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지구촌 특파원 12기 시오빵입니다!
이제 여름이 왔나봐요,.. 굉장히 더워졌죠? 일본도 엄청 덥고 습합니다.
일본 여름은 한국보다 더 덥고 습해서 무서운데 여름의 한 가지 장점이 있어요!
사진이 잘 나옵니다!!
일본은 하늘이 예쁜데, 여름 하늘은 더더 예뻐요!
미세먼지가 하나도 없고, 하늘이 선명해서 대충찍어도 정말 잘 나와요. 그리고 특유의 일본 거리와 여름의 푸릇함이 어우러져서 일본 감성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ㅎㅎ!!
그리고 또 하나 일본의 여름은 마쯔리의 계절이죠!
일본은 주로 여름이나 겨울에 주요도시에서 마츠리가 열리지만, 각 지역의 소도시에는 일 년 내내 다양한 마츠리가 열립니다!
운이 좋으면 여행가셨을 때 축제를 구경할 수 있을 거예요!
그래서 오늘은 일본의 여름 마츠리에 대해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お祭り(오마츠리) = 축제
일본의 마츠리는 신의 강림에 의해 신을 모시고 신에게 봉사하는 것에서 유래한 행사라고 해요!
그래서 신을 모시는 신사에서 하는 경우가 많고 유명한 죽제도 보통신과 관련한 의미를 지닌 행사가 많아요.
다른 국가와 다른 일본 마츠리만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사람들이 신이 모셔진 가마를 들고 축제 장소 주변을 행진하는 문화예요!
이 행사를 '미코시'라고 부릅니다. 수레 행진이나, 단체 군무 등 다양항 방식으로 행해지는데 이를 위해서 축제 몇 개월 전부터 군무를 연습합니다!
그리고 이 미코시가 열리는 주변에서 음식이나 음료를 파는 포장마차가 있는 거죠!
전국에서 열리고 저마다 고유한 역사와 전통을 지닌 행사가 행해지지만. 그중에서도 유명한 축제에 대해 설명드릴게요!
오사카 - 텐진마츠리
(6월 말~ 7월 25일)
일본의 3대 축제 중 하나로 꼽히는 오사카의 텐진마츠리입니다. 축제가 무려 한달 동안 계속된다고 해요. 이때 1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오사카에 방문한다고 합니다.
텐진마츠리는 1000년의 역사를 지닌 축제로 학문의 신 스가와라 미치자네를 기리기 위해 개최된다고 합니다. 오사카에서는 당연히 이 텐진마츠리가 가장 유명하며 불꽃놀이가 장관이라고 합니다!
이 축제는 7월 25일이 가장 하이라이트라고 하니까 이날 사람이 엄청 많이 찾는다고 해요^^....
저도 가봤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람에 휩쓸리며 다녔어요...
교토- 기온마츠리
(7월)
교토는 일본의 도시 중에서도 일본의 역사를 가장 잘 간직한 도시 입니다! 기온마츠리는 특히 교토의 역사적인 지역인 기온과 히가시야마사이에 위치한 야사카 신사에서 열리는 행사입니다! 기온마츠리는 970년부터 현재까지 계속 개최되고 있으니까 거의 1050년 정도의 역사 있는 마츠리네요...!
기온 마츠리는 7월 17일과 24일에 열리는 화려한 가마 행렬이 가장 유명하고 장관이니까 꼭 가보시길 바래요. 특히 축제 기간동안에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갖고 있는 최고급의 기모노를 입고 자랑한다고 해요 ㅎㅎ, 교토는 마을 분위기가 일본 역사가 남아있으니까 기모노나 유카타를 입고 사진 찍으면 정말 잘 나올 것 같아요!
근데 요즘에 돈을 주고 앞에서 관람하는 프리미엄 관람석 운영으로 조금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1석에 40만엔(350만원)에 판매했다고 합니다.
도쿄- 간다 마츠리
(5월)
간다 마츠리는 도쿄에서 가장 큰 축제 중 하나예요! 저도 작년 간다에 방문했는데요!
마츠리 기간동안 1000명의 참가자와 관광객이 방문한다고 합니다! 특히 혼마츠리는 홀수년도에 진행되고 짝수년도에는 간소한 마츠리가 열린다고 해요! 저는 작년에 방문해서 혼마츠리를 볼 수 있었어요!!
