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집 구입할 때 꼭 알아야 할 절차!
미국에서 집을 산다는 것은 많은 의미가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주택 구입이 ‘안정’을 의미한다면 미국에서는 떠돌이 생활을 마치고 드디어 ‘정착’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유학 생활 동안 거의 매년 이사를 다녔습니다. 렌트비가 ‘스페셜’로 뜬 저렴한 곳을 찾아 다른 유학생들과 함께 이리저리 옮겨 다녔지요. 하지만 집을 사고 드디어 정착을 했습니다. 미국에서 처음 집을 구입하고 잠을 청한 첫날밤, 기쁨과 설렘으로 거의 뜬눈으로 잠을 지센 경험이 있습니다. 화려하거나 비싼 집도 아니었지만, 타국에서 내 집이 생겼다는 감격은 너무 컸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미국에서 집을 사는 과정을 제 경험과 상식을 바탕으로 여러분과 나누려고 합니다. 집을 구입한 경험은 한 번뿐이지만, 4년이 넘는 기간 동안 집을 찾아다녔고, 이 과정에서 여러 번 제 오퍼(offer)는 거절되었으며, 집 구입 직전에서 거래가 불발된 적도 있어서 나눌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칼럼을 쓰면서 New York Times의 짧은 기사인 “How to Buy a House”를 참고했습니다.
칼럼에서 앞서 몇 가지 염두에 둘 사항을 정리하려고 합니다.
1. 집은 일종의 ‘소비재’입니다. 모기지(mortgage)를 갚으면서 차츰 온전한 내 집이 되지만, 집 관리에 끊임없이 돈이 들어갑니다.
2. 미국에서 집 구입은 투자와는 거리가 멉니다. 미국의 집값은 한국만큼 큰 폭으로 상승하지 않습니다. 물론 최근 미국 집값 상승 현상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3. 무리하게 비싼 집을 구입하면 다른 경제활동이 위축될 수 있습니다. 내 예산에 맞는 집을 사야 합니다. 비싼 집과 쉽게 사랑에 빠지면 안 됩니다.
4. 유학생도 집을 살 수 있습니다. 한 곳에서 5년 이상 머물 생각이고, 크레딧 점수가 700점 이상이면서, 일정한 소득이 있다면 도전해 볼 수 있습니다. 유학시절 제 주위의 중국 친구들은 여럿이 함께 돈을 모아서 집을 사고 같이 살면서 모기지를 갚아 나갔습니다.
5. ‘완벽한’ 집은 없습니다. 미국에서 주택 구입은 ‘합리적인 타협’의 산물입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미국에서 집을 사는 과정을 제 경험과 상식을 바탕으로 여러분과 나누려고 합니다. 집을 구입한 경험은 한 번뿐이지만, 4년이 넘는 기간 동안 집을 찾아다녔고, 이 과정에서 여러 번 제 오퍼(offer)는 거절되었으며, 집 구입 직전에서 거래가 불발된 적도 있어서 나눌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칼럼을 쓰면서 New York Times의 짧은 기사인 “How to Buy a House”를 참고했습니다.
칼럼에서 앞서 몇 가지 염두에 둘 사항을 정리하려고 합니다.
1. 집은 일종의 ‘소비재’입니다. 모기지(mortgage)를 갚으면서 차츰 온전한 내 집이 되지만, 집 관리에 끊임없이 돈이 들어갑니다.
2. 미국에서 집 구입은 투자와는 거리가 멉니다. 미국의 집값은 한국만큼 큰 폭으로 상승하지 않습니다. 물론 최근 미국 집값 상승 현상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3. 무리하게 비싼 집을 구입하면 다른 경제활동이 위축될 수 있습니다. 내 예산에 맞는 집을 사야 합니다. 비싼 집과 쉽게 사랑에 빠지면 안 됩니다.
4. 유학생도 집을 살 수 있습니다. 한 곳에서 5년 이상 머물 생각이고, 크레딧 점수가 700점 이상이면서, 일정한 소득이 있다면 도전해 볼 수 있습니다. 유학시절 제 주위의 중국 친구들은 여럿이 함께 돈을 모아서 집을 사고 같이 살면서 모기지를 갚아 나갔습니다.
5. ‘완벽한’ 집은 없습니다. 미국에서 주택 구입은 ‘합리적인 타협’의 산물입니다.
Buy or Rent
먼저, 집을 살 것인지 집 또는 아파트 렌트를 할 것인지 결정합니다. 집을 산다면 매달 모기지(mortgage)의 원금을 갚기 때문에 이는 순전한 내 자산이 됩니다. 15년 혹은 30년 후에는 온전한 내 집, 내 재산이 됩니다. 또한 내 집에서 살 때 누릴 수 있는 안정감과 편안함은 돈으로 따질 수 없는 것이지요. 집 구입의 단점은 집 관리 및 유지 비용이 상당하다는 점입니다. 돈이 매달 들어간다기보다는 ‘사건’별로 목돈이 들어갑니다. 지붕에 물이 새서 지붕을 교체하고 미국 살이에 필수적인 HVAC (히터와 에어컨)을 교체하는 비용은 각각 만 불은 훌쩍 들어갑니다. 가능하다면 매달 비상금 (rainy days funds)을 준비해두는 게 정신 건강에 유익합니다. 렌트는 이와 정 반대입니다. 매달 납부하는 렌트비는 ‘공중에’ 사라지는 돈입니다. 대신 지붕에 비가 새 거나 주요 가전제품이 고장 나는 것을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뉴욕타임스 기사는 집을 살 때 스스로에게 몇 가지 질문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1. 얼마나 오래 같은 도시에 머물 예정인가? 1~2년 정도 짧은 기간 머문다면 렌트를 해야 할 것이고, 5년 이상 머문다면 집을 사는 것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2. 가족 인원수에 맞는 적당한 크기의 집을 살 경제력이 있는가? 그렇지 않으면 렌트를 하면서 돈을 모아 집을 사는 것이 낫습니다.
