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특파원 12기 시오빵입니다~
오늘은 일본의 자판기 문화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일본 = 자판기 강국
일본에 여행 오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일본은 거리나 건물 마다 자판기가 굉장히 많습니다.
전국에 400만대가 넘는 자판기가 작동 중이며 1인당 평균 자판기 개수가 세계 1위라고 합니다.
일본에 자판기가 많은 이유는 간단히 낮은 범죄율, 비싼 인건비와 부동산가격 그리고 가장 큰 이유는 현금의 나라 일본에서 잔돈을 처리하기 가장 좋은 방법이 자판기라고 합니다! 모든 것엔 이유가 있군요 ... !
한국에 정수기가 있다면, 일본은 자판기가 있습니다. 일본에서 정수기? 그냥 없어요!
그나마 찾는다면 학교 식당 정도입니다. 그냥 식당에도 정수기는 없고 물을 달라고 하면 물병을 가지고 와서 직접 컵에 따라주는 시스템이 많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은 보통 집에서 음료를 싸 온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거나 편의점이나 자판기에서 사 마시는 편이예요!
한국은 보통 자판기는 잘 이용하지 않고 정수기나 편의점, 혹은 카페에서 사 마시는 편이죠?
저도 한국에 있을 때는 주문한지 1분만에 나오는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정말 많이 애용했는데요.. 아쉽게도 저희 학교 주변에는 카페가 없어요 ㅠㅠ 그나마 학교 빵집에 음료를 팔고 있지만 항상 붐비기 때문에 저도 일본에서는 자판기를 애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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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오늘은 저희 학교와 학교 주변에 있는 자판기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한국에서도 일본 자판기 인기가 굉장하지 않나요? 일본 여행 인증샷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자판기 앞에서 찍은 인증샷! 일본의 자판기가 빈티지하고 사진이 잘 나와서 자판기앞에서 사진찍으면 잘 나오는 것 같아요:>
사진도 찍고 자판기도 한 번 이용하시길 바랄게요 ㅎㅎ
일본에서 자판기는 自動販売機(지도우한바이키)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보통은 줄여서 ‘지한기’라고 불러요!
가장 먼저, 일본의 자판기에 대한 기본 지식을 알려드릴게요!
일본 자판기는 자판기마다 가격이 달라요! 10엔부터 많게는 50엔(500원)까지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가격을 비교해보고 사면 이득이겠죠?
그리고 자판기는 일본 어디에나 있습니다. 길거리, 주차장, 산꼭대기, 목욕탕, 백화점, 전철역, 공터 등 편의점은 없어도 자판기는 곳곳에 위치해있어요!
1. 학교 가는 길
우선 가장 기본적인 자판기의 모습입니다, 위 두 칸은 ice시원한 음료고 밑에 한 칸은 hot따뜻한 음료입니다. 차가운 음료는 일본어로 冷たい(츠메타이)라고 하고, 따뜻한 혹은 뜨거운 음료는 温かい(아타타까이, 앗타까이)라고 합니다!
*온도가 따뜻하다 暖かい(아타타까이) 한자가 달라요!
잔돈 반환 버튼: 레버를 돌리셔야 잔돈이 나옵니다! 잊지 말고 잔돈 받아가세요~ :)
가격은 110엔부터 150엔 정도인데 보통 150엔(한화1500원) 하는 것 같아요! 물론 음료는 마트가 가장 쌉니다. 하지만 마트는 멀기도하고 자판기는 거리에 거의 100m마다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자판기를 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큰 차이는 없지만 가격은 편의점> 자판기> 마트 순으로 바싼 것 같아요! 혹시 숙소나 호텔에서 슈퍼가 가깝다면 ㅠ퍼에서 사시는 걸 추천드려용
라면 자판기
당연히 종류에 따라 다양한 자판기도 있습니다. 음료 뿐만 아니라 과자나 빵, 아이스크림, 심지어 캔맥주 자판기도 있는데 그 중에서도 학교가는 길에 라면자판기가 있어요! 컵라면이 아니라 진짜라면입니다! 아쉽게도 냉동식품이지만 그래도 컵라면이 아닌 진짜 일본 라면을 자판기로 살 수 있다? 너무 신기하고 색다르지 않나용?
