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킹스맨입니다.
또! 런던이네요 하하..
토트넘 경기를 보려고 버스를 신청했는데
경기가 미뤄졌습니다.. 근데 버스는 환불이 안돼서 그냥 왔네요ㅎㅎ..
뮤지컬의 본고장 런던에서 본 라이언킹에 대해 써보겠습니다.
라이언킹은 디지니의 만화영화로 저희에게 친숙한데요.
디지니 애니메이션의 부흥을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뮤지컬 내에서 영어 또한 다른 뮤지컬 보다 쉽고
영화를 통해 미리 보고 가면 거의 다 이해할 수 있어서
한국인들에게 인기만점이랍니다.
먼저 저는 데이 시트를 이용해서 봤는데요
데이 시트는 취소 표나 당일 아침에 할당된 표들을 선착순으로 판매하는 것입니다.
어떤 뮤지컬은 20장을 할당하고 라이언킹의 경우는 취소표만 판매해서 복불복입니다.
바로 앞에서 끊길지도 모르니까요 ㅎㅎ
대신 데이 시트를 이용하면 아주 저렴한 가격에 관람할 수 있습니다.
보통 가격이 50~인데 저는 20파운드 정도에 관람했습니다.
또 여러분이 아시는 유명 뮤지컬들은 모두 정해진 극장 한 곳에서 상영하니 미리 알아보시고 가세요.
저는 2시간 전에 갔는데 6번째였습니다. 성수기는 더 심하겠죠?
또 타임이 하루에 한 번인지 두 번인지 알아보시고 편한 시간에 보시는게 좋겠죠?
여기가 라이온킹 전용 극장 리시움극장입니다.
신전과 같은 느낌으로 온통 라이온킹 포스터가 부착되어있네요.
(런던의 여러 지하철역에도 포스터가 부착되어 있어서 엄청 자주 접하실겁니다.)
데이시트는 저 끝에 티켓매표소가 있어서 거기서 기다리시면 됩니다.
리시움 극장은 코번트가든역에서 걷다 보면 볼 수 있습니다.
극장들이 주변에 모여있어서 거의 코번트 극장 역으로 오실 거예요
3월 중순에도 눈이 오던 런던ㅠㅠ
2시간을 기다려서 들어간 라이온킹 티켓매표소
다들 오들오들 떨었습니다 여기서 먼저 2시반 타임 7시반 타임을 고른 후 자리를 고릅니다.
저는 직원에게 추천해달라고 해서 골랐는데 제 자리는 별로였고 가운데나 가운데 앞자리가 좋은 거 같습니다.
티켓을 산 후 몸을 녹이려고 카페에 왔습니다. 진짜 너무 너무 추웠어요
라이언킹! 우! 뮤지컬의 본고장에서 이걸 보다니 ㅠㅠ 감격입니다.
뒤에 코드를 통해 스냅쳇 필터도 받을 수 있었지만 저는 쓸모가 없었네요
2시반에 찾아온 라이언킹 극장입니다!
역시 전용 극장답게 라이언킹 굿즈들로 넘치네요
귀염귀염하지만 가격대가 쌔서 패스 ㅠ
안에는 이런 바가 있어서 다들 한 잔씩 하더라구요
공연장안에서 인증!
내용은 촬영이 불가능하고 만약 촬영하려하면 직원이 와서 막는다네요.
공연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어떻게 동물의 움직임을 이런식으로 표현했지? 이런 아이디어들은 어디서 나온걸까?
감탄의 연속이였습니다. 여러가지 무대장치와 숙련된 배우들의 연기덕에 2시간이 금방 지나갔네요.
커튼콜도 멋졌습니다ㅎㅎ
공연이 끝나면 이런 인력거들이 대기하고 있는데
저녁에 공연을 보고나서 요걸 타고 돌아가면 19-20세기 상류층의 기분을 느낄 것만 같았지만
학생은 역시 몸으로 때워야죠 ㅋㅋ
여러분도 영국에 오시면 좋아하는 뮤지컬을 꼭 보시길 바라면서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사진 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