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 특파원 4기로 활동하고 있는 이든이라고 합니다.
저는 호주에서 약 3년동안 대학교에서 유학중인데요~
오늘은 호주에서 카드가 해킹 당하여 자신도 모르게 결제 되었을 때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사진 출처 https://www.commbank.com.au/)
저 또한 호주에서 카드 해킹 당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저는 호주에 오고 난 뒤에 호주 Commonwealth 은행에서 입출금이 자유로운 계좌와
체크카드를 발급받아서 생활하고 있는데요.
가계부 작성을 위해 카드 사용내역을 확인하던 도중 제가 모르는 카드 사용 내역이 있어서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금액은 약 100달러로 (한화 약 8만원) 적지 않은 돈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결제한 내역이 아니라고 확신했던 점은 저는 현제 퀸즐랜드 지역에서 거주하고 있는데
결제가 제가 방문해본 적도 없는 빅토리아 주에서 발생했다는 점과
저는 한 번도 이용해보지 않은 경마장에서 카드 사용 내역이 있었던 점입니다.
저는 호주오고 나서 카드를 한번도 분실해본 적이 없으며 한국에서도 카드가 해킹 당했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굉장히 당황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좀 찾아보니 저와 같은 상황을 겪은 사람들이 주변에도 굉장히 많았 더라구요.
아무래도 한국보다 카드 해킹, 도용 범죄가 번번히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대처방법
이제 대처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릴게요.
첫번째는 바로 카드를 정지하는 것 입니다.
호주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은행마다 폰밴킹이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이 존재하는데요.
호주 은행에서 카드를 발급받으시면 해당 은행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는것을 추천드려요.
손쉽게 카드 내역 확인, 송금, 카드 정지 및 분실 신고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일단 카드가 해킹당한 의심이 되거나 자신이 모르는 결제가 있다면 바로 Lost, stolen or damaged cards를 누르셔서
카드를 정지하고 새로운 카드를 발급받는 것입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한국처럼 바로 은행에서 카드를 재발급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집 주소로 카드가 1~2주 내로 우편이 오기 때문에 그 전까지 현금사용, 혹은 다른 카드만 결제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ㅠ
이런 부분은 확실히 한국이 빠르고 정확한 것 같아요 ㅠ
둘째는 최대한 빨리 은행에 방문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해킹이 발생했을 때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은
호주에서 굉장히 카드 도용이 빈번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은행에서 확실히 보상을 해준다는 점입니다.
저에게는 굉장히 큰일이었어서 걱정을 했지만 직원이 친절하고 신속하게 응대해 주어서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은행에 방문해서 자신이 모르는 결제에 대해서 설명하면
생각보다 굉장히 간단한 절차로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제가 사용하지 않았다는 서명정도 하고 절차가 마무리 되었던것 같아요~
돈은 해당 카드와 연결된 계좌를 통해 2주내에 입금이 됩니다.
따로 준비해갔던 것은 없었던 것 같은데 여권이나 다른 신분증은 꼭 지참하시길 추천드려요!
생활 속 주의 방법
호주에서 카드 해킹을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해요!
호주는 보통 카드 결제를 진행할때 탭만 하면 별도의 서명 없이 결제가 가능하고
특히 인터넷 결제의 경우 한국처럼 공인인증서가 따로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카드 정보만으로도 거의 모든 결제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1. 카드 남에게 빌려주거나 보여주지 않기
물론 한국에서도 피해야 할 행동이지만
말씀드린 것처럼 호주는 카드 정보만으로도 별도의 인증 없이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보다 카드 정보에 더욱더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카드를 다른사람에게 건네주거나 대신 결제를 부탁하거나 하는 행위를 최대한 피하는 게 좋습니다.
2. 인터넷으로 결제 최소화하기
인터넷에서 보통 결제할 때 카드 정보를 입력하는데요.
이때 카드 정보가 쉽게 유출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버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카드 정보가 많이 해킹된다고 해요.
제가 해킹 된 것 또한 인터넷을 통한 해킹일 가능성이 큰 것 같습니다.
따라서 최대한 인터넷 결제는 최소화하고, 해야 한다면 안전한 사이트에서만 인터넷 결제를 진행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3. 카드 비밀번호 주기적으로 변경하기
호주는 한국처럼 따로 보안카드가 없기 때문에 비밀번호 하나면 손쉽게 인출, 송금이 가능합니다.
인출, 송금이 쉬워서 평상시에는 장점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보안이 약하기 때문에
한두 달에 한 번은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카드 거래내역 주기적으로 확인하기
마지막은 거래 내역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입니다.
카드가 해킹되었다면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서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카드 내역을 확인하시고 의심스러운 내역이 있으면 바로 은행을 통해 확인해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이렇게 오늘은 호주에서 카드가 해킹당했을 때 방법, 예방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렸는데요~
아무래도 해외생활에서는 조그만 문제도 크기 다가오기 때문에 항상 주의해서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해외에서 문제 생기거나 하면 서럽더라구요 ㅠ
항상 조심하셔서 저와 같은 피해가 없으시길 바래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