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우해커스 지구촌특파원 11기 삐이약입니다!
이번 칼럼은 크리스마스를 맞이해서 떠났던 12/20~12/28일의 여행 중, 12/23일~12/28일까지 있었던 독일의 뉘른베르크와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여행기를 가져왔는데요, 제가 어떻게 유럽에서 크리스마스를 즐겼을지 함께 알아볼까요??
우선 23일날 독일 뉘른베르크에 도착한 후, 저는 일행들과 가고 싶은 곳이 달라서 낮 시간대에는 뉘른베르크 전범 재판소에 다녀왔어요!! 까딱해야 1시간? 정도 걸릴 줄 알았는데 볼 거리가 정말 많아서 3시간 정도를 전범 재판소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나 일정한 시간이 되면 전범 재판소 그 장소에서, 과거의 재판 영상을 현재의 재판소 위에 스크린으로 덧씌워서 보여주는데요, 그 시간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또한 보면서 독일인들이 자신들의 과거의 잘못을 이렇게 기념해놨다는 사실이 신기하고 동시에 묘한 감정이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뉘른베르크를 방문하신다면 뉘른베르크 전범 재판소에 꼭 가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다만 조금 힘들었던 점은, 모든 게 다 독일어로만 적혀 있어서 구글 번역기로 찍고 번역을 돌리면서 관람해야 했어요. 전범재판소에서 스크린으로 보여주는 장면에는 영어자막이 나오지만, 이렇게 전시된 곳은 전부 독일어라 그 부분이 약간 아쉬웠습니다.
그렇지만 충분히 그렇게 해서 볼 가치가 있고, 학생할인도 있으니 국제학생증 지참해서 꼭 가보세요!!
이후엔 일행들과 합류해서 뉘른베르크 크리스마스 마켓을 구경했습니다. 매우 크고, 또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더라구요. 한 곳에만 있는 게 아닌 여러 곳에 있고, 사람이 매우 많았습니다. 코펜하겐 크리스마스마켓보다 훨씬 크고 화려했달까요?
가는 길에 본 아름다운 건축물 입니다.
저는 이렇게 화려하게 크리스마스 장식을 해 놓은 것을 보면 가슴이 뛰더라구요~~!!!!
이렇게 가는 길에 이런 화려한 조명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정말 크리스마스구나! 실감하게 되었어요. 나중에 연인과 꼭 다시 와야겠다고 다짐했답니다!!
제 마음을 홀린 크리스마스 마켓 물품이에요! 한참을 맴돌다 고민하고 하나를 사곤, 다시 크리스마스 마켓 전체를 구경하다가 다시 이 가게로 돌아와서 또 다른 걸 사고, 아른아른 거리던 걸 또 구매하고 그랬습니다 ㅎㅎ 나중엔 이 마켓 주인분이 저를 알아보시더라구요!! ㅋㅎㅋㅎㅎㅋㅎㅋㅎㅋ
그리고 이렇게 회전목마가 있는 크리스마스 마켓도 있었습니다!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저기 태워주고 싶네요!!
독일은 정말로,,! 크리스마스에 진심인 것 같습니다. 제 뒤로 엄청난 인파가 보이시나요?
이렇게 낭만적인 크리스마스 마켓을 다니며 뉘른베르크에서의 하루는 끝이 났습니다!
낮엔 전범재판소, 밤엔 크리스마스 마켓..! 알차게 잘 즐겼더라구요!!
그리고 이후엔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넘어갔답니다!! 24일부터는 비엔나에서 머물렀는데요,
이브날과 크리스마스 날에는 크리스마스 마켓을 돌아다녔습니다! 이브는 일행과, 크리스마스 당일은 대학교 친구들과 함께했는데요!! 정말 즐거운 추억이었답니다! 언제 또 유럽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보겠어요??
오스트리아의 오페라 하우스! 이 근처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려요!!
엄청나게 화려한 장식들! 오스트리아 길거리가 정말 예뻐서 엄청 기분이 업 된 상태로 다녔던 것 같아요!!
엄청 유명한 포토존! 인스타에서 자주 보이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포토존이래요! 저도 여기서 몇 장 찍었는데, 정말,,, 사람이 많더라구요! 역시 예쁜 장소엔 사람들이 몰려요 ㅎㅎ
트리 앞에서 크리스마스 감성 사진도 찍어주었답니다!! 이런 게 바로 연말의 분위기인 것 같아요~~ 반짝반짝한 조명, 캐롤, 트리, 그리고 왜인지 모르게 들떠있는 사람들!!
이렇게 행복하게 크리스마스 시즌을 지내고, 26일부터는 친구들과 헤어지고 혼자 여행했답니다!
