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덜란드의 소식을 전하는 Rachel입니다.
지난번 '로테르담'의 포스팅에 이어,
또 다른 도시를 소개할까 합니다.
델프트에서도 가깝구요.
기차로 십분정도 걸리는
'덴하그'입니다.
'덴하그',혹은 '헤이그'로 더 잘 알려진 곳인데요^^
'헤이그 특사'라는 단어로
우리에게 더 친숙한 도시입니다.
자, 그럼 시작해볼까요?
먼저, 덴하그의 여름입니다.
며칠전에 덴하그에 다녀오긴 했는데,
겨울의 모습보단,
유럽은 사실 여름이 훨씬 아름다운것 같아요:)
제가 느낀 '덴하그'는
네덜란드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느낌의 도시입니다.
지난번 소개해드렸던, 로테르담과 비교해서요:)
그리고 여행지로 많이 알려진 곳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볼것도 많은 아름다운 도시라는 생각이 들어요^^
역시나, 이곳에도 물이 많습니다.
오리도 또 보이구요^^
빨간 꽃과 어우러진 덴하그의 모습.
너무 예쁘지 않나요:)
덴하그 센트럴 역의 모습입니다.
역은 역시나 현대식 건물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역 앞에 있는 표지판의 모습이에요.
표지판도 유럽의 느낌이 물씬 나는 것 같아요:)
우리나라 표지판도 좀더 예쁘게 디자인 하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저는 이때, 거주허가증을 찾으로 덴하그에 있는
기관에 가던 길이었어요:)
이때만 해도 버스, 트램 타는게 어려워서...
무작정 그냥 지도보면서 걸어다녔답니다T.T
교통수단을 이용하지 않다보니,
다리는 엄청 아프지만
그래도 의외의 장소도 종종 마주하게 되는것같아요.
센트럴역에서 좀더 걸어나오니 큰호수가 있는
공원이 나왔습니다.
산책하는 노부부, 젊은 커플, 그리고 수많은 오리들....
숲과 어우려져서 참 아름답더라구요:)
다리가 아파서 슬슬 지쳐갈때 쯤,
'엇 이게 뭐야'하는 건물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건물의 외벽에 책이 넘쳐흐르고 있더라구요^^
누구의 작품인지 모르겠지만,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한번씩 만져보고 쳐다보고 했답니다.
저도 이게 진짜 책인가하고, 만지작거렸어요^^
건물이 도서관(?)같은 책과 관련된 시설인거 같았는데요.
아무래도 그런 기능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외관인거 같아요^^
진짜 종이로된 책이었구요.
어마어마한 책들을 붙여서 만들었더라구요:)
신기해서 한장 찍어보았습니다.
제가 알기로, 이곳도 관광지였던거 같은데요..
제가 들르지 않아서 이름이 기억이 나질 않네요:)
저는 거주허가증을 받고 네덜란드에서 유명하다는
해변으로 향하는 길이었습니다.
스헤베닝겐 해변, 들어보셨나요?
사실, 저는 이곳에 와서 처음 알게 되었어요.
제가 이곳에 지난 여름에 왔기 때문에,
한번쯤은 유럽의 바닷가를 가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알아보다보니,
델프트에서 가까운 곳에 스헤베닝겐 해변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어요.
덴하그에 방문한 김에 겸사겸사 들러보기로 했습니다.
너무 많이 걸었더니 다리가 후들후들 해질때쯤,
저 멀리 바다가 보였습니다.
아! 바다다~! 드디어 도착한 해변.
제가 갔을 당시엔,
조금은 쌀쌀해지는 8월 말이라 사람이 아주 많진 않았어요^^
그래도 탁트인 바다와 하늘을 보니
다리아프게 걸어온 보람이 있더라구요.
스헤베닝겐은 덴하그에 있는 해변이구요,
저는 걸어갔지만...그러지 마시고 꼭 트램타고 가세요:)
트램타면 가깝게 이동하실수 있어요^^
해변에서 맥주한잔하고,
다시 돌아가는 길에 항구의 모습이에요.
작고 하얀 배들이 하늘과 어우려져 참 아름다웠습니다:)
♡
덴하그, 저에겐 참 좋은 도시인것 같아요:)
네덜란드에 공부를 하러 오시거나,
여행을 오시게 되면
꼭 둘러보세요:)
네덜란드의 과거의 느낌과, 현대를 함께 느끼실수 있을거예요.
그리고, 가까운 해변에도 들를 수 있구요!
다음 포스팅에선
덴하그의 겨울로 찾아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