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피츠버그대학교 도서관 사진 입니다:)
제가 다니는 학교에요!
하늘이 너무 예쁘죠?)
<미국 교환학생 준비
A to Z (1탄)>
안녕하세요
고우 해커스 여러분들 J
지구촌특파원 릴리입니다.
제가 현재 교환학생으로 다니고 있는 피츠버그주립대학교 Pittsburg State University 는 개강 하고 벌써 3주차를 마치고 이번주는 Labor Day 노동절로 첫 휴가를 떠나는데요.
벌써 길고 길던 방학이 끝나고 개강할 시즌이 되었는데, 여러분들은 알찬 여름방학 보내셨나요?
지루했던 방학을 끝마치고 새로운 마음으로 새학기를 시작하셨을 텐데, 지금 이 글을 보시고 계시다면 아마 미국 교환학생을 준비하고 계시거나, 미국교환학생 또는 미국 유학생에 관심이 있으실 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현재 다니고 있는 미국 대학교를 선택하게 된 계기와 준비과정을 소개해드릴까합니다.
1. 미국교환학생 준비 계기
<버킷리스트>
저는 먼저 미국 교환학생이 오랜 꿈이었고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습니다. 이루기 불가능한 일 중 하나라고 생각했고, 재수조차 맘 놓고 할 수 없는 가정형편이었기에 꿈에 불과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2016년 재수를 포기한 이후, 그에 대한 후회가 물밀듯이 오더라구요. 조금 지나면 괜찮겠지 또 괜찮아지겠지 해도 내가 무언가 간절히 소망한 일을 포기했다는 사실은 저를 힘들게 했습니다.
그래서 2017년 수능 시즌인 11월에 또 다시 마음이 아파왔고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미국교환학생 준비를 1학년 겨울방학 해외봉사 다녀온 직후부터 시작을 했고 토플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한번의 실패>
그리고 혼자서 독학을 시작했고 영어공부에 있어 학창시절동안 그다지 큰 어려움을 겪지 않았던 저는 무리없이 잘 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인강 조차 없이 시작한 공부는 역시나 많은 난관을 겪었고 겨울방학 3주 + 개강 이후 약 한 달 간 공부한 토플 성적은 68점으로 지원가능점수인 69점조차 넘지 못했습니다.
물론 지원가능 점수가 69점이지 합격 점수는 80점 후반대 였는데요. 학교 성적이 4.5점 만점에 4.4점이라 토플성적이 낮더라도 일단 지원가능점수만 넘기자 했었는데, 그 조차 넘기지 못했습니다.
시험 응시료가 20만원이라 한 번만 치고 그만 둘 생각이었고 포기하려 했으나 재수를 포기한 것처럼 한평생 후회할 것 같아서 빚을 내기로 결심했습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금전적인 이유로 재수를 포기했고 그 이후 후회하고 원망했던 것처럼 또 다시 반복하고 싶지 않아서 이번 교환학생도 한 번도 도전을 하기로 했습니다.
<고시원 생활의 시작>
그렇게 제 학교 선배 중 미국교환학생을 다녀온 분들에게 물어서 가장 좋다는 서울강남해커스를 다니기로 결심하고 바로 학원 근처 고시원에 방을 잡고 해커스 토플 학원을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토플학원비는 약 50만원에다가 고시원 비도 30만원 언저리라서 부담스럽긴 했지만, 이런 기회를 놓치면 다시는 없다는 생각으로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해커스토플>
해커스 학원에서 정규수업 한 달 듣고 그 이후 부족한 과목을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나누어서 듣고 새벽 2시에서 3시까지 공부하면서 2달 만에 84점이라는 성적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해커스토플학원에 다니면서 여러가지 일도 있었지만 이 이야기는 주제에서 조금 벗어나므로 다음 포스팅에서 들려드리겠습니다.
<합격>
그렇게 나름대로 고생해서 만든 토플성적과 학점으로 저는 그 다음해인 2018년도 9월에 지원해서 합격하게 되었고 2019년에 미국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학교 성적은 대학교 입학 당시 재수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7급지역인재준비를 바로 시작했고 그러다 보니 과탑이 무조건 되어야 했기 때문에 (7급지역인재지원조건이 학과 내 상위 1%) 자연스럽게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각 학교마다 교환학생을 뽑는 기준은 다르지만, 제가 한국에서 재학 중인 본 학교는 토플성적(50%)+평균학점(50%) 로 뽑기 때문에 인터뷰나 다른 준비 없이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2. 대학선택
제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수교 중인 미국대학교는 딱 두 개, 머레이주립대학교(Murray State University)와 피츠버그주립대학교(Pittsburg State University)이고 머레이 주립대학교는 1년에 2명, 피츠버그주립대학교는 1년에 5명을 뽑았습니다.
학교 학생수가 3만명인 것에 비해 미국 대학교 교환학생 뽑는 인원 수가 워낙 적기 때문에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는데요.
머레이대학교는 큰 도시에 있어 여러가지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한국인이 너무 많다는 단점이 있고, 피츠버그주립대학교는 미서부에 있는 주립대학교로 미국인이 90%이상 있기 때문에 진정한 미국인과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시골에 있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물론 뉴욕처럼 큰 대도시는 아니지만 미국 내의 대도시 생활도 하고 싶었고 그리고 한국에서도 경험할 수 있는 아시안들과의 교류보다 미국인들과의 교류도 하고 싶었던 저는 매우 고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저는 미국에 놀러가는 것이 아니라 미국인들의 진정한 생활과 그들의 문화를 배우고 언어를 배우기 위한 목적으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피츠버그주립대학교 (Pittsburg State University)에 지원하였고 마침내 합격을 하였습니다.
이처럼 대학을 선정할 때 내가 대학을 가는 목적이 무엇인지, 무엇을 주로 목표로 두는 지 고민을 한 뒤에, 지원 가능한 대학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선택하는 것이 좋은 듯 합니다.
장단점을 분석하고 마음을 먹고 와서 그런지 시골이라도 크게 불편하다는 생각 안하고 좋은 측면을 보게 되고 더 즐기게 되더라구요
저는 선택지가 많이 없어서 장단점을 분석할 필요도 없었겠지만 피츠버그주립대학교에서 함께 교환학생을 했던 한양대 친구들은 지원 가능한 대학만 50개가 넘는 다던데 자신의 전공, 목적, 그리고 그 대학교의 특색, 클럽, 수업들을 다양하게 분석하고 지원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이상 미국교환학생 준비기 1탄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J
다음 미국교환학생준비 2탄에서 교환학생 합격 이후 미국 행 비행기를 타기 전까지의 과정과 절차 그리고 준비하면 좋은 것 들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