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없이는 살기 힘든 환경이라서 중고차를 사고자 결심했습니다.
여자 혼자 차 알아보는거라 상당히 고민이 많지만 일단 몇 가지 검색해서 마음에 드는 매물들을 꼽아봤는데요.
어코드쿱 또는 어코드가 상당히 끌리는 상태입니다.
지역은 조지아(GA) 구요.
1.어코드쿱, 2010년식, EX-L, 80 k, 12,999 $
색깔도 마음에 들고 여러모로 끌립니다만 클린타이틀인지 확인이 되질 않는 문제가 있네요.
혹시 vin 넘버 조회 가능하신 분 계시면 부탁 좀 드립니다.
VIN : 1HGCS1B87AA004043
그 외 약 8만마일 탔으면 소모품 교환이나 자잘한 고장들이 많이 생길까요?
가격은 KBB 기준 Very Good보다 약간 높네요. (12,940)
2. 어코드쿱, 2010년식, LX-S, 36 k, 13,995 $
사진이 올라와있지 않은 점이 좀 걸립니다.
위의 1번 매물 대비 마일수 적고, 하위 트림이지만 가격은 조금 더 높네요.
딜러가 적어두기론 클린 타이틀이라고 하는데....믿어도 되겠지요?
가격은 KBB 기준 Very Good보다 약간 높네요. (13,933)
3. 어코드 세단, 2010년식, EX-L, 80 k , 12,500 $
개인 거래 매물이구요. (하지만 딜러라고 추정됩니다.)
2nd 오너라고 하네요. 그때문인지 가격은 KBB 기준 Good보다 약간 낮습니다. (12,640)
타이틀은 클린이라고 하는데 믿을 수 밖에 없겠지요?
4. 옵티마(K5), 2011년식, LX, 46 k, 13,900 $
클린 타이틀이라고 합니다.
KBB 가격으로 보니 good 과 very good 사이예요. (good : 13,818, very good : 14,268)
좋은 매물인 것 같은데...
5. 소나타(NF), 2010년식, GLS, 70 k, 9,500 $
KBB 기준 가격 good 과 very good 사이예요. (good : 9,302, very good : 9,652)
무사고라고 하고, 년식 대비 가격이 상당히 싸서 고민 중이예요.
YF가 아닌 NF 소나타는 미션이나 엔진 같은 곳에서 7만 마일 정도 탔을 때 문제가 없을까요?
기타 소모품 문제라거나.
원래 현대나 기아는 혹시 내구성에 문제가 있을까봐 생각도 안하고 있었고 무조건 일본차 위주로 고려중이었는데 가격보니 땡기기도 하네요.
위의 기아 옵티마 매물과 더불어 혹시 차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괜한 일본차 맹신을 가지고 있다면 그 부분을 깨주신다면 그 또한 감사하겠습니다. ^^
정말 일본차가 좋다, 라고 하신다면 역시 혼다 등의 일본차로 가는게 맞을 것 같구요.
짧으면 4년, 길면 5년간 공부해야될 것 같은데, 괜히 차에서 문제 생기면 차를 잘 알지도 못하는데 시간 뺏기고 스트레스 받을 것 같아서요.
새차 살 형편은 안되니 중고를 골라야 될 것 같아서 더 고민입니다.
위 5개 매물 중에 사실 외관상으로는 어코드쿱 2개가 제일 끌리는 중이구요.
이 매물들이 괜찮은 것들인지 고수분들의 의견을 좀 부탁립니다. ^^
'이 차를 이 정도 탔다면 사러 가서 어떤 부분을 확인해봐라' 라거나 등등 어떤 의견도 감사합니다.
참, 여자 혼자 중고차 사러 가면 딜러들이 많이 얕잡아보고 바가지 씌울까요?
Dealer fee (맞나요?) 를 과다하게 청구한다든지, 안내도 될 금액을 막 작성해서 내라고 한다든지.
딱히 같이 갈 만한 분이 안계셔서 혼자 가야될 것 같은데 벌써 걱정이네요.
답변에 대해서는 물론 감사의 덧글을 달겠지만, 미리 감사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