남겨놓고 반죽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거의 반죽만 하면 힘든 일은 끝이 납니다.
계란물을 아까 체에 내려준 밀가루에 넣고 포크로 잘 섞어 줍니다.
포크로 섞는 게 가장 빠르게 섞을 수 있다고 유튜브가 말해줫어요!
저렇게 오른쪽 사진처럼 어느 정도 반죽이 되면 손으로 스콘 반죽을 해줍니다.
반죽을 할 때 중간에 살짝 힘들어서 역시 스콘은 사 먹는 게 최고다 생각을
했지만
그래도 참고 열심히 반죽을 해줍니다.
반죽이 끝난 스콘 반죽은 랩에 잘 싸서 냉장고에서 1시간 정도 휴지를 시켜줍니다.
1시간
동안 기다리면서 이다음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시 유튜브를 체크해 줍니다.
1시간
뒤
휴지가 끝난 반죽을 이제 스콘으로 만들어 줍니다.
밀가루를 바닥에 깔고 위에도 밀가루를 뿌려줍니다.
그리고 반죽을 펴줄 밀대에도 밀가루를 발라 주어서 반죽이 달라붙지 않게 해줍니다.
스콘 반죽은 2-2.5센치 정도로
밀어주시면 됩니다.
쿠키 틀이 있으면 쿠키 틀로 찍어주거나 아니면 칼로 원하는 모양으로 잘라 주시면
됩니다.
저는 white rabbit teahouse의
스콘처럼 만들고 싶어서 쿠키 틀을 구매해서 이용했습니다.
이렇게 예쁘게 쿠키 틀로 찍어준 스콘들을 오븐 트레이에 담아 줍니다.
아! 그때 종이 포일을 깔아 주시는
게 중요해요!
그리고 그 위에 아까 남겨둔 계란물을 골고루 발라줍니다.
잘 발라주어야 스콘 색이 예쁘게 나와요!
이제 예열한 오븐에 넣고 구워 주면 됩니다.
저는 같이 사는 플랏 메이트가 오븐을 사용해서 따로 예열을 안 하고 바로 넣어줬어요
180도에서
20분 정도 구워 줍니다.
오븐마다 다르지만 170-180도
그리고 15-20분 정도 구워 주면
겉은 바삭하지만 속은 촉촉한 맛있는 영국 스콘을 만드실 수 있습니다.
간격 계산을 잘 못해서 달라붙은 스콘들도 있지만 그래도 색과 모양은 잘 나온
거 같아요!
스콘 꺼낼 때 트레이가 정말 뜨거우니까 꼭 손 조심하시고
장갑을 껴주세요! 저는 장갑 사는
거 까먹어서 친구한테 빌려서 꺼냈어요..ㅠㅠ
사실 스콘은 클로티드 크림이랑 먹어야 맛있는데
클로티드 크림이 집에 없어서 아쉬운 대로 딸기잼을 꺼내줬습니다.
차는 밀크티를 준비했어요! 밀크티는
얼그레이 티를 설탕과 함께 조린 다음에
우유를 넣어주면 완성입니다!
밀크티 만드는 거 간단해서 자주 만들어 먹는데 생각보다 만들어 먹는 것도 맛있어요
이제 스콘을 반을 갈라주고 잼을 듬뿍 발라서 먹어 줍니다
진짜 겉은 바삭한데 속은 촉촉해서 요리 진짜 못하는데 나도 이런 거 만들 수
있구나
감탄했어요! 역시 유튜브는 최고입니다.
이제 오후 수업 전에 스콘이랑 따듯한 차 한잔 마시면서
에프터눈 티를 즐길 수 있을 거 같아요 ♥
다시 말하지만 저 진짜 요리 완전 못하는데 저도 만들었으니 다들 만드실 수
있어요!
이렇게 요리만 하고 가기는 아쉬우니까 노팅엄에 나중에 놀러 오실 유저분들도
계실 것이라고 생각하고 제가 찾은 카페들을 소개해드리면서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저도 락다운 끝나면 카페 도장 깨기 하러 다닐 예정입니다.
Thea Caffea는 스콘은 white rabbit teahouse보다는 덜 맛있다고는
하는데
오래된 티룸인 만큼 Tea가 정말
맛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사진처럼 작은 야외 테라스도 있어서 테라스에서 오후에 티 마시고 싶어서
저장해 놨는데 얼른 다시 오픈해서 가보고 싶어요!
여기는 차보다는 커피가 맛있는 카페입니다.
저는 커피는 못 마시는데 가끔 늦게까지 공부할 때
우유가 들어간 라떼나 플랏화이트를 마시는 편이에요!
근데 여기 플랏화이트가 진짜 엄청 맛있어요!
지금은 사라졌지만 런던의 Her이라는
카페의 플랏화이트가 맛있었는데
거기 플랏화이트가 생각날 정도로 맛있었어요!
커피는 잘 모르지만 그런 제가 맛있다고 생각하는 거 보면 여긴 진짜 커피 맛집입니다♥
여기는 트램 타고 다니면서 지나가다가 보기만 했던 카페입니다.
200도
커피숍인데 여기는 커피 원두도 팔고 있어서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이 여기서 원두도 많이 산다고 들었어요!
여기는 체인점으로 운영하고 있는 커피숍이라서 다른 지역에도 있는데
런던에는 없고 노팅엄, 버밍엄, 리버풀 같은 위쪽 도시들에 주로 있습니다.
직접 로스팅 한 원두로 바리스타 분이 커피를 내려주는 걸로 노팅엄에서는 유명한 카페라고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개 드리는 카페는 Browns
Nottingham입니다.
브런치를 판매하고 있는 카페로도 유명하지만 저녁에는 레스토랑으로
식사도 같이 할 수 있는 공간이어서 여기를 락다운 풀리면 가장 가고 싶은 장소
1위로 꼽았습니다.
여기 버터밀크 팬케이크가 그렇게 맛있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리고 사진 속에 보이는 에프터눈 티 세트도요!
가격은 1인당 17파운드 (2인 이상 주문) 약
27,000원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제가 포트넘 메이슨에서 에프터눈 티세트 먹었을 때 1인당 58파운드(세금 불포함)
세금 포함해서 1인당 10만원 정도였는데 그거 생각하면 비싼 편은 아니고
보통 가격이었던 거 같아요!
에프터눈 티 너무 좋아하는데 노팅엄에도 예쁜 에프터눈 티 카페가 있어서
카페 갈 수 있는 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4월에는
카페들도 음식점들도 문을 열어서 예쁜 카페와
그리고 영국 여행을 하면서 예쁜 도시를 소개해드릴 수 있었으면 너무 좋을 거
같아요!
그럼 다음에는 런던에서 살았던 경험을 살려서 런던 여행 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