3. 내가 원하는 조건의 집이 시장에 나와 있는가? 그렇지 않다면 무리해서 집을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4. 현재 미국의 주택이 품귀 현상을 빚고 있기 때문에 시장 가격보다 수천 달러를 더 지불하면서 집을 구입할 용의가 있는가?
미국의 주택 구입 상황
미국의 현재 주택 구입 상황은 매우 좋지 않습니다. 제가 현재 살고 있는 주택 단지만 보더라도 매물로 나온 집은 없습니다. 간혹 집이 나오더라도 일주일 안에 집이 팔리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전에는 볼 수 없었던 현상입니다. 모기지의 이자율은 3% 대로 역대 최저이기 때문에 살 수만 있다면 지금이 주택 구입의 적기일 수 있습니다. 제가 집을 살 때도 이자율이 낮다고 했는데 지금은 더 낮습니다. 앞으로 연준에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지금이 집을 구입할 적기이기는 합니다.
먼저, 집을 살 것인지 집 또는 아파트 렌트를 할 것인지 결정합니다. 집을 산다면 매달 모기지(mortgage)의 원금을 갚기 때문에 이는 순전한 내 자산이 됩니다. 15년 혹은 30년 후에는 온전한 내 집, 내 재산이 됩니다. 또한 내 집에서 살 때 누릴 수 있는 안정감과 편안함은 돈으로 따질 수 없는 것이지요. 집 구입의 단점은 집 관리 및 유지 비용이 상당하다는 점입니다. 돈이 매달 들어간다기보다는 ‘사건’별로 목돈이 들어갑니다. 지붕에 물이 새서 지붕을 교체하고 미국 살이에 필수적인 HVAC (히터와 에어컨)을 교체하는 비용은 각각 만 불은 훌쩍 들어갑니다. 가능하다면 매달 비상금 (rainy days funds)을 준비해두는 게 정신 건강에 유익합니다. 렌트는 이와 정 반대입니다. 매달 납부하는 렌트비는 ‘공중에’ 사라지는 돈입니다. 대신 지붕에 비가 새 거나 주요 가전제품이 고장 나는 것을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뉴욕타임스 기사는 집을 살 때 스스로에게 몇 가지 질문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1. 얼마나 오래 같은 도시에 머물 예정인가? 1~2년 정도 짧은 기간 머문다면 렌트를 해야 할 것이고, 5년 이상 머문다면 집을 사는 것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2. 가족 인원수에 맞는 적당한 크기의 집을 살 경제력이 있는가? 그렇지 않으면 렌트를 하면서 돈을 모아 집을 사는 것이 낫습니다.
3. 내가 원하는 조건의 집이 시장에 나와 있는가? 그렇지 않다면 무리해서 집을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4. 현재 미국의 주택이 품귀 현상을 빚고 있기 때문에 시장 가격보다 수천 달러를 더 지불하면서 집을 구입할 용의가 있는가?
미국의 주택 구입 상황
미국의 현재 주택 구입 상황은 매우 좋지 않습니다. 제가 현재 살고 있는 주택 단지만 보더라도 매물로 나온 집은 없습니다. 간혹 집이 나오더라도 일주일 안에 집이 팔리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전에는 볼 수 없었던 현상입니다. 모기지의 이자율은 3% 대로 역대 최저이기 때문에 살 수만 있다면 지금이 주택 구입의 적기일 수 있습니다. 제가 집을 살 때도 이자율이 낮다고 했는데 지금은 더 낮습니다. 앞으로 연준에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지금이 집을 구입할 적기이기는 합니다.
얼마나 비싼 집을 살 것인가?
집을 살 때 내 ‘지갑’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Federal Housing Administration에 따르면 모기지는 월 소득의 31%를 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다른 빚이 없다면 모기지는 40%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연봉이 $50,000 (월 $4,167)이라면 매달 $1,292 (31%)에서 $1,667 (40%)까지 모기지로 납부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이보다 많은 금액을 모기지로 납부하면 다른 경제활동이 (여행 및 외식) 오랫동안 위축될 수 있습니다. 주위에 이러한 예를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집은 ‘머리에 얹고 사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주택 구입은 타협의 과정
위에서 집을 사는 과정을 ‘타협’이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가족 구성원들이 원하는 기능/특징을 리스트로 만들고 이를 최대한 충족하는 집을 선택합니다. 저희 가정은 1) 단지 내에 위치할 것; 2) 단지 내에 출입구가 있는 곳(gated community); 3) 15년 이내에 지어진 집; 4) 큰 나무가 없는 집; 5) 개방형 부엌; 6) 일터 (학교)에서 30분 이내 통근; 7) 15년 모기지 상환; 8) 단층 집; 9) 마당이 작은 집 등을 리스트에 적고 이에 가장 근접한 집을 선택하려고 했습니다. 당연히 이에 딱 맞는 집을 찾을 수는 없었고 합리적인 타협을 해야 했습니다. 지금 집에서도 만족스로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충족되지 못한 항목 때문에 아내는 여전히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완벽한 집은 없습니다.
집을 살 때 내 ‘지갑’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Federal Housing Administration에 따르면 모기지는 월 소득의 31%를 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다른 빚이 없다면 모기지는 40%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연봉이 $50,000 (월 $4,167)이라면 매달 $1,292 (31%)에서 $1,667 (40%)까지 모기지로 납부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이보다 많은 금액을 모기지로 납부하면 다른 경제활동이 (여행 및 외식) 오랫동안 위축될 수 있습니다. 주위에 이러한 예를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집은 ‘머리에 얹고 사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주택 구입은 타협의 과정
위에서 집을 사는 과정을 ‘타협’이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가족 구성원들이 원하는 기능/특징을 리스트로 만들고 이를 최대한 충족하는 집을 선택합니다. 저희 가정은 1) 단지 내에 위치할 것; 2) 단지 내에 출입구가 있는 곳(gated community); 3) 15년 이내에 지어진 집; 4) 큰 나무가 없는 집; 5) 개방형 부엌; 6) 일터 (학교)에서 30분 이내 통근; 7) 15년 모기지 상환; 8) 단층 집; 9) 마당이 작은 집 등을 리스트에 적고 이에 가장 근접한 집을 선택하려고 했습니다. 당연히 이에 딱 맞는 집을 찾을 수는 없었고 합리적인 타협을 해야 했습니다. 지금 집에서도 만족스로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충족되지 못한 항목 때문에 아내는 여전히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완벽한 집은 없습니다.
