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스트리아 그라츠 교환학생 HYER_IN 입니다!
저는 중간고사를 마치고 11월 말에 로마여행을 다녀왔습니다.
9월에 유럽에 도착하자마자 갔던 이탈리아 남부여행 이후 두번째 이탈리아 여행이었습니다.
처음 갔던 이탈리아 여행이 너무 좋았어서 그런지 로마여행을 가기 몇 주 전부터 설렜던 기억이 납니다.
처음 로마여행을 주제로 칼럼을 쓰기 시작할 때, 제가 다녀온 루트를 공유할까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로마는 도시 자체가 관광지라고 할 정도로 볼 것들이 넘쳐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숨은 명소라고 할 곳이 딱히 없습니다.
여행루트를 공유하기 보다는 로마여행을 하면서 느낀 소소한 팁들이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여 오늘은 로마여행의 소소한 팁들을 공유하는 칼럼을 작성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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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인 민박 이용
저는 런던여행을 제외하고 여행 중 한인 민박을 이용했던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한인 민박의 가장 큰 장점은 조식을 한식으로 무료 제공해주는 점에서 오는데, 런던에서는 주말에만 한인 민박에 머물었기 때문에 주말엔 셀프 조식이었기에 그 메리트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였습니다.
또 로마가 이탈리아의 수도이다 보니 숙박비가 비싼 편이라서 한인 민박을 이용하게 된 이유도 있습니다.
저는 테르미니역 근처의 한인 민박에 머물었는데, 조식도 정말 너무 맛있었고 사장님께서 가성비 좋은 맛집과 관광 정보들을 잘 알려주셔서 200% 만족스러운 숙박이었습니다.
또 유럽은 온돌 형식의 난방이 아니라 히터를 틀어도 추운 경우가 많은데, 침대에 전기장판이 깔려 있었기에 따뜻하게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유럽여행은 보통 장기간 여행을 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한국이 그리워지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교환학생 생활 중의 여행이라면 말할 것도 없습니다.
로마에는 괜찮은 가격대의 질 높은 한인 민박들이 여럿 존재합니다.
장기간의 타지 생활에 지쳐 있는 몸과 마음을 로마에서나마 잠시 녹여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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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콜로세움투어 사전 예약하기
로마라는 도시를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머릿속에 그려지는 이미지가 무엇이냐고 하면 대부분 콜로세움을 말합니다.
이렇게 중요한 콜로세움을 저는 하마터면 들어가보지 못할 뻔 했습니다.
오전 11시쯤 콜로세움 앞에 도착하여 표를 사려고 매표소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호객행위를 하는 것으로 보이는 아저씨 한 분이 다가왔고, 콜로세움 영어 가이드 투어를 이야기했습니다.
저희가 시큰둥한 반응이자 오늘 입장권은 다 팔렸기 때문에 살 수 없다고, 못 믿는다면 직접 확인해보라고 하였습니다.
저희는 당연히 직접 확인하기 위해 잠깐 시간을 달라고 하였고, 아저씨의 말은 사실이었습니다,,
다른 선택지가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저희는 결국 울며 겨자 먹기로 영어 가이드 투어를 신청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터무니없는 가격대도 아니었고, 기대 이상으로 영어 가이드도 괜찮았지만,
그 가격이라면 한국 가이드도 있었을 거 같고 뭔가 다양한 선택지를 알아보지 못한 후회가 좀 남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어든 영어든 콜로세움 투어는 사전에 미리 신청을 하시길 바랍니다.
콜로세움을 겉에서만 보면 됐지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으실 수도 있을 거 같아 말씀드리자면
물론 겉모습도 충분히 멋있지만 그 안의 웅장함이 또 있기 때문에 내부까지 꼭! 관광하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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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바티칸 투어는 꼭 오전에!
로마 안에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국가인 바티칸이 있습니다.
매일 수만명의 세계 각지 사람들이 이 국가를 관광하러 옵니다.
여름과 겨울을 불문하고 저는 여러분께 바티칸 투어는 꼭! 오전에 진행하시길 추천합니다.
제가 오전 투어를 신청한 이유는 여름에 다녀온 친구들이 오후엔 너무 더웠기 때문에 오전에 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하였기 때문입니다.
사실 제가 갔을 때는 이미 여름이 지났을 때라 상관이 없었지만, 저는 겨울에도 오전 투어를 추천합니다.
먼저 공통적인 이유는 사람이 많기 때문입니다.
바티칸 박물관은 보통 개장을 하기도 전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것이 일상입니다.
여름엔 아시다시피 유럽 대부분의 건물 내부에 에어컨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 한마디로 오전 투어의 이유가 설명이 될 거 같습니다.
그렇다면 겨울엔 왜 오전 투어를 추천한다고 했을까요?
바로 해가 빨리 지기 때문입니다.
유럽은 11월부터 써머타임이 해제되면서 해가 더 빨리 집니다.
4시 반만 되도 캄캄한 하늘을 볼 수 있으실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왕이면 겨울에도 오전 투어를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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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1일 1젤라또
이탈리아 하면 젤라또, 젤라또 하면 이탈리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유럽여행을 하면서 여러 나라에서 수많은 젤라또를 먹었보았지만 이탈리아의 젤라또가 단연 최고였습니다.
가격도 평균 2유로이기 때문에 3천원 정도의 가격에 양질의 젤라또를 드실 수 있습니다.
다른 데에는 돈을 아껴도 젤라또에만은 돈을 아끼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곳과 다른 점을 뽑자면 로마에서 갔던 젤라또 집들 중 생크림을 올려주는 집이 있었습니다.
처음엔 젤라또랑 생크림을 같이? 라는 생각을 하였는데, 먹어보니 나름 잘 어울렸습니다.
여러분도 로마에 가시면 생크림 + 젤라또 조합을 한 번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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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로마여행 중 느꼈던 소소한 팁들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참고로 저는 2박 3일 일정으로 로마에 다녀왔는데, 조금은 아쉬움이 남았던 것 같습니다.
시간과 경제적 여유가 되신다면 개인적으로 3박 4일 여행이 여유롭게 다니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로마는 정말 역사도 깊고 그 흔적들이 잘 보존된 도시입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로마에 방문하셔서 로마 역사의 웅장함을 직접 느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오늘 알려드린 팁들도 꼭 잊지 않으시고 활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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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여행에 대해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편하게 댓글 남겨주세요.
HYER_IN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스트리아의 숨은 여행지가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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