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감사하다는 말씀부터 드립니다. 여기서 참 많은 정보를 얻고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몇 년 뒤 저도 그런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 기꺼이 그러고 싶네요:) 혹시 제 글을 읽고 시간이 허락하신다면 조언을 남겨주십사 이렇게 글을 써내려갑니다~
내년 석사 입학을 계획한 저의 고민은 "현재 내 스펙으로 어떤 학교 정도에 지원할 수 있고, 과연 승산이 있을까" 입니다.
디테일을 바로 적는 게 좋을 거 같네요. :)
전 한번도 해외서 공부한 경험이 없는 (하고 싶어도 못했던) 토종 국내파입니다;;
1. 오래 전 졸업 후 현재까지 국내 대형 신문사와 방송사에서 약 10년 동안 실무자로 활동했습니다.
2. 그 결과 미디어/저널리즘 관련 국내외 유명 어워드에서 4~5개 정도의 큰 상을 받았습니다.
3. 학부 졸업한지는 10년이 넘었는데, 탑 5 안에 드는 학교였고 전공은 이쪽과는 무관한 어문/인문계열이었습니다.
4. 문제는 GPA가 정말 한심할 지경입니다. 3.13/4.5 입니다 ㅠㅠ
5. 토플은 110(R 28, L 27, S 26, W 29), GRE는 V 158, Q 164, W 4.0 입니다.
6. 학업적 목표는 미국에서 석사한 뒤, 박사까지 진학해 가능하다면 미국에서 교수가 돼 학생들을 가르칙 싶다는 것입니다.
7. 세부 관심 분야는 전통적인 저널리즘 연구 및 티칭, 소셜미디어와 저널리즘, 디지털미디어 소비패턴, 미디어에서의 테러리즘 등입니다. 워낙 학교를 떠난지 오래라 사실 어떤 것을 연구해야할지에 대한 감이 없습니다.; ㅠㅠ ;;
이상 저에 대한 설명이었구요:) 전에 다니던 회사 퇴직금 받은 걸로 유학원까지 계약하는 등 이번 석사 도전에 올인하고는 있는데,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정보다 제한적이고, 외롭고 쓸쓸하기도 하다보니 이렇게 조언을 구합니다. 죄송해요^^;;;
제가 궁금한 것은 이렇습니다.
<1> 실무경험이나 수상경력은 있지만 학부 GPA가 낮은 상태에서 이 게시판에서 언급되는 이른바 '좋은 학교들'에 도전하는 건 무모할까요?
<2> 본격적인 지원 시기까지 수개월 정도 남았는데, 낮은 GPA와 전무한 연구경력 등 저의 약점을 상쇄하기 위해 어떤 걸 하면 좋을까요? 어떤 분들은 일하며 알게 된 교수님들께 부탁해서 연구에 끼워달라고 해보라는데, 이게 현실적으로 가능할지도 의문입니다^^;;
<3> 선배님들께서 만약 저와 같은 상황, 그리고 저와 같은 목표와 관심사를 가지셨다면, 어떤 학교에 유력하게 지원하길 고려하실까요?
다시 한번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요. 사소한 것이라도 조언해주시면 제겐 정말 큰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미리미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