새집 vs. 헌집
새로 지은 집과 기존에 있는 집 사이에서 선택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새로 지은 집은 보통 새롭게 조성된 단지에 있는데, 장점은 모든 것이 새것인 집에 비교적 저렴하게 입주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내 기호와 필요에 맞게 집의 구조와 인테리어를 할 수 있다는 큰 장점도 있습니다. 단지 내에 모델 하우스를 살 수 있다면 좋습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많은 옵션으로 업그레이드한 집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새롭게 조성된 단지 내 새로운 집에 입주하는 단점은, 누가 내 이웃이 될지 모른다는 점입니다. 보통, 특정 인종이 단지에 몰리게 되면 집값이 떨어진다는 말도 있습니다. 또한, 2-3년은 단지의 개발이 진행되면서 공사로 인한 소음, 분진, 및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기존에 있는 집을 살 경우, 단지도 안정화되고 이웃을 확인하고 입주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리스크가 작지요. 대신 집의 모든 집기와 구조물들은 수명이 있기 때문에, 오래된 집일수록 이 구조물들 (지붕, Water heater, HVAC)을 교체할 가능성이 큽니다. 지붕은 보통 15-30년, Water heater는 10년, HVAC은 10-15년 정도가 되면 교체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지붕 교체 비용도 집의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1-2만 달러는 들고, 히터와 에어컨도 10년이 지나면서 하나둘씩 문제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미국 문화에서는 이를 고쳐서 쓰기보다는 전체를 교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돈을 벌려는 업체들의 마케팅 방식의 영향일 수도 있고, 잦은 수리보다는 한 번에 전체를 교체하는 것이 비용을 줄이는 방식일 수도 있습니다. 미국은 인건비가 비싸기 때문입니다.
그 중간으로 3-5년 정도 된 집을 구입하는 것도 좋습니다. 새로 집이 지어지면 초기에는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잔디도 잘 뿌리내리지 못할 때도 있고, 배수의 문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3년 정도 되면 이런 문제들이 해결된 시점이기 때문에 큰 문제 없이 집을 온전히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새로 지은 집과 기존에 있는 집 사이에서 선택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새로 지은 집은 보통 새롭게 조성된 단지에 있는데, 장점은 모든 것이 새것인 집에 비교적 저렴하게 입주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내 기호와 필요에 맞게 집의 구조와 인테리어를 할 수 있다는 큰 장점도 있습니다. 단지 내에 모델 하우스를 살 수 있다면 좋습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많은 옵션으로 업그레이드한 집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새롭게 조성된 단지 내 새로운 집에 입주하는 단점은, 누가 내 이웃이 될지 모른다는 점입니다. 보통, 특정 인종이 단지에 몰리게 되면 집값이 떨어진다는 말도 있습니다. 또한, 2-3년은 단지의 개발이 진행되면서 공사로 인한 소음, 분진, 및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기존에 있는 집을 살 경우, 단지도 안정화되고 이웃을 확인하고 입주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리스크가 작지요. 대신 집의 모든 집기와 구조물들은 수명이 있기 때문에, 오래된 집일수록 이 구조물들 (지붕, Water heater, HVAC)을 교체할 가능성이 큽니다. 지붕은 보통 15-30년, Water heater는 10년, HVAC은 10-15년 정도가 되면 교체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지붕 교체 비용도 집의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1-2만 달러는 들고, 히터와 에어컨도 10년이 지나면서 하나둘씩 문제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미국 문화에서는 이를 고쳐서 쓰기보다는 전체를 교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돈을 벌려는 업체들의 마케팅 방식의 영향일 수도 있고, 잦은 수리보다는 한 번에 전체를 교체하는 것이 비용을 줄이는 방식일 수도 있습니다. 미국은 인건비가 비싸기 때문입니다.
그 중간으로 3-5년 정도 된 집을 구입하는 것도 좋습니다. 새로 집이 지어지면 초기에는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잔디도 잘 뿌리내리지 못할 때도 있고, 배수의 문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3년 정도 되면 이런 문제들이 해결된 시점이기 때문에 큰 문제 없이 집을 온전히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물과 관련된 전자제품
물과 관련된 부분은 좀 세심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Water heater가 2층에 있고 10년 가까이 되었다면 이사를 하면서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잠재적인 물난리의 위험을 피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세탁기, 식기 세척기, 정수기가 있는 냉장고가 오래되었다면 이사와 함께 이를 교체하는 것이 물난리로 인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단층 집 vs. 복층 집
보기에는 복층 집이 좋아 보입니다. 특히 거실 쪽 천장이 높다면 개방감과 채광이 좋아서 거주의 만족도도 그만큼 커집니다. 반면, 복층 집은 계절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천장이 높은 복층 집의 경우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춥습니다. 특히, 오래된 집일수록 창문의 sealing이 깨진 경우가 많아서 단열에 한계가 있습니다. 창문을 모두 새것으로 교체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적어도 5천 달러에서 만 달러까지 듭니다.
