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 특파원 6기 오스트리아 교환학생 샤치재화니입니다!!!
이제 오스트리아 출국이 3일 남았네요
출국을 앞두고 정말 많은 생각이 드네요
코로나 걱정이 제일 우선이지만 그 이외에도
오스트리아의 치안은 괜찮을지, 영어 못 하는 데 가서 왕따 당하지는 않을지
외로움 많이 타지는 않을 지, 혹시라도 아프면 엄청 서럽지는 않을 지
정말 별의 별 생각이 다 들더라고요
교환학생 출발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는 사실 별 생각이 없었었는데
이제 현실로 점점 다가오니까 내가 과연 교환학생 생활을 잘 보낼 수 있을 지 확신을 못하겠는거에요 ㅠㅠ
뭐 어쨌뜬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ㅋㅋㅋㅋ 하는 생각입니다.
현재 오스트리아는 코로나 음성확인서 없이도 한국인의 입국이 가능합니다.
오스트리아가 최근 외국인 대상 입국 절차를 강화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국의 경우에는 여전히 코로나에 비교적 안전한 국가로 취급됩니다.
저의 경우 터키항공에서 이스탄불을 경유해 비엔나에 도착하는데요,
터키의 경우 입국 시 코로나 입국 확인서를 요구하기 때문에
경유 시에도 음성 확인서가 필요한 지 의문이더라고요.
주터키 한국대사관 공지와 터키항공 한국지부에 문의해본 결과
다행히도 코로나 음성 확인서가 필요 없다고 하네요 (휴 ㅠㅠ)
최근 오스트리아 입국하신 교환학생 분께서도 그렇다고 확인해 주셨고요!!
특히 코로나 시국이라 출국 전까지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대사관 공지, 교환학생 블로그를 체크하고
먼저 입국한 교환학생들과 소통하며
유의사항들을 체크해야 하네요 ㅠㅠ
교환학생 가는 거 정말 쉽지 않아요 ㅠㅠ
오늘의 포스팅은 교환학생 가기 전 필수절차이죠 ㅎㅎ 짐싸기에 대해서 말씀드릴 거에요!
교환학생을 가기 위해서 짐싸는 건 정말 많은 노력과 힘을 필요로 하는 일이죠.
최소 2주 전부터는 필요한 물품들 목록들 쫙 리스트 정리해서 준비해놓으시길 바랄게요.
무엇보다 항공사의 위탁수화물 규정은 꼭 확인해야 하는 것 아시죠? ㅎㅎ
아!! 위탁 수화물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교환학생 가시는 분들은 국제 학생증 미리 발급받으셔서
국제 학생증으로 수화물 혜택 받고 가세요 ㅠㅠㅠ
국제 학생증 혜택 받고 가시는 분들은 40키로 까지 혜택 받는 것 같더라고요
많이 아쉽더라고요
딴 말로 새긴 했는데 ㅋㅋㅋㅋㅋ 교환학생 짐싸기 준비물에 대해서 포스팅 시작할게요 !!!
의류
본인이 가는 학기가 봄학기인지 가을 학기인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본적인 반팔, 반바지, 얇은 옷, 두꺼운 옷, 패딩 정도는 기본적으로 가져가셔야 합니다.
저의 경우 속옷과 양말을 10개 씩 챙겼어요!!
물론 왠만한 의류는 다 현지에서 판매합니다.
특히 오스트리아 같은 경우 H&M이나 대형 아웃렛에서는
한국에서보다 훨씬 저렴하게 옷을 구매할 수 있다고 합니다.
서류
여권 복사본, 여권용 사진 여분, 국제 학생증, 국제 운전 면허증 등 서류는 기본적으로 챙기셔야 합니다!!
여권용 사진의 경우 증명사진이 필요한 경우에 유용하게 쓸 수 있다고 합니다.
굳이 교환학생까지 가서 증명사진을 찍으러 돈을 쓸 필요는 없겠죠...? ㅎㅎ
국제 학생증의 경우에는 워낙 할인 혜택을 받는 것이 많아서 두 말 할 것 없고요.
