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덜란드의 소식을 전하는 Rachel입니다.
주말 잘 보내셨나요?
이제 한국은 곧 한주의 시작이네요:)
이곳, 델프트는 주말 밤이 깊어 갑니다.
오늘은 지난주에 열렸던
델프트의 명소 골동품 시장입니다.
매주 토요일에 열리게 되는데요,
항상 있는것은 아니고 올해 들어 처음 장이 섰답니다.
오랜만에 보는 풍경에 어찌나 반갑던지^^
처음 이곳에 도착했을때 생각이 나더라구요.
델프트에 오게 되시면
장이 열리는 목요일, 토요일에 맞춰서
오시면 좋을것 같아요^^
노점상도 있고, 이렇게 바닥에 쭉 늘어놓기도 해요.
저 가방 멋지지 않나요?
왠지 기차여행을 해야할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가죽으로 된 중고 가방도 많이 나오고,
목걸이, 귀걸이 등의 다양한 악세사리들도 나옵니다.
유심히 살펴보다보면
특이한것도 많고 가격도 저렴하니까 고르는 재미가 있어요:)
그리고 시장이다 보니 어느정도 흥정도 되구요!
알록달록 녹슨 모양새가
골동품시장의 느낌을 더 나게 해주네요:)
사실 유럽여행을 왔을땐 여행책에 써있는
벼룩시장 루트를 따라 가보곤 했는데,
별로 재밌는걸 몰랐거든요^^
근데 이곳에서 생활을 하다보니,
이런 시장에 서는 날엔 바람도 쐴겸, 눈요기도 할겸
종종 둘러 보러나가게 되는것 같아요.
중고 그림들도 많이 나와있어요.
가격은 대략 3~4만원 정도 하는것 같아요^^
저는 그림보다도 저 액자가 괜히 멋있어 보이더라구요:)
골동품시장과 그 뒤로 보이는 운하,
그리고 자전거들.
요즘 델프트의 풍경입니다.
날씨가 갑자기 따뜻해져서 마음까지 따뜻해진거 같아요^^
전 처음에 이게 뭔가 싶었습니다.
정말 오래되고 낡은 다리미더라구요.
만지면 손에 녹이 묻을것 같은 느낌입니다:)
혹시 골동품 모으는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저런 소품도 사두면 재밌겠죠?^^
정말 다양한 물건들이 나오더라구요^^
의자부터, 숟가락 와인오프너, 유리병 등등
가끔은 생소해서 용도를 모르는 것들도 있더라구요:)
독특한 배드민턴 라켓입니다.
테니스 라켓인가요^^
저 사다리꼴 모양으로 테두리는 왜 되어있는진 모르겠지만,
아마 오래전에 사용되던 것들이겠죠:)
신기해서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바닥에 깔아 놓고 파는 물건들은
좀 더 저렴한 것들이 많은데요,
그래서 좀더 낡기도 했지만, 잘찾아보면
멋진 물건들이 많답니다.
정말 오래된 카메라부터, 커피머신 온도계 등등
정말 유럽의 오래된 물건들이 많이 나와요.
백년 이상된 제품들도 꽤 있다고 하니,
유럽에 오신다면 이런 곳에 들러서
소장할 만한 물건을 구입하는것도 재밌을것 같습니다:)
델프트의 벼룩시장
기회가 된다면 꼭 들러보세요!
그럼, 저는 다음 포스팅에서
더 알찬 소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
행복한 한주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