Sealing이 깨진 창문을 교체하지 않고 단열을 좋게 하는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겨울에 큰 창문마다 두꺼운 암막 커튼을 답니다. 그리고 겨울이면 천장에 달려있는 fan의 방향을 시계방향으로 바꾸면서 바람이 위로 향하게 되어서 집안의 공기를 훈훈하게 해주고, 여름이면 fan의 방향으로 반시계 방향으로 바꾸면서 바람이 아래로 불면서 집안의 온도를 낮춰줍니다. 저희 집은 암막 커튼과 fan의 방향을 바꿔주면서 단열의 문제를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
물과 관련된 부분은 좀 세심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Water heater가 2층에 있고 10년 가까이 되었다면 이사를 하면서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잠재적인 물난리의 위험을 피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세탁기, 식기 세척기, 정수기가 있는 냉장고가 오래되었다면 이사와 함께 이를 교체하는 것이 물난리로 인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단층 집 vs. 복층 집
보기에는 복층 집이 좋아 보입니다. 특히 거실 쪽 천장이 높다면 개방감과 채광이 좋아서 거주의 만족도도 그만큼 커집니다. 반면, 복층 집은 계절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천장이 높은 복층 집의 경우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춥습니다. 특히, 오래된 집일수록 창문의 sealing이 깨진 경우가 많아서 단열에 한계가 있습니다. 창문을 모두 새것으로 교체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적어도 5천 달러에서 만 달러까지 듭니다.
Sealing이 깨진 창문을 교체하지 않고 단열을 좋게 하는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겨울에 큰 창문마다 두꺼운 암막 커튼을 답니다. 그리고 겨울이면 천장에 달려있는 fan의 방향을 시계방향으로 바꾸면서 바람이 위로 향하게 되어서 집안의 공기를 훈훈하게 해주고, 여름이면 fan의 방향으로 반시계 방향으로 바꾸면서 바람이 아래로 불면서 집안의 온도를 낮춰줍니다. 저희 집은 암막 커튼과 fan의 방향을 바꿔주면서 단열의 문제를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
크레딧 점수
집을 구매하기 전에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첫 단계는 내 크레딧 점수 (FICO scores)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알다시피 크레딧 점수는 대략 300-850점 안에 위치합니다 (Equifax, Experian, TransUnion의 점수가 다르게 계산되어 제공됩니다). 일반적으로 750점 이상은 되어야지 좋은 모기지 이자율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annualcreditreport.com에서 일년에 한차례 무료로 자신의 크레딧 점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기지를 받자
다음으로 모기지를 받을 준비를 합니다. 집 구입 준비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입니다. 내 집을 살 돈을 빌리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마음에 드는 집을 발견하고 오퍼를 넣을 때 모기지 pre-approval이 필요합니다. 오퍼 ‘전쟁’에 들어가면 시간 싸움이기 때문에 이를 미리 받아 놓는 게 좋습니다. Pre-approval을 받으려면 월급 명세서 (pay stubs), 은행 잔고 확인서 (bank statement), 세금 보고서 (tax return) 등을 제출합니다. 모기지는 온라인을 통해서도 받을 수 있습니다. Better.com, Rocket 모기지, LendingTree는 최근 인기 있는 온라인 모기지 회사들입니다. 하지만, 잦은 이직 등으로 모기지를 받기 어려운 경우라면 사람을 통해 모기지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지인을 통해서 사는 곳의 모기지 회사와 경험 많은 에이전트를 추천받는 것이 좋습니다.
현금 준비
집을 살 때는 어느 정도의 현금이 필요합니다. 생각보다 현금이 들어갈 일이 많습니다. 집을 인스펙션 하거나 클로징 할 때 비용도 많이 발생합니다. 이사를 할 때, 그리고 새 집의 수리 및 리모델링 비용도 듭니다. 보통 집의 모든 자물쇠도 새로운 것으로 교체하는데 이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계약금 (earnest deposit)으로 천 불 정도 준비해야 합니다. 이 돈은 나중에 나의 Escrow 계좌로 이동하게 되어서 집과 관련된 세금을 지불하는 데 사용됩니다. 만약 계약이 ‘단순 변심’으로 파기되면 사라지는 돈입니다.
저는 집을 구입할 때 계약을 파기하면서 천 불을 손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집이 나쁘지 않아서 제 버짓보다 다소 비싼 집을 구입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계약금을 내고 고심에 고심을 해봐도 부담스러운 모기지를 30년 동안 상환할 일이 끔찍해졌습니다. 계약을 파기하는 게 낫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집을 계약할 때는 그만큼 신중해야 합니다. 저는 또한 집을 구입하면서 살고 있던 아파트의 계약을 파기해야 했습니다. 오롯이 3천 불이 넘는 비용을 지출해야 했습니다.
현금을 갖고, 집 구입 비용의 20% 이상을 다운페이 (down payment)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20%보다 적게 다운페이 할 때 발생하는 모기지 보험 비용을 매달 지불하지 않게 됩니다. 집의 구매 희망자가 여럿이 있을 때 판매자는 다운페이를 많이 책정한 구매자에게 집을 팔려는 경향도 있습니다.
집을 구매하기 전에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첫 단계는 내 크레딧 점수 (FICO scores)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알다시피 크레딧 점수는 대략 300-850점 안에 위치합니다 (Equifax, Experian, TransUnion의 점수가 다르게 계산되어 제공됩니다). 일반적으로 750점 이상은 되어야지 좋은 모기지 이자율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annualcreditreport.com에서 일년에 한차례 무료로 자신의 크레딧 점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기지를 받자
다음으로 모기지를 받을 준비를 합니다. 집 구입 준비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입니다. 내 집을 살 돈을 빌리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마음에 드는 집을 발견하고 오퍼를 넣을 때 모기지 pre-approval이 필요합니다. 오퍼 ‘전쟁’에 들어가면 시간 싸움이기 때문에 이를 미리 받아 놓는 게 좋습니다. Pre-approval을 받으려면 월급 명세서 (pay stubs), 은행 잔고 확인서 (bank statement), 세금 보고서 (tax return) 등을 제출합니다. 모기지는 온라인을 통해서도 받을 수 있습니다. Better.com, Rocket 모기지, LendingTree는 최근 인기 있는 온라인 모기지 회사들입니다. 하지만, 잦은 이직 등으로 모기지를 받기 어려운 경우라면 사람을 통해 모기지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지인을 통해서 사는 곳의 모기지 회사와 경험 많은 에이전트를 추천받는 것이 좋습니다.
