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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근교 여행지 추천 : 드레스덴
안녕하세요~ 독.거.민 입니다.
지난 번 글에 이어서 이번 편에는 독일 베를린 여행 중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인
드레스덴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독일 여행 중 가장 좋았던 도시 중 하나여서
꼭 추천해드리고 싶은 여행지에요.
독일에 오실 일이 있으시거나 유학 중이시라면
드레스덴 여행을 한 번쯤은 다녀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실 저도 여행 전 알아보는 중
드레스덴을 당일치기로 가면 아쉽다고해서
많이 고민했어요.
베를린에서 기차로 편도 두시간 왕복 네시간 정도 소요가 되는 여행지이고
고속열차를 타고 가야하기 때문에
당일치기로 가기에 부담스럽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많고
당일치기가 아쉬웠다고 하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저는 당일치기로 가지 않으면 갈 수 있는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당일치기로 드레스덴 여행을 다녀왔어요.
숙소가 위치한 곳에서 드레스덴까지
DB앱으로 예매해서 다녀왔습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ICE만 예매하는거와
에스반(독일 지하철)이랑 같이 예매하는 거랑 가격 똑같았어요..
그래서 ICE랑 에스반 같이 탈 수 있는 거로 예매를 했습니다.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해서
앱이나 사이트를 통해 기차표를 예매할 수 있어요.
Anhalter-berlinsüdkreuz-dresden
기차를 타고 내리니 점심시간 정도여서
햄버거를 먹으러 갔습니다.
HANS IM GLÜCK
Burgergrill & Bar
Altmarkt 24, 01067 Dresden, 독일
Hans im glück를 직역하면 Hans in happiness 인데
행복한 한스 동화 보고 만든 브랜드인 것 같아요
사실 여기 저기서 많이 봤는데
드레스덴에서 처음으로 시도해봤어요.
메뉴판이 너무 귀엽고 점심 세트 메뉴가 있습니다.
가격은 햄버거치고 싸지는 않지만,,,
비건 메뉴도 있고, 빵도 선택이 가능하고,
원하는대로 조합이 가능한 편이어서
취향껏 햄버거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어요.
특히 고구마 튀김이 단짠단짠~ 느낌으로 맛있었어요.
독일은 감자튀김도 맛있는데
햄버거 가게에 가면 고구마 튀김도 대체로 많이 팔아요.
고구마 튀김도 감자 튀김 못지 않게 맛있으니
꼭 도전해 보세요 ^^
Sophienstraße, 01067 Dresden, 독일
드레스덴 츠빙거 궁전
현재 일부 공사중이기는 하지만
궁전을 보기에는 문제가 없었어요.
안에는 들어가보지 않았지만
밖에서만 봐도 예뻤던 궁전입니다.
계단에 올라가서 궁전이랑 주변 광경을 같이 볼 수 있어서 예뻤어요.
츠빙거 궁전에 간다면 밑에서만 보지 마시고
올라가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츠빙거 궁전을 보고 나면
theaterplatz쪽으로 나갈 수 있는데
이 광장 쪽 뷰가 굉장히 아름다웠어요.
드레스덴에 위치한 성당입니다.
성당 내부를 구경하고
위쪽 뷰포인트에 올라가서
드레스덴 뷰를 볼 수 있어요.
여기서 보면 드레스덴 강가도 보이고 (엘베강)
성당이 너어무 높지 않아서 드레스덴 건물들이 더 예뻐 보였어요
성당 내부는 파스텔 톤이어서 계속계속 보게 되는 색이었어요.
새로 지은(?) 보수한 느낌이어서 엄청 모던합니다
건물 외벽에 중간 중간 벽돌 색이 다른데
벽돌 까만건 옛날 벽돌 가지고 있던거 끼워 넣은 듯한 느낌? 이었어요.
성당 앞쪽 광장인
Neumarkt에서 뭔가 행사를 하고 있어서
놀이기구랑 마켓들이 열었어요.
아이들과 가족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어서 북적거렸습니다
Augustusstraße 1, 01067 Dresden, 독일
군주의 행렬
멀리서 보면 카페트같이 수 놓은 것 같은데
다시보면 타일로 되어 있었습니다.
말로는 porcelain이라고 적혀져 있었는데
화장실 타일 느낌이었어요.
이런 섬세한 그림을 타일에 그려서 벽화로 붙여놓은 것 자체가
너무 신기하고 놀라웠어요.
엘베강 건너기
물없는 독일,,아헨 촌에서 지내다보니
물만 보면 더 아름다워 보이더라구요….
아우구스투스 다리를 건너서 반대편으로 넘어갔어요.
이 다리가 생각보다 크고 단단해서
여러명이 같이 걸어가도 부딪히지 않고
트램도 지나다니고 있었어요.
트램이 지나는 넓은 다리가
굉장히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Palaisplatz 11, 01097 Dresden, 독일
원래는 다리를 건넌 후 일본식 궁전 가는게
계획이어서
그쪽으로 갔는데
궁전은 열지 않았고
궁전 앞에 정원이랑 강 옆 공원이 더 예뻐 보여서
그쪽으로 가서 앉아있었어요.
유럽에서 지내다 보니
풀에 냅다 앉는 것쯤이야 껌이 되버리는 중이에요..
(마음만은 독일인 독일생활 3개월차)
Georg-Treu-Platz 1, 01067 Dresden, 독일
엘베강 근처 걸으면 여기도
보면서 걸을 수 있어요.
강을 따라서 벤치와 테라스들이 많아서
걷다가 쉬어갈 수도 있고
강을 바라볼 수 도 있는
여유가 넘치는 공간이에요.
Wilsdruffer Str. 14-16, 01067 Dresden, 독일
저녁은 피자 파스타를 먹으러 갔습니다.
여기 피자랑 파스타 맛있었어서,,,
다시 가고 싶을 정도에요.
일찍 가지 않으면 현지인들도 기다리더라구요..
직원분도 친절하셨고
피자 도우가 쫀득하니 맛있었습니다
바질 소스 파스타도 레몬과 바질을 같이 사용해서
페스토를 만들어서 그런지 상큼한 느낌이어서 맛있었어요
우리가 아는 꾸덕함 보다는 담백한 맛이 더 강해서 좋았습니다.
밥먹고 야경보면서 기차역으로 갔어요.
기차가 8:45쯤이어서 야경은 즐길 수 없었지만
노을 지는 분위기와 감성은 느낄 수는 있었어요.
드레스덴 당일치기의 가장 아쉬운 점이라면
야경을 못 즐긴거? 였어요.
야경이 굉장히 아름다울 것 같은 도시이고
야경이 아름다운 걸로 유명한 도시인데
봄 여름에는 해가 아홉시 넘어야 지기 때문에
야경 즐기기가 어렵다는 것이 가장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에 베를린을 가는 친구가 있다거나
짧게 베를린 여행을 할 때 드레스덴 당일치기를 망설이는 중이라면,,
무조건 드레스덴 가라고 할 거에요.
베를린과 분위기가 정말 완전 다르고
고풍스러운 옛 건물이 많은 느낌,,
독일이라는 나라 치고 색감이 예쁜 느낌이에요
(알록달록한 건물들이 많음, 대체적인 독일 도시들에 비해)
생각보다 시내는 작아서 걸어서 다닐 수 있고
하루 안에 짧게 보기 불가능한 것도 아니어서
베를린 쪽에 간다면
드레스덴은 필수!라고 생각해요.
드레스덴 여행을 망설이신다면 정말정말 강추합니다.
오늘은 드레스덴 여행기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았어요.
오늘도 독.거.민의 여행 일상을 봐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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