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망고 디저트 전문점 <허유산>을 소개합니다 ★
안녕하세요 여러분, 봄이입니다 !!
오늘은 홍콩 여행을 생각해보신 분들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홍콩의 대표 디저트 전문점인 <허유산> 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홍콩에 가기 전 각종 여행 어플을 보면서 홍콩의 주요 관광지 및 맛집을 찾아본적이 있었는데요, 그 때 항상 등장하는 것이 허유산이었습니다.
그래서 홍콩에 가면 허유산에 꼭 가봐야지 !! 하고 다짐했었는데요, 알고보니 허유산은 어디를 가도 있는 곳이었습니다.
허유산은 홍콩에서 꽤 흔한 체인점인데, 홍콩 땅이 작다보니 정말 어디를 가나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제가 홍콩에 오게된지 얼마되지 않아 허유산을 방문했을 때도 계획을 세우고 가게 된 것이 아니라, 우연히 걷다 발견하고서 '어머 저긴 꼭 가야해!' 하고 들어갔었습니다.
그만큼 허유산은 홍콩에서 가장 접근성이 좋고 만만한 디저트 전문점이 아닐까싶은데요,
허유산을 아직 모르시는 분들, 그리고 방문 예정이신 분들을 위해 간단히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허유산의 분위기와 인테리어는 지점별로 차이가 큰데요,
어떤 곳은 매우 깔끔하지만 어떤 곳은 들어가기 꺼려질 정도로 허름합니다. 또 어떤 곳은 화이트 톤이지만 어떤 곳은 노랑노랑한 인테리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이 사진은 제가 타이포 역 안의 백화점 안에 있는 허유산에 방문했을 때의 사진인데요, 보시다시피 깔끔함 그 자체였습니다. 하지만 야우마테이 (Yau ma tei) 점에 갔을 때는 날도 덥고 인테리어도 낡아서 실망했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혹시나 여행 중 허유산을 방문하실 분들이라면 미리 검색을 해보시고 방문하기를 바랍니다.
메뉴판은 노랑노랑한 커버로 되어있는데요, 첫 페이지를 넘기면 바로 망고 컬렉션이 펼쳐져 있습니다.
허유산은 다양한 열대 과일 디저트를 판매하지만, 아무래도 주력 메뉴는 망고입니다.
모든 메뉴가 겉보기에는 맛있어 보이지만, 사실 얼음을 갈아 만든 '빙수'에 길들여진 한국인들에게는 실망스러운 메뉴들이 많습니다.
우선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흰색 떡이 보이실텐데요 , 저는 처음에 이것이 떡이 아닌 얼음인 줄 알았습니다.
실제 주문을 했을 때 떡이 나와서 몹시 당황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망고와 떡의 조합은 지금 생각해도 참 알수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모든 메뉴는 망고 빙수가 아닌 걸쭉한 망고 즙 (?) 속에 망고와 떡 그외의 토핑들이 들어있는 것이라 얼음이 없습니다. 한국에서 설빙만 먹다가 허유산에서 얼음 없는 망고 디저트를 먹자니 익숙하지 않고 어색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허유산이 가장 만만한 디저트 전문점이기 때문에 이때까지 홍콩에서 지내면서 몇번이나 방문했었는데요,
지금부터는 제가 도전해본 메뉴들을 하나하나 소개해보겠습니다.
이것은 제가 허유산에 가서 가장 많이 시킨 메뉴인데요, 메뉴의 이름은 모르지만 메뉴판에 그림이 나와있으니 주문하실 때 그림을 통해 주문하시면 됩니다.
망고푸딩에 망고 아이스크림, 그외 멜론 수박 망고 키위 등의 과일이 들어있는데요, 제 기준 허유산에서 유일하게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 것 같은 메뉴인 것 같습니다. 가격은 47 홍콩달러로 우리나라 돈 7천원 정도인데, 양에 비해 사알짝 비싼 감이있지만 둘이서 후식으로 먹기에 적당하고 맛도 괜찮습니다.
그 다음 소개해드릴 메뉴는 망고 빙수와 가장 비슷한 외형을 가진 망고 디저트인데요,
잔뜩 기대를 하고 갔지만 처참히 무너졌습니다. 우선 빙수가 아니라는데서 1차 놀람 + 저 새하얀 것이 젤리가 아닌 떡이라는 것에서 2차 놀람 + 망고가 큼직하지 않고 잘게 잘린 것에서 3차 놀람을 겪었습니다.
솔직히 정말 정말 돈이 아까웠는데요, 가격도 65 홍콩달러로 약 만원에 달하는데, 이디야의 9800원 고급 빙수를 생각하면 절대 그 가격을 주고 사먹고 싶지 않습니다.
이 빙수 이후로는 아까 위의 망고푸딩만 계속 시켜먹었습니다 ㅎㅎ
이것은 제가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메뉴인데요, 망고모찌+ 과일모음 + 뭐라고 불러야할지 모르겠는 망고디저트 가 세트로 나오는 메뉴였습니다.제가 망고모찌가 너무 먹고싶어서 망고모찌가 나오는 메뉴를 찾다가 시키게 되었습니다 ( 기억으로는 허유산 추천메뉴 리스트 중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과일은 그냥 저냥 맛있었고 (그런데 이것을 돈주고 먹기는 조금...), 기대했던 망고모찌는 정말 맛이없었습니다!
Yau ma Tei 점만 그런건지는 알 수 없지만, 망고모찌 위에 뿌려진 코코넛 가루가 너무 달았고 망고의 신선한 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서 무척 아쉬웠습니다 ㅠㅠ
또 마지막으로 뭐라고 불러야할지 모르겠는 사진 속의 망고디저트는 더 최악이었는데요. 망고 아이스크림과 함께 슬라이싱된 양파같은 과일이 들어있는데 (이름을 잊어버림) 식감이 이상해서 먹기 힘들었습니다.
허유산에서 보다 다양한 메뉴를 도전하고 싶었지만, 이런 디저트류는 결국 한번 성공한 것만 계속 찾게되더라고요, 그 후 허유산에 가게되면 계속 첫번째 메뉴만 시켜먹고 있으며, 호불호가 나뉘지 않는 다양한 망고 음료를 즐기고 있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진데요, 다음에 더 재밌고 유익한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