현금 준비
집을 살 때는 어느 정도의 현금이 필요합니다. 생각보다 현금이 들어갈 일이 많습니다. 집을 인스펙션 하거나 클로징 할 때 비용도 많이 발생합니다. 이사를 할 때, 그리고 새 집의 수리 및 리모델링 비용도 듭니다. 보통 집의 모든 자물쇠도 새로운 것으로 교체하는데 이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계약금 (earnest deposit)으로 천 불 정도 준비해야 합니다. 이 돈은 나중에 나의 Escrow 계좌로 이동하게 되어서 집과 관련된 세금을 지불하는 데 사용됩니다. 만약 계약이 ‘단순 변심’으로 파기되면 사라지는 돈입니다.
저는 집을 구입할 때 계약을 파기하면서 천 불을 손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집이 나쁘지 않아서 제 버짓보다 다소 비싼 집을 구입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계약금을 내고 고심에 고심을 해봐도 부담스러운 모기지를 30년 동안 상환할 일이 끔찍해졌습니다. 계약을 파기하는 게 낫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집을 계약할 때는 그만큼 신중해야 합니다. 저는 또한 집을 구입하면서 살고 있던 아파트의 계약을 파기해야 했습니다. 오롯이 3천 불이 넘는 비용을 지출해야 했습니다.
현금을 갖고, 집 구입 비용의 20% 이상을 다운페이 (down payment)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20%보다 적게 다운페이 할 때 발생하는 모기지 보험 비용을 매달 지불하지 않게 됩니다. 집의 구매 희망자가 여럿이 있을 때 판매자는 다운페이를 많이 책정한 구매자에게 집을 팔려는 경향도 있습니다.
어디에 집을 살 것인가?
이웃을 선택하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집의 위치를 선택할 때 출퇴근 시간을 따져보고 자녀가 있는 경우, 또는 없는 경우도 마찬가지로 학군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좋은 학군에 위치한 집은 항상 수요가 있기 때문에 경기에 관계없이 집값이 안정적입니다. 학군과 함께, 주위 학교 학생들의 인종 분포도 눈여겨봐야 합니다. 한쪽 인종이 치우친 학교는 우리 아이들에게 좋지 않습니다. 또한 한국인 혹은 아시안들이 어느 정도 있는 학교가 우리 아이들이 주눅 들지 않고 공부하기에도 좋습니다. 제 개인적인 취향이기는 하지만, 집은 일터를 기준으로 동쪽에 위치하기를 바랐습니다. 그래야지 퇴근할 때 석양에 눈 부심으로 미간을 찌푸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Zillow.com & Realtor.com
이제 본격적으로 온라인을 통해서 시장에 나와있는 집을 찾아봅니다. Zillow.com이나 realtor.com은 집을 찾는 데 가장 많이 사용하는 사이트입니다. 원하는 집을 찾았으면 집의 거래 내역 및 세금 내역을 살펴봅니다. 집 구매자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집 구입을 위한 예비단계입니다.
Showing
꼭 보고 싶은 집이 나타났다면 온라인 사이트에 올라온 사진을 통해서 집을 살펴봅니다. 이것만으로 부족하지요. 직접 집을 방문해서 집안 곳곳을 살펴봐야 합니다. 이를 showing이라고 부릅니다. Showing 동안 수납공간을 확인하고, 커튼을 걷고 집에서 바라보는 전망도 살핍니다. 뒷마당으로 나가서 집이 얼마나 잘 관리가 되었는지 살펴봅니다. 될 수 있는 한 많은 질문도 합니다. 전기 및 수도세 등 utility 비용은 얼마나 나오는지, 집 주인이 왜 이사를 가려고 하는지, 언제 집을 리모델링 했는지 등을 묻습니다.
이웃을 선택하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집의 위치를 선택할 때 출퇴근 시간을 따져보고 자녀가 있는 경우, 또는 없는 경우도 마찬가지로 학군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좋은 학군에 위치한 집은 항상 수요가 있기 때문에 경기에 관계없이 집값이 안정적입니다. 학군과 함께, 주위 학교 학생들의 인종 분포도 눈여겨봐야 합니다. 한쪽 인종이 치우친 학교는 우리 아이들에게 좋지 않습니다. 또한 한국인 혹은 아시안들이 어느 정도 있는 학교가 우리 아이들이 주눅 들지 않고 공부하기에도 좋습니다. 제 개인적인 취향이기는 하지만, 집은 일터를 기준으로 동쪽에 위치하기를 바랐습니다. 그래야지 퇴근할 때 석양에 눈 부심으로 미간을 찌푸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Zillow.com & Realtor.com
이제 본격적으로 온라인을 통해서 시장에 나와있는 집을 찾아봅니다. Zillow.com이나 realtor.com은 집을 찾는 데 가장 많이 사용하는 사이트입니다. 원하는 집을 찾았으면 집의 거래 내역 및 세금 내역을 살펴봅니다. 집 구매자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집 구입을 위한 예비단계입니다.
Showing
꼭 보고 싶은 집이 나타났다면 온라인 사이트에 올라온 사진을 통해서 집을 살펴봅니다. 이것만으로 부족하지요. 직접 집을 방문해서 집안 곳곳을 살펴봐야 합니다. 이를 showing이라고 부릅니다. Showing 동안 수납공간을 확인하고, 커튼을 걷고 집에서 바라보는 전망도 살핍니다. 뒷마당으로 나가서 집이 얼마나 잘 관리가 되었는지 살펴봅니다. 될 수 있는 한 많은 질문도 합니다. 전기 및 수도세 등 utility 비용은 얼마나 나오는지, 집 주인이 왜 이사를 가려고 하는지, 언제 집을 리모델링 했는지 등을 묻습니다.
