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독일 아헨공대 교환학생 파견된 독.거.민 입니다.
저는 프랑크푸르트로 입독을 했고 프랑크푸르트에서 5일정도 여행을 하고 아헨으로 넘어갔어요.
이번 편에서는 프랑크푸르트 근교 여행지 중 하나인 하이델베르크 여행기를 소개해드리려구 해요.
Day1
정말 많은 짐을 끌고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숙소로 이동했어요. Intercity hotel을 이용했는데 방도 굉장히 깨끗하고 가격도 저렴하고 역 바로 근처여서 굉장히 편안했어요. 역 근처 숙소 찾으시면 추천드립니다.
이 날 저녁은 마트 식량과 역사 내에서 구매한 빵으로 해결
진짜 독일 물가 싸다 싸.. 맥주가 천원? 진짜 그걸 해내내요. 이 나라 좋은 것 같아요.
이렇게 하구 프랑크푸르트 여행 시이작~!
프랑크푸르트에 숙소를 잡고 1시간 이내에 갈 수 있는 곳으로 근교 여행을 계획했어요.
일단 내일은 하이델비르크!
Day2 : 하이델베르크 여행
아침으로 먹은 Ja!
갈 때는 Flix Bus 이용, 올 때는 DB통해 기차 이용
교통편은 omio라는 어플을 통해 시간을 보고 사이트에서 예매했어요. 유럽의 교통편이 매우 다양해서 찾기가 굉장히 힘든데 omio어플에서는 한눈에 볼 수 있어서 매우 편하더라구요.
갈 때는 Flix Bus를 이용했어요.
Flix Bus는 국제학생증이 있으면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코드를 이용해 10퍼센트 할인이 가능합니다.
올 때는 기차를 이용했습니다.
독일 열차는 DB라는 앱에서 티켓 구매가 가능해요. 고속열차(ICE)같은 경우에는 자리를 지정할 수 있는데 저는 처음에는 잘 몰라서 자리를 설정하지 않으면 입석해야하는 줄 알고 구매했는데 자리를 구매하지 않으면 기차에 탄 후 빈자리에 앉아서 그 자리 체크인을 하면 되기 때문에 짐이 많거나 특정 자리에 꼭 앉고 싶다는 것이 아니라면 좌석은 구매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사실 버스가 살짝 걱정되었는데 숙소 뒤에 바로 정류장이 있고 이동시간도 정확하고 좌석도 굉장히 편해서 좋았어요. 버스를 탈 때도 백신패스를 확인합니다. 그래서 유럽 여행 전에 꼭 해야할 것 covpass받기! 매번 종이 꺼내는 것 보다 훨씬 편하고 확실한 인증방법이기 때문!
이렇게 하이델베르크에 갑니다~! 한시간 정도 소요됐어요. 유럽 대중교통에서는 말하는 것이 예의에 어긋난 것이 아니라 그런지 좀 많이 시끄러워서 자기 힘들었던…(이건 뭐 비행기 탈 때도 파티 수준이더라구요… 문화인가보다 싶은..)
도착하구 나서 tourist information center에서 버스 티켓을 구매했어요. 구매하구 나서 점심먹으러 고고 ~!~!
식당은 구글맵으로 랜선투어하면서 정하거나 추천받거나 하는 중인데.. 이곳은 구글맵으로 서칭한 곳: La Fee Bar Cafe
직원분도 친절하구 분위기도 좋고 커피도 맛있었는데,, 메뉴는 엄청 감동적인 맛은 아닌
프렌치 토스트는 맛있었는데 아보카도 토스트는 별루였어용,, (제 입맛에는?)
그래도 분위기는 정말정말 좋았던 곳
밥을 먹구 저희는 하이델베르크 성 쪽으로 갔어요. 가는 중에 kornmarkt 근처 성당에서 결혼식을하고 있었는데 성당에서 결혼식 분위기가 파티같고 축하해주는 모든 사람들이 들떠 보여서 저까지 신났네요. 그래도 가야할 곳은 가야지 하고.. 하이델베르크 성으로 다시 갑니다. 하이델베르크 성은 레일? 한국으로 따지면 케이블카 같은 것을 타고 올라갈 수 있는데 저희는 걸어갔어요! 계단이 좀 있긴하지만 저는 걷는 거 좋아해서 소화도 되고 넘 좋았어요. 10-15분 정도 소요됩니다. 올라가면 뷰가 정말정말 예뻐요.. 하이델베르크 전체가 한눈에 보이는 느낌. 사실 날씨가 좋아서 더 좋았던 것 같기도 해요.