돗토리- 샨샨마츠리
8월 13~14
(출처: 돗토리현 공식 블로그)
샨샨= 뜨거운 물이 펄펄 끓는다, 방울 소리가 울린다
에서 펄펄, 그리고 짤랑짤랑이라는 의미가 있어요!
샨샨마츠리는 매년 4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동시에 우산춤을 추는 축제로. 기네스북에 세계최대규모 우산춤으로 등재되었다고 해요! 돗토리역 근처에서 하니까 위치도 찾기 쉽고 좋은 것 같아요.
사실 며칠 전에 학교 근처에서 우산춤을 연습하는 사람들을 봤습니다! 2달 전부터 연습하다니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그럼 일본 마츠리의 특징도 알려드릴게요!
바로 야타이와 유카타입니다!
1. 야타이
야타이란 야외에서 먹는 음식으로 한국의 포장마차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대표적인 일본의 야타이 음식으로는
다코야끼
: 타코야끼는 한국에서도 현재 유명해서 다들 아실거라고 생각해요!
보통 6알에 500엔(50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일본 타코야끼는 한국 타코야끼랑 다르게 속 안이 반죽이예요!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해서 반죽을 먹는 식감인데, 호불호가 갈리지만 저는 좋아합니당
야끼소바
: 야끼소바도 일본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입니다! 얇은 면이랑 양배추, 고기 등을 섞어서 볶은 국수예요!
소스는 다코야끼 소스랑 비슷한 맛이 납니다.
하지만
오코노미야끼
:오코노미야끼는 일본인들이 정말 정말 좋아하는 음식이예요!
밀가루 반죽에 계란, 양배추, 베이컨 등을 섞어서 철판에 구운 빈대떡같은 요리입니다.
사실 맛은 다코야끼랑 오코노미야끼랑 야끼소바랑 비슷비슷한 것 같아요ㅋㅋㅋ,,,,
하지만 가성비 넘치는 음식입니다.
특히 오코노미야끼는 오사카식이랑 히로시마식이 있는데, 흔히 아는 방식이 오사카방식이고, 히로시마방식은 재료를 층층히 쌓아 위에 계란을 올린 방식을 말해요.
이외에도 요즘 일본에서 한국의 십원빵이 넘어와서 10엔(쥬엔빵)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또 일본에서는 탕후루가 아닌 링고아메라는 설탕물을 입힌 사과가 유행해요!
2. 유카타
제 일본 로망이 뭔지 아시나요? 바로 일본 여름 마츠리에 유카타를 입고 불꽃놀이를 보는 거예요...
어릴 때부터 에니메이션이나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던 장면이 너무 기억에 남아서 로망이 되었답니다 ㅎ
올해는 8월까지 일본에 있을 예정이니까 꼭 축제에 유카타를 입고 가고 싶어요!
일본인 친구가 알려줬는데, 축제에 유카타를 입고 가서 불꽃놀이를 보면서 고백하는 게 뭔가 일본의 전형적인 고백? 이라고 해요 ㅋㅋ ㅎㅎㅎ
여러분은 유카타와 기모노의차이를 아시나요?
기모노: 일반적인 전통 의상
유카타: 가볍고 얇은 소재로 만든 여름용 전통 의상인데, 옛날 목욕을 할 때 몸을 가리던 옷에서 유래되었다고 해요!
특히 기모노는 가격이 정말정말 비싼데요 한개 당 몇십만원 이라고 해요, 그에 비해 유카타는 여름 축제 시즌이 되면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옷, 신발, 허리띠까지 5000엔~10000엔(5~10만원)에 구매할 수 있어요!
외에도 대여할 수 있으니까 일본에 오시면 한 번 입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그 외 마츠리를 즐기는 방법!
금붕어 잡기(킨교스쿠金魚すくい)
사격(샤테키 射的)
음식을 파는 야타리 이외에도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어요!
그럼 오늘 칼럼은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벌써 마지막 칼럼이라니... 시간이 참 빠르네요!
그동안 칼럼 봐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제 칼럼을 보고 일본이라는 국가에 대해 알아가셨다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럼, 안녕히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