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리에서 돌아온 이후에 계속 바삐 학교 다니느라 딱히 일상이랄거라고는
집-학교-집-학교-가끔시내....였기에
별 일은 없었어요
제가 살고 있는 곳은 제가 다니는 학교랑 걸어서 20분 정도 걸리는 거린데
사실 매번 걸어가기도 그렇다고 버스를 타기도 애매한 그런 거리에요 하하
다들 한달 정기 교통권을 많이 이용하는데 전 굳이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1회권을 10장씩 사두고 쓰는 편인데
그러느라 더 버스나 트램은 잘 안타고 많이 걷게 되더라구요
학교에 매번 걸어가다 보면 매번 같은길을 가다보니
점점 봄이 오고 있구나를 많이 느꼈어요!
처음엔 겨울이었어서 황량하고 어두운 거리의 느낌이었는데 게다가 공사중인 건물들도 꽤 있어서 더 그랬죱
하지만 요즘은 해도 길어지고 날도 조금씩 풀리다보니 꽃도 피고 더 밝은 느낌이에요!
제가 학교 가는 길에 찍은 거리랑 꽃 사진들 보여드릴게요!!~~~~
집 앞에 피어있는 벚꽃들이에요
이제는 비도 오고 시간도 지나서 꽃이 다 떨어지고 이파리가 나는 중인데
이때 정말 예뻤어요 ㅠㅠ 학교가는 길이 즐거울 정도였답니다(??)
비슷한 사진들이지만... 너무 예뻐서 각도만 다르게 몇 번을 찍었는지 몰라요 ㅠㅋㅋㅋ
나무 아래에도 이렇게 꽃들이 잔뜩 피었어요
누가 심은건지 꽃씨가 날아와서 자연스럽게 핀건진 잘 모르겠어요
워낙 수북하게 나무마다 피어있어서ㅋㅋㅋㅋ
이 날은 날씨가 너무 좋았어요
낭트에서 이렇게 하늘의 파란색을 보기는 매우 쉽지 않아요..
맨날 구름이 잔뜩껴서 하늘이 그냥 맨날 하얗거나 회색이거든요ㅠㅠㅠ
학교 가는 길에 식물이랑 하얀 벽이 예뻐서 찍은건데 지금 보니까 쓰레기가..너무 거슬리네요
프랑스는 그리고 거리가 더러운 이유가 ㅓ쓰레기..도 가끔 있긴한데 무엇보다도
강아지들 ㄸㅗㅇ..이... 장난아니에여....
산책을 하구 주인이 치우질 않아요 ㅠㅠ
우리나라 같으면 그랬다면 욕먹을텐데 여기는 그냥 그게 자연스러운 거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한눈팔고 걷다보면 똥밟기 쉽상ㅇ....잉에요....하하하하하
특히 저 학교가는 길이 그렇더라구요 ㅠㅠㅎ그흐긓ㄱ
그래서 아예 거리를 물로 막 청소하시는 분들이 따로 계시더라구요
그런 점이 우리나라랑 다른 것 같았어요 그리고 여기 개들은 목줄도 잘 안해요...
여기 사는 강아지들은 자유로워서 넘 좋을 것 같아요 ㅋㅋㅋㅋ
아무튼 날씨가 빨리 더 따뜻해졌으면 좋겠어요!!
한국에서도 한창 벚꽃시즌때 사진 많이 봤는데 역시 봄풍경은 어딜 가나 다 비슷한 것 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