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햄입니다.
오늘은 제가 교환학생 기간 다녀왔던 프라하 여행 브이로그와 사진들을 보여드리고 해요.
저는 정말 프라하가 기억에 많이 남아요.
다녀온 여행지 모두 다 좋고, 멋지고 그렇지만 프라하가 가장 제 취향에 맞는 여행지였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유독 본인에게 특별하게 느껴졌던 여행지가 있었나요?
저는 그게 프라하였습니다.
글 시작해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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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 구시가지 광장 - 프라하 천문 시계 - 틴 성모마리아 교회 - 구시청사 - 신시청사 - 까를교 - 화약탑 - 무니시플 하우스 - 까를교 야경
2일차: 스트라호프 수도원 - 프라하성 스타벅스 - 프라하성 - 댄싱 하우스 - 스트르젤 레츠키 섬 - 존 레논 벽 - 까를교
3일차: 알폰스 무하 박물관 - 우체국 - 웬세스라스 광장
▲ 구시청사 광장입니다. 광장에 정말 그늘이 하나도 없어서 이 사진을 찍을 때 살짝 괴로웠습니다. 여러분은 여름에 프라하 여행을 가신다면 선글라스를 잊지마세요. 그래도 괜찮은 사진 찍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뒤의 틴 성모마리아 교회도 정말 분위기 있죠? 저는 고딕 양식의 교회들이 약간 무서운 분위기를 풍기면서도 뭔가 더욱 신비스러운 느낌을 줘서 멋지더라고요.
▲ 그 유명한 프라하 천문 시계 ! 가까이서 보니까 그 디테일들이 하나하나 살아 있고, 생각보다 엄청 크고, 되게 정교하더라고요. 정각이 되면 그 시간만큼 종이 울렸고, (ex. 14시면 14번 종이 울림), 시계 바로 위에 두 창문이 열리면서 12사도들이 천천히 회전을 하는 모습이 보이더라고요. 작은 쇼 같아서 정각 쯤이 되면 사람들이 몰려와 영상이나 사진을 찍었습니다.
▲ 프라하 구시청사 안으로 들어가서 구경한 뒤 천문 시계 탑에 올라가 찍은 사진입니다. 구시청사 안의 전시는 사실 크게 볼 건 없어서, 시간이 정말 없으시다면 스킵하시거나 그냥 후다닥 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시계탑에 올라간 건 정말 좋았어요. 프라하에 그다지 높은 건물이 없어서 저 탑 위에 올라갔을 때 정말 한 눈에 아름다운 프라하를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구시가지 광장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것도 좋았구요.
▲ 낮에도 아름다웠던 까를교 ! 정말 생각보다 엄청 크고 길었습니다. 건너는 데에도 꽤나 시간이 걸리더라구요. 다리 위의 조각들도 정말 하나같이 디테일하고, 건너는 중에 만지면서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동상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어찌나 만졌던지 색이 바래 있더라구요. 유명한 만큼 예쁘고 사진도 잘나와요. 스파이더맨을 볼 때 정말 까를교에 가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이루게 되어 너무 기뻤습니다.
▲ 밤의 까를교는 말 할 것도 없습니다. 너무 멋지고 낭만적이예요. 저는 진짜 낭만적인 노래를 들으면서 다리를 건넜습니다. 저는 여행지에 갈 때 제가 좋아하는 노래 중 한 곡을 골라 주구장창 그 노래만 듣는데요. 그러면 그 노래를 들으면 바로 그 때의 좋았던 기억과 느낌이 나서 좋아요. 아직도 저는 다리를 건너면서 들었던 노래를 들으면 그 때 느꼈던 낭만적인 기분과 아름다웠던 까를교의 모습이 생각나요.
