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비입니다
모두들 주말 저녁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전 알 수 없는 여름 감기에 걸려버려 ㅎㅎ 집에서 편히 쉬면서
지구촌 특파원 글 쓰고 있답니다
모두들 감기 조심하세요 ㅠㅠ
아, 그리고 전 이번 주부터 스와힐리어 수업을 듣기 시작했어요!
물론 2년 전에 수업을 들은 적이 있긴하지만
지금 거의 생초짜로 ㅎㅎ 기억이 잘 나지 않더라구요
이제 더이상 생존 스와힐리어가 아닌!
초급 스와힐리어 구사자가 되어보려고 합니다
특파원 기수가 끝나기 전에 한 번 스와힐리어 소개해드릴 수 있길 바라며,,
오늘 이야기 바로 시작해볼게요!
* * * * *
오늘은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하는데요,
바로 전시회를 다녀온 이야기 입니다!
여러분, 전세계 곳곳에 "알리앙스 프랑세즈" 라는 프랑스 문화원이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저는 여기 오기 전까지는 한국에만 있는 문화원인 줄 알았는데요 (ㅎㅎ)
이곳, 탄자니아 ! 다레살람에도 있더라구요
문화원답게 정말 다양한 문화행사들을 많이 하고 있는 이 곳인데요,
오늘은 특별히 그 중에서도 전시회를 다녀온 이야기를 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이곳!
저희 집에서 차로 20분 안걸리는 곳에 위치해 있었어요 ㅎㅎ
전시회가 특이하게도 오후 6시 30분에 오프닝을 하더라구요
저와 제 룸메는 근처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다,
오후 7시 정도에 맞춰 전시회를 보러갔어요
ㅎㅎ
주제는 바로 "A feeling of Nature"
인스타그램으로 작가님에 대한 소개와 사진들을 보고 왔기에 더 두근 거리더라구요
프랑스 작가분이 자연을 보면서 직접 느낀 것들을 그려내셨다니,
과연 프랑스 분이 바라보는 자연은 어떠할지,
가득가득 기대되는 마음을 안고 향했습니다
전시장이 아-주 넓지는 않았기에
편히 둘러보기 딱 좋았어요
저희가 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이렇게 관계자 분들과 작가님이 앞에 나오셔서 인사를 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작가님 외에 다른 분들은 모두 영어를 사용하셔서 알아듣는데 문제가 없었고,
작가님의 경우에는 통역사를 통해 영어로 통역이 진행되었기에
모든 이야기들을 알아들을 수 있었어요!
전시회 안내문도 받아들고 작품들을 구경했답니다
함께한 룸메도 이런 전시회 너무 좋아한다 해서 ㅎㅎ 더욱 기쁜 마음으로 볼 수 있었어요
실제로 작품들을 판매하기도 하셨는데,
저희 바로 앞에 계신 분이 휴대폰 라이트로 작품을 몇 번 더 자세히 비춰보시더니
쿨하게 구매하시는 걸 보고 놀랐던,,,
그 모습을 보면서 저도 나중에 전시회가서 마음에 드는 작품을
한 번에 턱- 결제하는 멋진 어른이 되자는 다짐을 하고 왔답니다
ㅋㅋ
이 작품은 제 마음에 쏙! 들어온 작품이에요
이 작품을 제외한 다른 그림들은 대부분 푸르디 푸른 자연을 담아냈는데,
그것들과 차별성을 갖는 것도 좋았고
뭐랄까,, 구름에 둘러싸인 모습이 한국의 산과 같았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바아로 작가님과 사진 한 방!
프랑스 교환학생 시절 배웠던 짧은 불어로 샬라샬라 거리다가,,
다행히 영어가 가능한 분이 오셔서 (작가님이 친구분이라고 하셔요!)
