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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구촌 특파원 13기 김감자입니다!
저는 싱가포르에 교환학생으로 한 학기 동안 파견을 나와 있습니다.
오늘은 싱가포르의 제주도라고 불리는 센토사섬의 해변 중 제가 다녀온 탄종 비치에 대해서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싱가포르의 센토사섬은 휴양과 액티비티 모두가 가능한 매력적인 섬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싱가포르의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여기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죠!
하지만 오늘은 싱가포르의 해변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센토사섬의 해변은 크게 3구역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실로소 비치 (Siloso beach)
실로소 해변은 가장 위쪽에 있는 해변으로 이곳에 유명한 센토사의 맛 집들이 많이 즐비해 있습니다. (ex. 트라 피자, 올라 비치 클럽 등등) 또한 활발한 분위기의 해변으로서 서핑과 수상 액티비티들이 있는 곳입니다.
2. 팔라완 비치(Palawan beach)
팔라완 비치는 흔들 다리를 건너면 나오는 아시아 최남단 포인트의 섬으로 평화로운 분위기입니다. 이 흔들 그물 다리에서 인생 샷을 찍으려고 오는 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3. 탄종 비치(Tanjong beach)
그리고 오늘 자세히 다뤄볼 탄종 비치입니다. 센토사 가장 밑에 있는 섬으로 조용하고 휴식을 취하려는 사람들이 많은 분위기의 섬입니다. 이곳에는 유명한 레스토랑인 탄종 비치클럽이 존재합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센토사섬의 탄종비치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센토사섬으로 들어가기 위해서 선택하는 방법인 센토사 익스프레스는 비보 시티 백화점 위층에서 탑승 가능합니다.
대부분 지하철 haborfront 역에서 내린 후 비보 시티로 입장, 3층의 센토사 익스프레스 역에서 센토사 익스프레스를 타서 센토사섬으로 입장합니다.
센토사 익스프레스를 타려면 탑승권을 따로 구매해도 되지만 visa 카드가 있으신 분들은 그걸 찍으시면 바로 들어갈 수 있고, 싱가포르 교통카드를 구매하신 분들은 그 카드로도 탑승이 가능합니다. 저는 dbs 현지 계좌를 개설한 후 체크카드를 애플 페이에 등록해 놓은 상태라서 손쉽게 스마트폰 태깅으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때 태깅을 하면 4싱달러가 결제되는데 이는 왕복 티켓값이며, 돌아올 때는 태깅 하지 않고 바로 나오면 됩니다.
센토사 익스프레스는 3-5분 간격으로 배차 간격이 매우 짧은 편이라 기다리지 않고 바로 탑승 가능합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1)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오픈하는 시간과 2) 점심시간이 끝난 시간인 12시쯔음 그리고 돌아올 때 3) 막차시간에는 사람들이 정말 많이 몰려서 3대 이상을 보내고 탑승해야 할 만큼 복잡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염두에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탄종비치로 가려면 센토사 익스프레스의 마지막 역에서 내리면 되는데
내린 뒤에 약 20분 정도 걸으면 탄종비치가 바로 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싱가포르에서 특히 한낮에 20분 걷기에는 매우 무리가 있기 때문에 무료 셔틀버스를 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센토사 익스프레스에서 내려서 1층으로 내려오면 바로 무료 셔틀버스 정류장이 보이는데 이 셔틀버스를 탑승 후 마지막 역에 내리면 탄종비치에 쉽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셔틀버스의 운행간격은 10분이며 9:00-22:30까지가 운행시간입니다.
셔틀버스는 문과 창문이 없이 뚫려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운행 중에는 일어나면 절대 안 되며 강아지와 같은 반려동물은 함께 탑승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탄종비치에 도착하게 되면 아름다운 바다와 여기서 휴양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셔틀버스 정류장 근처에는 화장실과 함께 샤워실이 있어서 수영복을 챙겨서 이곳에서 갈아입거나 씻는 것이 가능하며, 꽤 깨끗한 편으로 별 무리 없이 이용 가능합니다.
그리고 탄종비치에 왔다면 당연히 즐겨야 하는 탄종 비치클럽!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곳을 즐기기 위해 탄종비치에 온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한 레스토랑입니다.
무조건 예약을 하고 나서 오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소파베드 자리는 주말에 방문할 경우 minimum fee가 200싱달러이기 때문에 소파베드를 예약하고 싶으신 분들은 평일 방문을 추천하고 저희는 옆 일반 테이블을 예약했는데 minimum fee 없이 잘 즐길 수 있었습니다.
탄종비치 클럽에서 추천하는 메뉴는 칼라 마리 튀김, 탄종 버거, 크랩 링귀니, 트러플 프라이, 디저트 쪽에서는 추로스, 스티키 데이트 푸딩이 있다고 합니다. 저희는 칼라마리 튀김, 크랩 링귀니, 트러플 프라이를 시켜보았는데, 음식의 퀄리티가 대부분 좋아서 잘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음식을 시키면 그 순간부터 날파리와 벌들이 몰려들기 때문에 음식을 드실 분들은 왔다 갔다 하며 드시기보다는 다 같이 드시거나 만약 음식이 남았다면 커버를 부탁해서 플라스틱 커버를 씌운 후 놀다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희는 이렇게 주문하고 still water까지 인당 주문하였더니 서비스 차지까지 합해서 5인 기준 111싱달러 정도 나왔습니다.
탄종 비치클럽의 바로 앞에는 배구장이 있어서 비치발리볼을 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강아지들도 여유롭게 산책하고 뛰어노는 모습을 볼 수 있었기에 강아지와 함께 여행하시는 분들은 탄 종비치가 매우 좋은 옵션이 될 것 같습니다.
탄종비치의 해변 특징으로는 바닷물 수온이 꽤 따뜻한 편이며, 수심이 점차적으로 깊어져서 아이들은 해변가에서 어른들은 몇 걸음만 들어가면 깊은 수심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게다가 파도도 거의 없는 편이라 정말 잔잔하게 즐기기에 좋은 바다라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탄종 비치클럽에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이 많았으며 다들 바다에서 놀다가 저녁에는 비치클럽의 수영장에서 노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바닷가와 수영장에서 탄 종비치를 마음껏 즐기셨다면 마지막으로 꼭 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센토사섬의 노을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센토사섬의 노을은 정말 아름답기 때문에 꼭 시간을 확인하여서 해변가에서 노을을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많은 배들이 떠있는 바다에 붉게 저물어가는 노을의 모습은 어느 각도에서 찍어도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 적격이니
꼭 노을을 보시길 바랍니다!!
센토사섬은 관광으로 치우쳐 있는 싱가포르 센트럴과 달리 정말 동남아의 휴양지 느낌을 즐기기의 적격인 곳이기 때문에 싱가포르 여행을 계획 중이거나, 싱가포르에서 생활하고 있다면 한 번쯤 꼭 방문하길 바라겠습니다!!
이상으로 [김감자의 싱가포르] #4 싱가포르의 제주도 센토사섬의 해변으로 떠나보자! 칼럼 마무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