요즘은 면허증 발급 받을 때 국제적으로 인정 받을 수 있는 국제 면허증으로 발급받는 거 아시죠?? ㅎㅎ
오스트리아의 경우 차량 공유 서비스가 잘 되어 있어서
면허증을 가지고 가시면 교환 친구들끼리 같이 여행갈 때
차를 타는 여행의 낭만을 즐기실 수 있답니다
다만 저는 연수를 받지 않아서.... 한국에서 미리 연수 좀 받을 걸 하고 많이 후회하고 있네요 ㅠㅠ
주방 용품
저의 경우 프라이팬, 도마, 냄비, 숟가락, 젓가락, 수세미 등 주방 용품을 가져갑니다!!
교환학생 생활을 하다보면 외식보다는 숙소에서 혼자 요리하는 날들이 훨씬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방 용품들이 중요한 데요
사실 현지에서 모두 구입할 수 있고, 앞선 교환학생들이 남기는 것을 싸게 살 수도 있어서
꼭 가져가실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다만 전 서울에서 자취하면서 쓴 용품들이 아깝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오스트리아에서 새로 사는 것이 귀찮을 것 같아서... ㅎㅎ 그냥 가져갑니다.
특히 젓가락 같은 경우는 유럽에서 구하기 어렵다고 해서 꼭 가져갑니다!
간과하기 쉬운 것이 1인용 밥솥인데요!
선배의 충고에 따라 1인용 밥솥을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햇반을 이용할 수도 있겠지만,
숙소에 전자레인지도 없을 뿐 더러
냄비로 조리해 먹는 것도 엄청 불편합니다.
밥솥 없이 밥을 만들면 매번 시간도 오래 걸리고 뒤처리도 어렵다고 하네요
(자취 경험 있으신 분들은 요리 후 뒤처리가 매우매우 힘들다는 것을 알고 계실 것입니다)
상비약
무조건 무조건 챙기셔야 합니다!!!!
타지에서 홀로 생활하다 보면 아픈 일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독일어도 모르는 데 약국 가서 약 사기도 힘들고
병원에서 처방 받기도 여간 힘든 일이 아니겠죠?
(우리나라 만큼 의료 체계가 빠르지도 않을 것 같고요)
상비약들은 무조건 챙기셔야 합니다.
종합감기약, 지사제, 소화제, 타이레놀을 구매해놓았습니다.
해외에서 약은 가격도 비싸고 현지 언어로 되어 있어서 정확한 효과를 알기도 어렵습니다.
또 저의 경우에는 비타민 D, 오메가 3, 발포 비타민도 미리 챙겨 놓았습니다.
타지에서 건강 챙겨야죠 ㅎㅎ
다이소 압축팩
다이소 압축팩의 위대함은 다들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짐 많아서 캐리어에 공간이 부족할 텐데
다이소 압축팩은 캐리어의 공간을 40%는 늘려줍니다.
다이소 압축팩 잊지 마세요!!!
선글라스
(위 사진은 제 선글라스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교환학생을 가는데 선글라스? 라고 생각하실 수 있으실 텐데요
유럽 여행을 하며 유명 관광지와 자연을 배경으로
선글라스 끼고 사진 몇 장 찍어야 하지 않겠어요? ㅎㅎ
원래 방콕에서 산 만 원 짜리 싸구려 선글라스만 있었는데
교환학생을 앞두고 일부러 도수까지 맞춘 선글라스 꽤 비싼 돈 내고 구매했습니다 ㅎㅎ
벌써부터 설레네요!!
이 외에도 정말 짐들을 준비했던 것 같은데요 ㅎㅎ
오늘 저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각자에게 필요한 짐들 잘 알아보시고 준비하세요!!
기숙사에서 매트리스, 이불, 베개 제공해주는 지도 꼭 확인해보시고요!!!
저의 경우에는 기숙사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해줘서 큰 상관이 없었지만
다른 학교에 가는 친구는 미리 이불, 매트리스 보 등을 현지 기숙사에 택배 시켜 놓더라고요!!!
저의 리포트가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ㅎㅎ
이상 샤치재화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