동시통역을 해주셨어요 ㅎㅎㅎㅎ
진짜 작가님도 너무 멋지시고, 통역사 친구분도 멋지시고,,
이 사진을 찍어준 내 룸메도 멋지구,,
(ㅋㅋ)
제가 이 작품이 가장 마음에 든다,
한국에 있는 산 같은 느낌이 들어서 친근하다
이렇게 말씀드리니
"역시 자연은 모두 하나로 연결되어있다" 라며 호탕하게 웃으시는 작가님을 보며
이 아름다운 마인드가 너무 멋지다고 생각했답니다
ㅠㅠㅠㅠ ㅠㅠ 나 진짜 반해버려,,
마치 한 영화의 스틸컷 같이 나온 사진!
좋다,, 이 분위기,, 조명,, 온도, ,습도,,,, ,,
프랑스 문화원에서 주최하는 행사라 그런지
확실히 프랑스인분들이 많았고 (불어가 많이 들리더라구요!)
서양분들이 많이 구경을 오신 것 같더라구요!
저도 이곳에서 스와힐리어 수업을 한다길래 고민했었는데
이런 예쁜 공간에서 새로운 공부를 한다면 얼마나 더 재미있을까,, 이런 생각도 들고.
한 번 조금만 더 고민해봐야겠어요
전시회는 딱- 한 바퀴 둘러보기 좋았고,
전시 오픈 행사라서 그런지
이런 전시 둘러보는 것 말고도 밖에 케이터링이 준비되어있더라구요
프랑스 답게 (ㅎㅎ)
와인도 종류별로 있었고, 과일 쥬스도 여러가지 있었답니다!
오기 전에 디저트를 애매하게 먹은 우리들,,
저녁을 어떻게 해야하나- 먹기엔 배부르고 안 먹기엔 허전하고- 이런 걱정 중이었는데
이곳에서 나눠주신 핑거푸드로 저녁도 해결하고!
모든 것이 정말 딱 딱 들어맞았던 신기한 하루
ㅎㅎㅎ
룸메는 파인애플 쥬스를, 저는 수박 쥬스를 한 잔 하면서
문화원 내부를 더 구경했어요!
모든 것들이 불어로 쓰여있어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대충 눈치로 ㅎㅎㅎ 아시죠?
탄자니아 생활 2개월차,, 늘은 건 눈치 뿐 ^^,,
케이터링 뿐만 아니라, 바깥에서는 케냐에서 온 밴드 분들의 공연이 준비되고 있었답니다
저희는 시간 관계 상 ㅠㅠ 공연은 보지 못했지만
이 공간 자체가 너무 독특하고 신기해서 즐거웠던.
이런 여러가지 전시나 공연들을 보러다니는 걸 저는 참 좋아하는데요,
지금까지는 대부분 혼자 다녀서 100% 만족하고 온 적이 많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함께 즐겨주는 사람과 있으니 더 즐겁게 느껴지더라구요!
함께해준 내 룸메 너무 고맙고 사랑해 쬭쬭
* * * * *
프랑스 문화원에서는
이런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 뿐만 아니라
프랑스어, 스와힐리어와 같은 언어 교실도 있답니다!
물론 이 내용은 나라별로 언어가 상이하겠지만
프랑스어 수업은 많은 곳에서 진행되고 있어요!
한국에서도 이런 행사가 종종있던데,
탄자니아에 계신 분들 뿐만 아니라 한국에 계신 분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인 것 같아 소개드립니다
참고로 탄자니아 다레살람에 있는 프랑스 문화원은
우팡가에 위치하고 있고요,
바닷가와 멀지않은 곳에 위치해 있답니다!
카지노 뒤에 있어서,,
그 카지노 뒤 주차장으로 들어가달라하면 되는,, 비교적 쉬운 (?) 위치 ^^
5월 달이 가정의 달이라 그런가
이곳에서도 행사가 일주일에 3-4개가 잡혀있을 정도로 다양한데요,
비록 평일에는 출퇴근 시간 때문에 즐기지 못하겠지만
주말에 진행되는 행사들은 많이 참여해보려고 합니다
ㅎㅎ
여러분, 앞으로도 많은 행사, 체험 이야기들 나누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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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끝까지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주에도 재미난 탄자니아 이야기 가득가득 들고 돌아올게요
그럼,
곧 다시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