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지구촌 특파원 12기 또치입니다:)
이번 칼럼은 미션 칼럼으로 돌아왔는데요
이번 미션 칼럼의 주제는 '독일 유학 나한테 맞을까?'입니다
독일 유학의 장단점, 이런 사람은 추천, 비추천에 대해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유학할 때, 독일로 유학을 고려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 독일 유학 밸런스 게임을 준비해보았습니다
이 칼럼이 파견 나라 결정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일상에서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vs 날씨 영향을 많이 받지 않는다
제가 작년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있으며 독일의 날씨를 직접 경험해보았는데요
일단 겨울에는 해를 보기가 쉽지 않고 5월인데도 날씨 변덕이 정말 심해요 ㅎㅎ
특히 10월부터 4월까지는 맨날 비오고 우중충해서 해를 보는 날은 정말 특별한 날이 돼요
날씨가 좋으면 실내에서 할 거 하다가도 밖으로 나갈 정도에요 ㅋㅋ
심지어 추운 겨울에도 해가 떠있으면 저는 lousberg 의 해먹에 가서 누워있었어요
이 뿐만 아니라 겨울에는 해가 4시면 다 지고 있어요,,!
그래서 조금 늦게 일어나고 느리게 준비하게 된다면 하루 시작하자마자 해가 지고 있게 돼요 ㅋㅋ
내 하루를 뺏기는 기분,,
만약 여행으로 잠깐 오는거면 날씨가 우중충해도 며칠 참으면 되지만
아예 독일에서 최소 몇 달부터 몇 년까지 살아야 하는
유학을 고민하고 있다면 날씨 영향을 많이 받는 사람에게 독일은 좋지 않은 선택지 같아요 ㅜㅜ(특히 겨울 학기는 더!)
유럽 유학 고려 중 예산이 적다 vs 예산이 많다
유럽에 유학을 가고 싶은데 예산이 많지 않은 학생에게는 독일이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학비가 한 학기당 약 50만원 정도로 한국 대학교와 비교했을 때는 말도 안되는 비용이죠
또한 학비에 교통비도 포함되어있어 독일 내에서는 따로 교통비를 지출할 일이 없습니다
교통 카드도 저번 학기에는 학교가 속한 주에서만 사용 가능했는데 이번 학기부터는 독일 전체에서
지역 열차, 버스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바뀌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더 부담 없이 독일의 여기 저기를 다닐 수 있습니다 ㅋㅋ
마트 식재료도 한국과 비교해도 더 저렴하고, 자취하는 경우에는 월세가 한국과 비슷하지만 기숙사의 경우에는
만약 주방, 화장실을 공유한다면 약 30만원으로 그렇게까지 부담되는 가격은 아니에요
다른 유럽권에 비해 적은 예산으로 유학하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여행을 좋아한다 vs 여행에 관심 없다
<플릭스 버스 타고 간 룩셈부르크>
유럽에 유학으로 옴으로써 유럽의 다양한 나라에 여행을 가고 싶은 사람에게 독일 유학을 추천합니다
독일은 12개의 나라와 국경을 접하고 있기 때문에 비용, 시간 부담 없이 여행을 가기가 비교적 쉽습니다!
플릭스 버스를 타고 갈 수도 있고, 기차를 타고 가도 되고, 비행기를 타고 갈 수도 있습니다
미리 예매한다면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여러 유럽 권 나라를 여행할 수 있습니다
아헨의 경우에는 네덜란드, 벨기에를 semester ticket (학생 교통 카드)로 무료로 다녀올 수 있습니다
또한 영국 여행을 갔을 때에는 비행기표를 왕복 6만원에 갔다 왔었어요 !
요리를 좋아한다 vs 싫어하지만 음식에 진심이다
요리를 좋아하거나 할 의향이 있다면 독일에 오시는 걸 추천 드리지만
요리하는 걸 싫어하지만 맛있는 걸 꼭 먹고싶다!하는 사람에게는 비추천입니다
우선 요리할 때와 외식할 때의 가격 차이가 너무 많이 나고 독일 음식은 별로 맛이 없어요,,ㅎㅎ
그래도 요리를 한다면 아시안 마켓이 잘되어 있고 식재료도 저렴하여 맛있는 음식을 해먹을 수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독일에서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독일 음식으로 생각나는 건 그나마 슈니첼, 슈바인 학센이 다고
여기서는 외식을 한다고 해도 독일 음식점 보다는 다른 아시아 음식점을 가거나 스파게티, 피자집을 가는 것 같아요 ㅋㅋ
외로움을 많이 탄다 vs 외로움을 타지 않는다
타국에서 지내는데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면 항상 외로움과 싸워야 하고 잘못하면 우울해질 수 있는데
독일은 외국인 친구, 한국인 친구 모두 사귀기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대학에는 한국인들이 대부분이지만 독일 대학교에는 정말 많은 나라에서 유학을 오는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독일어를 못하더라도 영어를 이용해서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과 사귀기 쉽고,
한국을 좋아하는 친구들도 은근 많아서 좋아요 !
외국인 친구를 사귀는 건 노력하는 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조금만 다가가도 더 다가와주는 친구들이 많아서 정말 고마워요
또한 한국인 친구를 사귀기에도 독일이 괜찮은 환경인 것 같아요 ㅋㅋ
독일로 유학 와있는 한국인들이 꽤 많아서 굳이 외국인 친구를 사귀지 않아도 외롭지 않게 지낼 수 있어요 !
외로움을 많이 타는 사람에게 주변에 함께 있어줄 수 있는 사람이 많아 독일은 외로움을 많이 타는 사람에게도
추천할 수 있는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영어 실력을 제대로 늘리고 싶다 VS 독일어 실력을 늘리고 싶다
이건 너무 당연한 이야기지만 영어 실력을 제대로 늘리고 싶다면 영국, 미국, 캐나다 등 영어권 나라로 가는 것이 맞아요!
사실 독일에 와서 저는 영어 실력이 예전에 비하면 꽤 늘었다고 생각은 하는데
문법이 제대로 되지 않아도, 어순이 조금 이상해도 친구들이 잘 알아들어주고 영어를 대부분 잘하지만
다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라 약간 얼렁뚱땅 말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 때도 있긴 해요 ㅋㅋ
그리고 나라마다 영어 발음이 너무 달라서 어떤 친구들은 영어가 잘 들리고, 어떤 친구들은 알아듣기 어려워요 ㅜ
영어에 대한 열망이 엄청나다! 하는 사람에게는 당연히 영어권 나라가 나을거고
그 정도는 아닌데 늘리고 싶긴 하다 정도의 사람에게는 여기도 괜찮긴 한 것 같아요 ㅋㅋ
그리고 독일어를 늘리고 싶다면 당연히 여기가 훨씬 나을 거고요!
지금까지 독일 유학의 장단점을 밸런스 게임으로 소개해드렸는데요!
여러분의 밸런스 게임 결과는 어떻게 되나요? 또한 이 밸런스 게임을 통해 독일 유학 고민에 도움이 되었나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이렇게 이번 미션 칼럼을 마무리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