여기까지 왔는데 성도 입장해보자 하구 입장했는데 입장료와 covpass를 확인합니다. 국제학생증이 있다면 성 입장료 할인도 가능해요! 할인해서 4,5 유로였습니다. 안에 독일약국 박물관도 있고 뷰도 좋아서 들어가 볼만한 것 같아요. 약국박물관에서 초기 독일약국의 형태들을 볼 수 있었어요. 그 중 재밌었던 것은 초기 약국 천장에 악어를 매달아 놓았는데 주술적인 의미를 담고 있었다고 해요. 여기 약을 사 먹으면 다 나을 것이라는 느낌? 약국박물관을 보면서 서양의 초기 약국과 우리나라의 한약방을 생각하니 비슷한 부분이 많은 것 같아서 재밌었어요.
그리구 나서 old bridge 쪽으로 갔어요. 하이델베르크에서 가장 대표적인 다리이구 다리 건너기전에 조각상 같은 것들도 있어서 구경하면서 건너갈 수 있어요. old bridge를 건너서 철학자의 길로 올라갔어요. Old bridge를 건너면 바로 구불구불한 길이 시작되는데 언덕이면서 구불구불해서 난이도가 중 이상인 정도의 트래킹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올라가는 길에 양도 나오고 예쁜 꽃이랑 나무들도 나와서 즐겁게 올라갈 수 있었어요. 양들이 그냥 언덕에 산다는 게 너무 신기하기도 하고 주인 없이 너무 자유로워 보여서 이 나라 사람들이랑 비슷한 것 같다는 느낌도 받았네요.
올라가면 하이델베르크성까지 보이는 뷰가… 또 하이델베르크성에서 보는 뷰랑 철학자의 길에서 보는 뷰는 다른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여기 올라가서 가장 후회한 것.. 맥주 안사들고 온 것. 위에 벤치가 있어서 앉아서 뷰도 감상하고 좀 쉬면서 있는데 너무 한가하고 좋은… 넘 예쁜 뷰들에 고민들도 없어지더라구요. 사실 출국전에 고민이 너무 많아서 잠도 잘 안왔는데 여기 보니까 그런 고민들이 싹 사라지는.. 진짜 행복했어요. (맥주만 있었으면 더 뷰가 예뻐보였을 것 같기도 하고?)
아 그리고 하이델베르크 여행하실 때 언덕을 오르거나 걷는 일이 많아서 편한 신발과 물은 필수입니다.. 꼭 가방에 물을 넣어주세요..
여기서 일몰을 보고 싶었지만 일정상 보지 못했는데 가시는 분이 계시다면 저 대신 벤치에 앉아서 맥주와 함께 일몰을 즐겨주세요
위에서부터 맥주가 먹고 싶던 나머지 내려와서 맥주집으로 향했어요. 유명하고 후기가 좋아서 고른 맥주집: “Vetter’s Alt Heidelberger Brauhaus”
블로그에서 보고 갔는데.. 굴라쉬가 분명히 맛있다고 하셨는데 정말정말 너무 짜서… 독일에서 먹은 음식 중에 제일 짰어요. 바닷물 보다 짠…느낌이랄까? 그래서 음식은 비추이긴 합니다. 독일의 돈까스인 슈니첼도 먹었는데 슈니첼은 굴라쉬만큼 짜진 않았지만 그래도 이 집의 음식이 대체적으로 짜더라구요. 슈니첼은 그래도 괜찮았어요. 여기 맥주는 탄산이 있는 맥주라기 보다는 목넘김이 굉장히 부드러운 맥주였는데 우리나라 맥주와는 다르지만 맥주는 정말 맛있었어요. 탄산있는 맥주가 드시고 싶다거나 부드러운 맥주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다른 곳에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밥 먹구 저희는 중앙역까지 걸어서 갔는데 20분 정도 소요됐어요. 그리구 프랑크푸르트 숙소로 갔습니당
정말 행복한 여행이었던 하이델베르크
프랑크푸르트 근교 여행을 준비중이시라면 하이델베르크는 필수이신거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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