무려 일본 전국 라면 냉동 자판기입니다!!
1. 라멘로타스- 돼지 육수인 돈코츠 라멘입니다! 시즈오카(일본 도시)라면인가봐요! 지방이 적은편이라고 적혀있어요! 일본 라면은 굉장히 짠 편이라 의미가 있을까 싶지만 뭐 ㅎㅎ,,
2.3 마늘이 들어간 돈코츠 계열 라면 도쿄 라면인 것 같네요!
4. 멘야 오토(?)- 라면이 격전지 키타센주(도쿄 도시 이름)에서 인기지점의 라면인 것 같아요!
5. 히라타의 데쓰시로- 인기 최고 라면!
가장 밑에 있는 검은 라면은 라면가챠예요! 1000엔에 랜덤으로 라면이 나옵니다. 2인분에 1000엔이면 괜찮은 가격아닌가요? 어떤 라면이 나올까 기대됩니다!! 저는 먹어본 적 없지만 ㅎㅎ 가까운 곳에 라멘집이 있거든요 ..
누군가 먹게되면 후기 알려드릴게용
돈을 넣은 후 먹고 싶은 라면의 번호를 선택하면 됩니당! 그리고 잊지 말고 잔돈 레버를 당겨주세요!
거스름돈은 일본어로 おつり(오쯔리)
주의사항으로는 여기의 상품은 모두 냉동식품이므로 가정에서 조리가 필요하다고 적혀있습니다!
2. 교내
다음은 교내에 있는 자판기예요! 저희 학교는 곳곳에 있지만 그중에서 학생 식당 앞에 있는 자판기 사진을 찍어왔어요!
종류가 굉장히 많죠? 왼쪽 가장 위 오이녹차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료예요! 녹차이지만 깔끔하고 은은한 맛이 나서 녹차 초보자도 드실 수 있어요
왼쪽은 조금 오래된 자판기라 현금결제만 가능한데, 오른쪽 자판기는 신형?이라 그런지 페이결제도 가능합니다!
이렇게 낡은 자판기도 있는데 사용가능이긴 하지만 안 하는 게 나을거 같죠...?
한국이랑 비슷한 카페 자판기도 있습니다. 아이스커피부터 카페라떼, 밀크티, 레모네이드, 소다 음료까지 다양하게 있어요! 가격은 110엔(1100원) 정도로 굉장히 저렴한 편이네요!
3. 역
돗토리대학앞역 안에는 아이스크림 자판기도 있어요! 17아이스크림 자판기라 17가지 맛이 있습니다. 와플콘바닐라, 쇼콜라, 생카라멜, 말차, 쿠키앤크림, 딸기, 버터크런치, 마카다미아, 티라미수, 치즈케잌, 커스터드푸딩, 민트초코, 소다, 컬러풀초코, 포도샤베트, 초코넛츠모나카, 우유팥모나카까지 굉장히 다양하죠?
피카츄 자판기도 있습니다!
피카츄라서 일본 애기들이 굉장히 좋아할 것 같아요~~
그리고! 일본 길거리에는 쓰레기통이 없어요! 일반 쓰레기통은 정말 없고 자판기 옆에 자판기 음료(ex.페트병, 캔)를 버릴 수 있는 쓰레기통이 있습니다. 병만 들어갈 수 있는 쓰레기통을 배치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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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본의 자판기 문화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요!
그냥 길거리에 방치해 두는 것이 아닌, 실제로 일본 사람들은 자판기를 애용합니다!
애용하는 만큼 다양하고 귀엽고 조금은 이상하기도? 한 자판기도 있는 것 같아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감사합니다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