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vä 핀란드] #14 Kauppahalli 마켓 홀_넬루미야끼 언덕 오르기
안녕하세요. 지아자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저번 글에 이어서 쿠오피오 내에서 소소하게
돌아다녔던 곳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
쿠오피오는 처음에 작다고 생각했지만
둘러보면 둘러볼 수록 볼거리가 많은 것 같아요.
_Kauppahalli (Old market hall)
첫번째로 소개해드릴 곳은 Old 마켓 홀인데요, 핀란드어로는 Old market hall이
Kauppahalli 라고 불리는 것 같습니다.
이 건물은 쿠오피오 시내 센터 광장에 있습니다.
독특한 노란색 빌딩이어서 눈에 띄는 건물이었는데요,
안에는 시장 형태로 마트에서 볼 수 없는 특산물 등을 판매합니다!
찾아보니까 이렇게 생긴 로고도 있네요.
1902년에 생긴 쿠오피오의 마켓 홀
리노베이션을 거쳤겠지만 지금까지 이어져와서 새 건물들과 같이 나란히 있는게 신기해요!
출처 http://openlightspots.com/spotsol/fi/content/kuopion-vanhan-kauppahalli
조금 더 잘 나온 사진을 찾아봤습니다.
친구가 저기 불빛이 밤에 저렇게 빛나서 예쁘다고 했어요.
마치 모자이크같네요. 특이한 건축양식..
이런 식의 전통 시장은 폴란드에서도 본 것 같아요.
유럽식 전통시장은 이렇게 생긴 것 같네요!
전통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값싼 카페 그리고 케이크인 것 같아요ㅎㅎ
예전에만 해도 1일 1케잌을 할 때도 있었는데
단걸 줄이느라 사먹지는 않았어요.
핀란드식 빵같은 것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각종 티도 판매합니다.
친구가 핀란드에서는 티를 많이 마시지 않는다고 한 것 같아요.
아, 그런데 커피는 정말 많이 마시는 것 같아요.
인구당 커피 소비율이 1위라고 어디에서 본 것 같아요.
책을 판매하는 서점과 기념품을 판매하는 작은 샵 등도 있었습니다.
관광객들이 지역적인 물건을 사러 많이 오는 것 같아요.
마켓홀 구경을 마치고 지하 상가와 이어지는 계단을 내려가는데
'김밥' 글씨 발견!
그런데 음식점 이름이 김밥이고 아시아 음식을 판매하는 것 같아요.
궁금해서 줌을 땡겨 찍어봤는데요, 김밥도 있고 스시 비슷한 것도 파는 것 같아요.
아, 핀란드에 있는동안 뷔페식 식당을 많이 보았는데요.
특히 '점심 10유로' 이런식으로
뷔페형식으로 되어있는 음식점은 헬싱키에도 정말 많더라구요.
스시집 또한 거의 뷔페식인 것 같았습니다.
왜 그런지 궁금했어요!
_Neulamäki 언덕 오르기
Neulamäki 넬루미야끼는 쿠오피오의 센터에서 4-5km 떨어진 곳에 있는 높은 언덕입니다.
주거 단지가 많아서 제 친구도 여기에 살고 있었어요.
작은 산처럼 오를 수 있고 위에 다다르면 전망대가 있는데요,
올라가면 멋진 뷰가 보여요!
버스타고 입구까지 가서 오르기 시작했어요.
높이 자체는 높지 않았는데 눈이 많아서 샛길로 가느라 시간이 걸렸습니다.
올라가는 길은 정말 예뻐서 우와 우와..! 하면서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전망대에 다다른 후 나무로 된 계단을 올라야 하는데
계단이 꽁꽁 얼어서 올라갈 수 가 없었습니다ㅋㅋ
그래서 계단 양 옆 틈을 밟으며 간신히 간신히 올라갔어요..
장갑이 없어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휴
우와, 나무들 너머로 호수가 보여요!
힘들게 올라온 보람이 있는 멋진 경치였습니다.
사진도 많이 찍었어요.
정말 전형적인 겨울 풍경이었어요.
지금은 나무들이 녹기 시작해서 푸른 빛이겠네요.
그래도 완전히 눈이 녹는건 5월 이라고 합니다..!
친구는 여기 산책길로 밤에도 오른다는데
저는 혼자 오르면 좀 무서울 것 같아요.
이런 자연 풍경을 보며 사는 것은 무슨 느낌일까요.
여기서 사는 것을 상상해보았는데
뭔가 자연을 보며 힐링되는 때도 있지만
도시에서 산 제가 살기에는 때때로 고립되고 단절된 느낌이 들것같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핀란드 다 좋은데 겨울이 너무 춥고 길어요! 하하
_93 degree: Cafe
핀란드가 날씨가 춥고 겨울이니까 카페를 많이 갔었는데요.
카페 한 곳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여기는 센터에 있는 93 degree라는 카페입니다.
창문 앞에 앉으면 센터 광장을 내려다볼 수 있어서 좋고
1층에 있지 않아서 조용하고 평온하고 (핀란드는 다 평온하지만..) 그런 카페입니다.
베트남 유학생분이 창업한 카페여서
베트남 커피와 디저트를 맛 볼 수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