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스트리아 그라츠 교환학생 HYER_IN 입니다!
오늘은 드디어 제가 다니고 있는 교환교에 대해서 소개해보는 칼럼을 작성하려고 합니다.
사실 학교 캠퍼스가 유럽 대학들과 비교했을 때 규모가 꽤 있는 편이라서 아직 건물들을 완전히 파악하진 못했지만,
공용시설과 제가 자주 사용하는 건물 위주로 간단한 캠퍼스 투어를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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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제가 다니고 있는 그라츠 대학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드리자면,
- 그라츠대학교 (Karl-Franzens-Universitat Graz, University of Graz)
오스트리아에서 두 번째로 크고 오래된 대학교 입니다. 1585년 설립된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학교로 과학, 경제 문화 교류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그라츠 대학교를 교환 학교로 선택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유럽은 대부분의 대학들이 캠퍼스라고 하기도 애매할 정도로 두세개의 건물이 전부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그라츠 대학교는 캠퍼스가 제 본교에 가까울 정도로 큽니다. 캠퍼스 생활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최적인 대학교입니다.
또 저는 경제학을 공부하고 있어 가능하다면 경제학으로 유명한 대학교에 가고 싶었습니다. 전공과목을 수강할 때 다양한 선택지를 갖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라츠 대학교는 경제학으로 유명한 학교였기 때문에 제가 선택하기에 최적인 학교였습니다.
그라츠 대학교는 Catholic Theology / Law / Business, Economics and Social Sciences / Arts and Humanities / Natural Sciences / Environmental and Regional Sciences and Education 이렇게 6개의 Faculty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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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건물 소개에 앞서 그라츠 대학교는 한국의 여느 대학교들과 똑같이 전공에 따라 건물이 나뉩니다.
저는 경제학과 학생으로 경제학과 건물을 포함하여 본관과 본관 안에 있는 도서관, 언어학 관련 건물, 학생센터에 대해서 소개하려 합니다.
- 본관
학교 정문에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건물입니다. 저는 처음 학교 본관을 보았을 때 모두가 유럽 대학교 하면 꿈꾸는 건물처럼 생겼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관은 처음 교환학생 OT를 진행하거나 학생증을 만들 때, 도서관에 갈 때 사용하게 됩니다. 따로 수업을 진행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본관 뒷문 쪽에 카페도 위치해 있습니다.
- 도서관
저는 사실 해외 대학교의 도서관에 대한 로망이 있었습니다.
해리포터에 나오는 것처럼 생겼을 거라는 기대가 있었습니다. ㅋㅋ
정말 감사하게도 그라츠 대학교의 도서관은 정말 제가 꿈꾸던 도서관이었습니다. 도서관은 본관의 1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곳의 의자는 너무 딱딱해서 오래 앉아 있기에는 힘이 듭니다. 잠깐 앉아 있거나 짧은 독서를 하기에 적당한 것 같습니다.
본관의 3~4층으로 올라가면 도서관이 하나 더 있습니다. 장시간 공부하기에 적합한 곳입니다. 도서 대출도 가능하고 스터디룸도 예약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윗층의 도서관이 좀 더 한국 대학교의 도서관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그런데 큰 문제는,,, 한국인에게 콘센트는 생명인데 전기가 안들어오는 자리가 꽤 있다는 사실입니다,,
아직 어떤 기준으로 전기가 나오고 안나오는지 파악이 되지 않아서 잘 골라서 앉아야 합니다.
참고로 교환학생 가서 도서관에 갈 일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습니다. 교환학생도 시험을 쳐야하고 한국에서처럼 벼락치기를 하기 때문에 이 기간 한정 도서관은 필수적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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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학과 건물
저는 경제학과 학생이기 때문에 가장 많이 가는 건물입니다. 대부분의 경제 전공 과목은 이 곳에서 진행됩니다.
건물이 옆으로 길어서 강의실의 위치가 왼쪽과 오른쪽으로 나뉩니다.
강의실 번호를 보고 왼쪽인지 오른쪽인지 잘 찾아서 가야하는데, 사실 저는 아직도 제대로 못찾아서 길을 헤매곤 합니다.
그래서 개강한지 두 달이 된 지금도 현지 학생들에게 물어서 강의실을 찾거나 10분정도 지각을 하곤 합니다,,ㅎㅎ
강의실은 크기가 굉장히 다양합니다. 50명이 넘는 학생들이 듣는 수업은 대형 강의실에서 진행하고, 10명 내외의 소수 강의는 소형 강의실에서 진행합니다. 저는 수강 인원이 좀 되는 Game Theory를 수강하고 있어 대형 강의실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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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어학과 건물
비영어권 국가에 교환학생을 오면 영어로 진행되는 강의를 찾아 들어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영어학에 관련된 강의들이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저도 영어 강의를 찾던 중 제 시간표에 맞는 영어학 강의가 있어 두 과목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그라츠 대학교는 학교 건물들이 대부분 캠퍼스에 몰려 있는데, 몇 개 건물들은 10분 거리에 조금 떨어져 있습니다.
언어학과 건물이 바로 그런 경우입니다. 그래서 처음 강의를 들으러 가기 전 건물 위치를 잘 확인하고 가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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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 센터
학생 센터는 1층에는 복사나 스캔을 하거나 전공책이나 학교 굿즈를 살 수 있는 가게와 2층에는 ESN 학생 센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SN 학생 센터는 운영시간이 굉장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시간을 잘 확인해서 가야합니다.
맞은 편에는 Mensa라고 학식 개념의 음식을 파는 식당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가격은 학식의 가격이 아닙니다,, 사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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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짧고 굵게 그라츠 대학교의 학교 건물들에 대해서 소개해 보았습니다.
혹시 그라츠 대학교에 대해 궁금하시거나 캠퍼스에 대한 질문이 있으시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HYER_IN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