▲ 프라하 성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프라하 성에 들어가시면 가장 커다랗고 웅장한 건축물이 있는데, 성 비투스 대성당입니다. 이 성당이 진짜 크고 안에가 너무 멋있더라고요. 안에 여러가지 모자이크들이 있는데 그게 진짜 장관입니다. 그 모자이크 중에 아르누보의 대가 알폰스 무하의 작품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밖도 진짜 화려하고 멋있는데, 안에 들어가도 진짜 감탄사 밖에 안 나올 정도로 대단해요. 프라하성은 정말 넓으니 보는데 시간이 좀 걸릴 수 있습니다 !
▲ 프라하 성에서 나와서 근처 테라스 같은 곳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프라하 성이 좀 높은 곳에 위치해있어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정말 멋진 붉은 색 지붕들을 한 눈에 보실 수 있어요. 시계 탑과는 좀 다른데, 왜냐하면 프라하성은 까를교 건너 있거든요. 그리고 이 때 유명한 프라하 성 스타벅스를 갔었는데요. 스타벅스 자체가 예쁜게 아니라 스타벅스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아름다워서 유명한 것 같더라고요. 내부는 솔직히 평범했는데, 거기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딱 저 사진 뒤의 풍경이었습니다.
▲ 존레논 벽입니다. 존레논이 그려져있고, 여러 그래피티들이 있습니다. 여기가 평화와 자유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막상 보시면 살짝 실망하실 수도 있는게, 이 벽이 상징적이라 유명한거지 사실 보기에는 그냥 여느 그래피티가 그려진 벽과 다름이 없습니다.
▲ 저는 진짜 개인적으로 까를교 야경을 완전히 즐기려면 딱 해가 지기 시작할 때부터 해가 완전히 진 밤까지 까를교에 머물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저는 첫번째 날에 저녁을 먹고 나니까 이미 캄캄해서 그 해가 지는 동안을 못 봤었거든요. 그러고 나서 까를교 야경을 보니 사실 아름답긴 했지만 또 엄청 유명한 거에 비해 그만하진 못한 느낌이라 살짝 실망도 했었어요. 그리고 나서 다음 날 해질 때부터 밤까지의 시간 동안 까를교에서 머물면서 깨달았습니다. 이 시간을 온전히 보내야 야경이 완벽하게 예쁘게 보인다는 것을요 ! 진짜 해지는 시간이 너무 아름다워요. 하늘이 분홍색, 보라색, 하늘색, 주황색 등등이 섞이면서 정말 보석보다도 아름다워집니다.
▲ 이 시간을 까를교에만 썼는데 정말 하나도 후회가 없었어요. 제가 기대한 풍경을 제대로 본 느낌이었거든요. 사진도 이때 엄청 많이 찍었어요. 진짜 로맨틱한 분위기였어요. 사람이 좀 많았는데,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이 쪽은 프라하 성이 있는 쪽의 입구입니다. 이 프라하 성 쪽 입구 근처도 되게 예뻐요.
▲ 여기는 제가 영상으로 소개해드렸던 사진 포인트입니다. 진짜 여기서 까를교 야경을 제대로 담으실 수 있어요. 쭉 뻗어나가는 다리와 불빛이 잘 보이고, 사진도 정말 잘 나와요. 그냥 벤치에 앉아서 아름다운 풍경을 그대로 감상하셔도 좋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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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는 음식들도 너무 맛있었어요. 제가 먹었던 음식은
- 꼴레뇨 (체코식 족발)
- 스피취꼬바 (달콤한 과일 소스에 적신 소고기 요리)
- 베프로 크네들로 젤로 (구운 돼지 고기에 빵, 새콤한 양배추 곁들여 먹는 요리)
- 굴뚝빵
- 체코 꿀케이크 (말렌카)
정말 다 맛있었어요 진짜로...
다시 먹고 싶어요 ! 다 입맛에 맞았고 향신료 강한 거 없었어요.
먹고 '아 괜히 도전했다'가 아니라 '이렇게 맛있다고? 진짜 ?' 이렇게 놀랄정도로 너무 잘 먹었습니다.
다 그릇 싹싹 비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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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체코 여행기는
이 영상에서 자세하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이 영상은 1일차 저녁 전까지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