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덜란드의 소식을 전하는 Rachel입니다.
한국은 이제 아침이네요:)
저는 밀린 과제를 하다보니,
어느덧 새벽입니다T.T
오늘은
하늘에서 본 델프트의 풍경을
전해볼까합니다.
지난겨울, 델프트에 위치한
교회탑에 올라갔었는데,
델프트 도시가 한눈에 들어와
느낌이 매우 새로웠습니다.
늘 자전거를 타거나 걷다 보니
도시 전체를 생각할 시간이 많지 않았던것 같아요:)
큰맘 먹고 계단을 오르고,
또 올라서 드디어 시계탑위에 올랐습니다.
계단폭이 굉장히 좁고,
중간에 천장이 낮은 곳이 있어 조심히 올라가야합니다.
생각보다 꽤 높아 다리가
후들후들...T.T
하지만
아! 저는 델프트가 이렇게 아름다운지
미처 몰랐습니다.
사실, 빨간 지붕의 환상은
동유럽만 가진 특권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델프트 또한 아기자기한
마치 동화속의 나라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가지런한 운하와,
길게 늘어선 빨간 지붕의 집들:)
여름에 올라와서 보면 또 다른 느낌이겠죠?
교회 꼭대기까지 올라갔으니,
시계도 사진에 담아봤어요:)
몸을 숙이고, 기울여서 찍으려니
높이올라와서 그런지
아찔하더라구요:)
그래도 항상 딩~딩~치는 종소리만 듣다가
직접 가까이서 시계를 보니,
멋지더라구요:)
위에서 본 사람들의 모습을 담고 싶어,
줌인을 했는데 사진만 어지럽게 되었네요:)
그래도 골목골목, 걸어다니는 사람들을 보니,
느낌이 새로웠습니다.
저희집을 찾고 싶어서 이리저리 둘러봤는데,
교회에서 좀 멀어서 그런지,
아니면 빨간지붕이 너무 많아서 헷갈리는 건지
잘 못찾겠더라구요^^
마지막으로 교회가 위치한
광장의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제가 간 날은 마침 장날이라 하얀 천막이 많지요?
장날에는 저렇게 노점상이 설치되고,
주말에는 공연도 하고, 게임도 하고
다양한 행위가 이루어지는 곳이랍니다^^
델프트에 오신다면,
교회도 꼭 잊지 말고 들러보세요!
길에서 걸어다니고, 가게를 보고, 사람을 보는 것과 다른
또 다른 경험을 하실 수 있을거예요:)
저 또한, 살고있는 곳이지만
색다른 느낌을 받았거든요!
델프에는 이제 조금씩 꽃이 피려고 합니다.
서울은 벌써 봄꽃이 한창인데,
이곳은 좀 늦네요:)
오늘 하루도 재밌고, 힘차게 보내시고
저는 다음 포스팅에서 또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