보이는 것에 속지 말기
또한 보이는 것에 ‘속으면’ 안됩니다. 집을 봐야지 꾸며져 있는 가구를 보면서 정작 집의 상태를 보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경우에 따라서 집을 팔 목적으로 자신의 짐을 모두 빼고, 짐을 대여해서 꾸민 집들도 있습니다. 이를 두고 집이 staged 되었다고 합니다. 사람이 산 흔적이 없는 ‘인형 같은 집’들은 한 번쯤 의심을 해봅니다. 그래도 조경 상태는 ‘진실’을 말할 수 있습니다. 좋은 조경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습니다. 잔디를 관리하고 조경에 신경을 쓴 집 주인은 집 안도 오랫동안 잘 관리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폭우가 내리는 날, 관심이 있는 집을 방문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집 입구, 차고, 및 마당의 배수 상태도 슬쩍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집을 방문하면서 이웃들과도 교감을 합니다. 차고에서 일을 하고 있는 이웃이 있으면 다가가서 이 동네가 안전한지, 혹시 다른 문제는 없는지 묻습니다. 저는 작은 콘도를 살 생각으로 한 건물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곳에 사는 이웃을 통해서 건물 관리가 엉망이라며 이사 오지 말라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더 이상 둘러보지 않고 바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HOA
미국의 많은 집들은 HOA (homeowner association)가 있는데, 이에 관해서도 질문을 합니다. 매달 얼마의 HOA fee를 내는지, 이를 통해 어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 등을 물어봅니다. 보통 이 비용은 단지의 호수 관리, 게이트 유지, 아스팔트 보수 및 관리하는 데 사용됩니다. 단지의 규모가 큰 경우 HOA fee는 줄어듭니다. HOA의 파워는 상당히 큽니다. 집의 페인트 색깔, 나무 자르기, 펜스 설치하기, 차량 종류 등에 대해서 집 주인에게 권고를 넘어서 벌금도 부과할 권한이 있습니다. 집 주위에 잡초를 방치하는 경우에도 몇 차례 경고 후에 집 주인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HOA에서 사람을 고용해서 문제를 해결하고 추후에 주인에게 돈을 청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미국인들 사이에서는 HOA를 ‘나치’라고 부르며 조롱하지만, 대부분의 HOA 임원들은 동네와 집의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서 무료로 일을 하는 우리의 이웃입니다.
구글맵과 안전도
구글 맵을 통해서 주위에 혐오시설은 없는 지도 살핍니다. 실제로 하수 처리 시설이 있는 경우, 하루 중 특정한 시간에 심한 악취가 날 수도 있습니다. 집 근처에 모래 언덕이 있다면 바람이 부는 날에 집 방향으로 모래가 날릴 수도 있습니다. Cityprotect.com 등을 통해서 내가 관심 있는 동네의 안전도를 점검해볼 수도 있습니다. 성범죄자의 주소와 얼굴 등 신상도 인터넷에 공개되어 있으니 살펴봅니다.
또한 보이는 것에 ‘속으면’ 안됩니다. 집을 봐야지 꾸며져 있는 가구를 보면서 정작 집의 상태를 보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경우에 따라서 집을 팔 목적으로 자신의 짐을 모두 빼고, 짐을 대여해서 꾸민 집들도 있습니다. 이를 두고 집이 staged 되었다고 합니다. 사람이 산 흔적이 없는 ‘인형 같은 집’들은 한 번쯤 의심을 해봅니다. 그래도 조경 상태는 ‘진실’을 말할 수 있습니다. 좋은 조경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습니다. 잔디를 관리하고 조경에 신경을 쓴 집 주인은 집 안도 오랫동안 잘 관리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폭우가 내리는 날, 관심이 있는 집을 방문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집 입구, 차고, 및 마당의 배수 상태도 슬쩍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집을 방문하면서 이웃들과도 교감을 합니다. 차고에서 일을 하고 있는 이웃이 있으면 다가가서 이 동네가 안전한지, 혹시 다른 문제는 없는지 묻습니다. 저는 작은 콘도를 살 생각으로 한 건물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곳에 사는 이웃을 통해서 건물 관리가 엉망이라며 이사 오지 말라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더 이상 둘러보지 않고 바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HOA
미국의 많은 집들은 HOA (homeowner association)가 있는데, 이에 관해서도 질문을 합니다. 매달 얼마의 HOA fee를 내는지, 이를 통해 어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 등을 물어봅니다. 보통 이 비용은 단지의 호수 관리, 게이트 유지, 아스팔트 보수 및 관리하는 데 사용됩니다. 단지의 규모가 큰 경우 HOA fee는 줄어듭니다. HOA의 파워는 상당히 큽니다. 집의 페인트 색깔, 나무 자르기, 펜스 설치하기, 차량 종류 등에 대해서 집 주인에게 권고를 넘어서 벌금도 부과할 권한이 있습니다. 집 주위에 잡초를 방치하는 경우에도 몇 차례 경고 후에 집 주인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HOA에서 사람을 고용해서 문제를 해결하고 추후에 주인에게 돈을 청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미국인들 사이에서는 HOA를 ‘나치’라고 부르며 조롱하지만, 대부분의 HOA 임원들은 동네와 집의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서 무료로 일을 하는 우리의 이웃입니다.
구글맵과 안전도
구글 맵을 통해서 주위에 혐오시설은 없는 지도 살핍니다. 실제로 하수 처리 시설이 있는 경우, 하루 중 특정한 시간에 심한 악취가 날 수도 있습니다. 집 근처에 모래 언덕이 있다면 바람이 부는 날에 집 방향으로 모래가 날릴 수도 있습니다. Cityprotect.com 등을 통해서 내가 관심 있는 동네의 안전도를 점검해볼 수도 있습니다. 성범죄자의 주소와 얼굴 등 신상도 인터넷에 공개되어 있으니 살펴봅니다.
