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 there~ I'm Dana :D
저번 글에서 말씀드렸던대로 이번 글에선
'벤쿠버에서 자전거타기'에 대해 얘기할게요.
벤쿠버에서 한달교통비는 한화로 10만원정도 들어요.
새 자전거는 몇십만원에서 100만원이 넘는 것도 본 적이 있어요.
중고자전거는 상태와 종류마다 다르겠지만
약간 허름한 성인자전거를 기준으로 60~100불(한화로 6만원정도~10만원좀 넘게)
정도에서 거래가 되고 있었어요.
중고자전거를 사는게 한달 먼슬리패스 구입비보다 싸서
중고자전거를 사기로 마음을 먹었어요.
가난한 학생신분때문이기도 했지만
새로운 경험이기도하고, 운동도 되고 하니까요^_^
그래서 자전거를 구매하려고 연락을 하고있던 중에
홈스테이맘께 이런얘기를 하니까 '집에 다섯개나 있으니까 우리꺼 타~' 하셨어요!
그래서 저는 마다않고 냅죽 빌려서ㅋㅋㅋ
근 보름정도 동안 잘 타고 다녔어요.
벤쿠버는 자전거가 다닐 수 있는 길이 따로 정해져있어서
미리 알아보고 자전거를 타셔야해요.
물론 골목골목마다 표시가 되어 있긴 하지만
이런 사실을 모르고 그냥 막무가내로 타셨다간
어글리코리언이 되실지도ㅠㅠ
구글로 자전거 경로를 검색해서 타시면 문제없어요!
초록색 팻말에서 자전거 표시가 보이시나요?
저 초록색 팻말은 거리이름인데요,
자전거가 갈 수 있는 거리는 저렇게 도로명앞에 자전거 그림이 있어요.
저 표시가 없으면 아예 못다니는 건 아니지만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에게 방해가 되고, 또 그들의 배려를 못받아서 서러울 수도 있어요.
잘 알아보고 긴장한채로 타시는게 여러모로 좋아요!
벤쿠버는 캐나다에서 가장 따뜻하고 좋은 날씨를 가진 곳이에요.
3월중순에 날이 서서히 풀리기 시작해서 이때쯤부터 자전거 이용자들이 출몰하기 시작해요.
우리나라도 그렇듯 추울땐 자전거 잘 안탄대요^_^
제가 학원갈때 주로 이용했던 도로입니다.
자전거 도로로 주로 이용되기때문에 다른 자전거들도 많이 만날 수 있고
차량이나 보행자들의 배려를 받을 수 있어요.
거리도 좀더 이쁘구요^^
주말에 자전거를 타시면 가족끼리 자전거를 타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어요.
보통은 헬맷부터 운동복, 운동화, 양말까지 양말전용복장으로 타는데
저 아저씨는 특이하게 청바지를 입고 타고 계시네요.
어떤 복장을 하더라도 이상하게 쳐다보지는 않지만,
보통은 운동복을 다 갖춰서 입더라구요.
자전거타고 다니면서 사진을 참 많이 찍었어요.
너무 예쁘고 창의적인 집들이 많아서...ㅋㅋㅋ멈춰서서 찍지 않을수가 없더라구요.
지금은 집도 옮기고
날씨도 다시 조금 추워지고해서 자전거를 못타는데
글을 쓰다보니 다시 타고싶어지네요.
학원가는길에 만난 자전거 동지들과 함께
우르르 다운타운으로 몰려 내려가는 그 기분이란ㅠㅠ
살짝 땀에 젖어 교실에 들어갈때
그 건강해지는 기분이란ㅜㅜㅋㅋ
홈스테이에 살고계시다면 한번 여쭤보세요!
아마 집 뒤편 창고에 있을거에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