참고로, 한국에서 유럽에 와서 크리스마스를 즐기려면 이브 전날에는 와서 마켓을 즐기고, 242526일에는 숙소를 중점으로 일정을 짜는 걸 추천드립니다! 물론 좋았지만 242526은 휴일이라 크리스마스 마켓들이 좀 빨리 닫고(6시만 되어도 샤따를 바로 내리더라구요..?) 가족들과 집에서 쉬는 날이라는 인식이 강해서 밖에 가게들이 거의 열지 않아요!! 그래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20-23 요때 유럽에서 밖에서 활발히 돌아다니는 걸 추천드립니다!!
여튼 그래서 26일엔 가게들이 거의 열지 않는 상태였어요! 다행히 미술관들은 열어서 저는 미술관 탐방을 다녔답니다!!
오스트리아는 건물들이 참 예쁘네요...!
인생네컷 포토존 같은 것도 있어서 여기에서도 사진을 찍었어요!
그리고 27일엔 동행을 모집해 같이 돌아다녔답니다! 오케스트라를 보고 싶은데, 혼자 보기는 조금 뻘쭘하잖아요? 그래서 동행을 구했는데, 어쩌다보니 저 포함 5명이라는 대인원을 꾸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나잇대도 맞고, 심지어 한 분은 교환학생이라 말이 너무나 잘 통하는 거 있죠?? 정말 신나게 오스트리아 비엔나 이곳저곳을 돌아다녔습니다!
너무 예쁘죠? 뒤에 별까지 너무나 잘 보여서 행복하더라구요!! 동행들과 있으면 제 사진도 얻을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새로 사귄 사람들과의 재밌는 수다는 덤이구요!!
야경 스팟도 보러다니며 5명이 순서대로 사진도 찍었답니다!! 역시 한국인들이에요.. 사진을 너무나 잘 찍잖아요??
멋진 건축물도 구경해주고~~ 여긴 빈 시청사인데, 스케이트장도 있더라구요! 저는 스케이트를 잘 타진 않지만 포기하진 않는 편인데, 여긴 사람들이 매우 빠르고 빙판이 경사가 있어서 깔끔히 포기했습니다..^^ㅜㅜ
또한 동행들과 너무나 재밌는 추억도 쌓았어요!! 마지막에 갑자기 무서운 얘기를 하는 분위기가 되었는데, 저는 에어비앤비를 혼자썼어서 괜시리 오싹해지더라구요! 저는 오스트리아 이후 바로 덴마크로 돌아가 이분들을 더이상 못 만나지만,,ㅜ 다른 분들은 부다페스트로 넘어가 또 본다고 하더라구요!! 이런 게 인연이지 싶었습니다! 게다가 저 포함 4명이 모두 동갑이라 더 편했어요!!
마지막으로 사진을 찍으면서 이렇게 긴 여행이 마무리되었습니다 ! 28일은 비행기 시간이 아슬아슬해서 늦잠자고 바로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오스트리아 봄여름에 또 가고 싶더라구요!!! 친구들을 데리고 다시 한번 방문해 보고 싶습니다!!
이렇게 저의 크리스마스 여행기는 여기서 끝났어요! 프라하와 뉘른베르크에서는 거의 혼여느낌으로 자유롭게 놀고, 비엔나에서는 사람들과 부대끼며 즐겁게 다녔습니다!! 혼여와 사람과의 여행 모두 다 잡은 게 바로 크리스마스 여행이었던 것 같아요!! 여러분도 유럽 여행 하실때 같이 간 일행들과 원하는 니즈가 다르면 과감하게 따로 다녀보시는 건 어떨까요? 저는 그동안 늘 같이 다녀야지~ 싶었는데 한번 혼여를 해본 결과 따로 다니는 것도 그만큼의 매력이 있더라구요! 각자 원하는 걸 구경하고, 밥은 만나서 같이 먹구!! 돌이켜보면 정말 효율적이고 편하게 여행을 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여행은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사람들과의 여행, 혼자만의 여행 두 마리 토끼 다 잡은 여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여행을 하면 할수록 더 내가 즐거워하고 만족을 느끼는 여행을 해 가는 것 같습니다. 왜 여행을 많이 다녀보라고 하는지 알 것 같아요. 바로 이런 점들 때문이 아니었을까요? 프랑스도 이번에 길게 여행가는데, 그땐 더 만족스러운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듭니다!
오늘 제 칼럼은 여기까지인데요, 이제 제 지구촌특파원 11기의 활동이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제가 전해드리는 소식을 여러분들이 즐겁게, 행복하게 읽으셨다면 좋겠네요!! 제 글을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러면 모두 행복한 연말 보내세요!!!
지금까지 고우해커스 지구촌특파원 11기 삐이약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