리얼터 선임
이를 위해서는 리얼터(realtor, 공인중개사 혹은 브로커)를 선임해야 합니다. Showing에 리얼터를 대동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집을 보는 데 몇 차례 도움을 받고, 이 리얼터를 통해 집을 살 확신이 들면 리얼터가 내미는 서류에 사인을 합니다. 집을 이 리얼터를 통해서 살 것이라는 ‘서약’의 일부입니다. 제 경우, 몇 년 동안 집을 보러 다니면서 신세를 진 리얼터와 사인을 하고 집을 계약했습니다. 경험도 적고 방향 감각도 없는 분이었는데, 그분의 참을성 때문에 같이 일할 수 있었습니다. 미국에서 집을 살 때 리얼터의 능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경험도 이 능력에 포함이 됩니다. 정직하고 시간 약속도 잘 지키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우리가 집을 사기 전에는 리얼터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없습니다. 이를 커미션이라고 부르는 데 보통 총 집값의 5-6%에 이를 정도로 적지 않은 금액입니다.
때로 집의 판매자와 구매자 측의 리얼터가 같을 때가 있습니다. 커미션을 깎아주는 경우도 있지만, 피하는 것이 좋은 시나리오입니다. 잠재적인 이해 충돌의 문제 때문에 그렇습니다. 집을 사는 과정은 Give and Take 즉, 밀당의 과정인데, 리얼터가 한 사람으로 같게 되면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기 어렵습니다. 제 지인의 경우, 집을 팔려는 입장이었습니다. 집을 사려는 사람과 리얼터가 같았는데, 리얼터의 충고대로 많은 돈을 들여서 집을 미리 고치고도 집값을 시장가보다 낮은 금액으로 팔라는 권고를 받았습니다. 시간에 쫓기면서 금전적인 손해를 보고 집을 팔았음은 물론입니다. 이런 경우, 과감히 다른 리얼터를 선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리얼터(realtor, 공인중개사 혹은 브로커)를 선임해야 합니다. Showing에 리얼터를 대동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집을 보는 데 몇 차례 도움을 받고, 이 리얼터를 통해 집을 살 확신이 들면 리얼터가 내미는 서류에 사인을 합니다. 집을 이 리얼터를 통해서 살 것이라는 ‘서약’의 일부입니다. 제 경우, 몇 년 동안 집을 보러 다니면서 신세를 진 리얼터와 사인을 하고 집을 계약했습니다. 경험도 적고 방향 감각도 없는 분이었는데, 그분의 참을성 때문에 같이 일할 수 있었습니다. 미국에서 집을 살 때 리얼터의 능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경험도 이 능력에 포함이 됩니다. 정직하고 시간 약속도 잘 지키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우리가 집을 사기 전에는 리얼터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없습니다. 이를 커미션이라고 부르는 데 보통 총 집값의 5-6%에 이를 정도로 적지 않은 금액입니다.
때로 집의 판매자와 구매자 측의 리얼터가 같을 때가 있습니다. 커미션을 깎아주는 경우도 있지만, 피하는 것이 좋은 시나리오입니다. 잠재적인 이해 충돌의 문제 때문에 그렇습니다. 집을 사는 과정은 Give and Take 즉, 밀당의 과정인데, 리얼터가 한 사람으로 같게 되면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기 어렵습니다. 제 지인의 경우, 집을 팔려는 입장이었습니다. 집을 사려는 사람과 리얼터가 같았는데, 리얼터의 충고대로 많은 돈을 들여서 집을 미리 고치고도 집값을 시장가보다 낮은 금액으로 팔라는 권고를 받았습니다. 시간에 쫓기면서 금전적인 손해를 보고 집을 팔았음은 물론입니다. 이런 경우, 과감히 다른 리얼터를 선임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퍼 넣기
이제 구입하기로 결정한 집에 오퍼를 넣을 시간이 왔습니다. 먼저, 내 오퍼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가능성도 많으니 실망하지 않을 준비가 되어야 합니다. 집 주인이 구두로 집을 판다고 해도 더 좋은 오퍼를 받으면 내 오퍼는 물거품이 될 수도 있습니다. 서류에 사인을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원하는 집이 나오면, 지체하지 말고 미리 받아둔 pre-approval를 이용해서 오퍼를 넣습니다. 첫 오퍼를 할 때는 시장가격보다 5% 적게 해서 내봅니다. 예를 들어, 30만 불에 집이 나왔다면 28만 5천 불에 오퍼를 넣습니다. 물론 이는 시장에 따라 달라집니다. Soft market (혹은 buyer market)일 경우 이 전략을 쓰면 됩니다. 문제는 지금처럼 Rising market (혹은 seller market)일 경우 판매자가 부르는 대로 오퍼를 넣던지 혹은 몇 천불 더 높게 오퍼를 넣으면서 승부수를 띄웁니다. 어느 경우든 항상 나의 예산을 생각해야 합니다. 가격 협상 과정에서 수차례의 줄다리기가 있음은 물론입니다.
양측이 원하는 가격에 도달했다면 위에서 언급한 계약금을 내면서 공식적인 오퍼를 합니다. 이 금액이 최종 금액이기는 하지만, 추후 인스펙션에서 집의 결함이 발견되면 몇 백 불 혹은 몇 천불 수준에서 현금으로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에 금액 조정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이제 구입하기로 결정한 집에 오퍼를 넣을 시간이 왔습니다. 먼저, 내 오퍼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가능성도 많으니 실망하지 않을 준비가 되어야 합니다. 집 주인이 구두로 집을 판다고 해도 더 좋은 오퍼를 받으면 내 오퍼는 물거품이 될 수도 있습니다. 서류에 사인을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원하는 집이 나오면, 지체하지 말고 미리 받아둔 pre-approval를 이용해서 오퍼를 넣습니다. 첫 오퍼를 할 때는 시장가격보다 5% 적게 해서 내봅니다. 예를 들어, 30만 불에 집이 나왔다면 28만 5천 불에 오퍼를 넣습니다. 물론 이는 시장에 따라 달라집니다. Soft market (혹은 buyer market)일 경우 이 전략을 쓰면 됩니다. 문제는 지금처럼 Rising market (혹은 seller market)일 경우 판매자가 부르는 대로 오퍼를 넣던지 혹은 몇 천불 더 높게 오퍼를 넣으면서 승부수를 띄웁니다. 어느 경우든 항상 나의 예산을 생각해야 합니다. 가격 협상 과정에서 수차례의 줄다리기가 있음은 물론입니다.
양측이 원하는 가격에 도달했다면 위에서 언급한 계약금을 내면서 공식적인 오퍼를 합니다. 이 금액이 최종 금액이기는 하지만, 추후 인스펙션에서 집의 결함이 발견되면 몇 백 불 혹은 몇 천불 수준에서 현금으로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에 금액 조정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인스펙션
인스펙션은 클로징을 앞두고 매우 중요한 단계입니다. 집에 어떤 결함이 있는지 최종적으로 확인합니다. 비용은 대개 $300 이상인데 이는 구매자가 지불하며 인스펙션을 통해서 집의 상태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집의 외벽에 균열이 있다면 기초공사의 문제는 아닌지, 수해는 입지 않았는지, 히터와 에어컨은 잘 작동을 하는지, 온수는 잘 나오는지, 지붕은 새지 않는지, 쥐나 해충의 피해는 없는지, 창문의 sealing은 깨지지 않았는지 등을 알아봅니다. 가능하면 인스펙터를 따라다니며 집의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질문을 합니다. 이때 발생하는 결함에 대해서 집 주인에게 시정을 요청할 수도 있고, 집 주인은 경우에 따라서 현금으로 구매자에게 지불할 수도 있습니다. 구매자의 요구가 지나치게 많을 경우 판매자도 배수의 진을 칩니다. “As-is, 즉 현재 상태 그대로 집을 판매한다. 싫으면 사지 말라.”
흰개미(Termite) 컨트롤
집을 살 때 중요한 것이 흰개미 컨트롤이 되었는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흰개미는 집에 출몰하면 짧은 기간 안에 집 한 채를 주저앉힐 정도의 ‘위력’을 가진 해충입니다. 집의 모든 구조물들을 먹어 치우기 때문입니다. 모기지 회사에서는 돈을 빌려주기 전에 흰개미의 피해를 입은 집인지 확인하려고 합니다. 집의 인스펙션과는 별도로 모기지 회사가 직접 집상태를 확인하여 집의 가치를 책정합니다. 구매자가 싼 집을 비싸게 사면서 모기지 회사에 ‘손해’를 끼치는 것은 아닌지 알아보려는 것입니다.
클로징
드디어 클로징입니다. 이때 구매자는 판매자에게 집값의 대금을 송금합니다. 이날 집의 열쇠를 전달받게 되고 언제든 이사를 해서 집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변호사 사무실에 가서 수 십장의 서류에 사인을 하면서 내 집을 마련하는 순간입니다. 결혼을 한 경우 부부가 공동 명의로 집을 사는 것이 좋습니다. 구매자인 남편 혹은 아내가 먼저 사망할 경우, 남겨진 배우자는 집의 소유와 관련해서 법적인 어려움에 처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유학을 하면서 혹은 유학을 마치고 미국에 집을 마련하면서 ‘정착’의 기쁨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수원에서,
안상남 드림
인스펙션은 클로징을 앞두고 매우 중요한 단계입니다. 집에 어떤 결함이 있는지 최종적으로 확인합니다. 비용은 대개 $300 이상인데 이는 구매자가 지불하며 인스펙션을 통해서 집의 상태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집의 외벽에 균열이 있다면 기초공사의 문제는 아닌지, 수해는 입지 않았는지, 히터와 에어컨은 잘 작동을 하는지, 온수는 잘 나오는지, 지붕은 새지 않는지, 쥐나 해충의 피해는 없는지, 창문의 sealing은 깨지지 않았는지 등을 알아봅니다. 가능하면 인스펙터를 따라다니며 집의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질문을 합니다. 이때 발생하는 결함에 대해서 집 주인에게 시정을 요청할 수도 있고, 집 주인은 경우에 따라서 현금으로 구매자에게 지불할 수도 있습니다. 구매자의 요구가 지나치게 많을 경우 판매자도 배수의 진을 칩니다. “As-is, 즉 현재 상태 그대로 집을 판매한다. 싫으면 사지 말라.”
흰개미(Termite) 컨트롤
집을 살 때 중요한 것이 흰개미 컨트롤이 되었는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흰개미는 집에 출몰하면 짧은 기간 안에 집 한 채를 주저앉힐 정도의 ‘위력’을 가진 해충입니다. 집의 모든 구조물들을 먹어 치우기 때문입니다. 모기지 회사에서는 돈을 빌려주기 전에 흰개미의 피해를 입은 집인지 확인하려고 합니다. 집의 인스펙션과는 별도로 모기지 회사가 직접 집상태를 확인하여 집의 가치를 책정합니다. 구매자가 싼 집을 비싸게 사면서 모기지 회사에 ‘손해’를 끼치는 것은 아닌지 알아보려는 것입니다.
클로징
드디어 클로징입니다. 이때 구매자는 판매자에게 집값의 대금을 송금합니다. 이날 집의 열쇠를 전달받게 되고 언제든 이사를 해서 집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변호사 사무실에 가서 수 십장의 서류에 사인을 하면서 내 집을 마련하는 순간입니다. 결혼을 한 경우 부부가 공동 명의로 집을 사는 것이 좋습니다. 구매자인 남편 혹은 아내가 먼저 사망할 경우, 남겨진 배우자는 집의 소유와 관련해서 법적인 어려움에 처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유학을 하면서 혹은 유학을 마치고 미국에 집을 마련하면서 ‘정착’의 기쁨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수원에서,
안상남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