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 특파원 11기, 순둥이입니다.
지난 칼럼은 미국 대학교 문화를 담았습니다. 이번 칼럼은 교환학생 생활 중 첫 여행이었던 미국 서부 여행기를 담으려고 합니다! 10박 11일 여행이었기 때문에 사전에 정말 많이 준비를 해야했습니다. 그래서 대략적인 저의 여행 스케줄을 알려드리면서 서부 여행할 때 비용, 주의해야할 점과 꿀팁 등을 알려드리겠습니다 ㅎㅎ
저는 같은 학교이자 룸메인 언니와 9월 말에 10박 11일로 미국 서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미국 서부 여행지는 샌프란시스코, 요세미티 국립공원, 라스베가스, 그랜드캐년, LA였습니다. 미국 서부는 보통 10일 이상 잡고 여행한다고 들어서 우리도 그렇게 잡았는데 다녀와서 보니깐 왜 그렇게 잡아야하는지 알겠더라구요! 이동시간도 있고 정말 볼게 많아서 하루하루 바쁘게 돌아다녀도 11일은 부족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샌프란시스코 인으로 LA 아웃 코스로 계획했습니다. 시카고 미드웨이 공항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처음에 시카고 오헤어 공항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미드웨이 공항이었더라구요ㅠㅠ 보통 두개의 공항이 있는 미국 도시들이 많아서 꼭 확인하세요!! 국내선을 타본 적이 없어서 얼마나 일찍 가야하는지 몰라서 1시간 전에 도착했습니다. 사실 더 일찍 갈 예정이었으나 딱 출근 시간이 겹쳐서 늦어졌어요ㅠㅠ 그런데 다행히 국내선은 우리나라 국내선과 같이 한시간 정도만 일찍 가셔도 될 것 같아요! 만약 위탁수하물이 있으면 더 일찍 가셔야합니다! 저는 여행 중에 비행기를 많이 탈 예정이어서 배낭여행을 선택했습니다! 저가 비행기라서 기내 수화물도 엄청 돈을 받더라구요ㅠㅠ 지금 생각해보면 여름이어서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ㅎㅎ 그래서 비행기 값은 대략 10만원대였습니다.
미국 저가항공 프런티어를 탑승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워낙 미국 저가항공이 연착과 결항이 심해서 걱정 많이 했는데 정말 시간도 딱 맞췄고 심지어 일찍 도착했습니다!
공항에서 내려서 지하철을 타고 BART를 탔습니다. 이것은 공항부터 다운타운까지 이어지는 지하철인데 생각보다 깨끗하고 빨라서 편했습니다! 우버를 타면 꽤 가격이 나가거든요ㅠㅠ 그리고 나와서 케이블카를 탔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는 버스 대신 케이블카가 많습니다. 케이블카는 우리가 생각하는 트램과 같은 건데 미국에서는 케이블카라고 부릅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pier 39에 도착했습니다! 보통 샌프란시스코의 관광지는 pier 39입니다. 처음에 케이블카를 내려서 pier 39에 도착했을 때 정말 행복했습니다. 아직도 그 감정을 잊지 못해요! 정말 미국 해안가 느낌이 났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유명한 클램 차우더를 먹었습니다. 사워도우 안에 게살스프가 들어있는 건데 정말 맛있었어요! 생각보다 든든해서 잘 먹었습니다 ㅎㅎ
저는 요세미티 1박 1일 투어 일정이 있어서 밥만 먹고 호텔 픽업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시티 투어는 안하고 요세미티 투어만 예약했습니다. 그래서 가격은 대략 35만원이었습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샌프란시스코에서도 꽤 멀어서 바로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그런데 차가 많이 막혀서 가는 데만 4시간이 걸렸습니다ㅠㅠ
도착하니 9시가 넘었는데 바로 저녁을 먹었습니다. 투어 숙소는 크게 기대안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았습니다! 정말 멋진 미국 별장이었습니다. 같이 간 언니랑 둘이서 방을 써서 더 편했던것 같아요. 저녁으로 스테이크를 주셨는데 정말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음날 새벽 4시에 요세미티로 이동하였습니다. 가서 일몰 구경을 하고 국립공원으로 들어갔습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들어가자 정말 트와일라잇에 나올법한 풍경들이 펼쳐졌습니다.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ㅠㅠ 정말 자연을 있는 그대로 보존하려고 하는게 보였습니다. 왜냐하면 태워진 나무들도 많았고 쓰러진 나무들도 많았는데 모두 그대로 냅뒀더라구요! 최대한 인간의 손길을 담지 않으려고 노력한 것 같았습니다.
우선 아침을 국립 공원 안에 있는 식당에서 먹었습니다. 커피와 빵을 먹고 사람들이 몰리기 전에 잠깐 트레킹과 포토스팟에서 사진을 찍으러 갔습니다. 관광객들이 몰리기 전 이라서 그런지 정말 여유로운 숲길을 걸을 수 있었습니다 ㅎㅎ 그러고 개인적으로 점심을 먹고 차를 타고 근처 다른 폭포를 보러 갔습니다. 면사포 폭포라고 불리는 곳에 가서 구경하고 세콰이어 나무를 보러 갔습니다. 처음 본 세콰이어 나무는 정말 거대했습니다. 크기도 정말 컸지만 색깔이 정말 갈색이었습니다. 지금까지 한번도 보지 못한 색깔이었습니다. 공기도 너무 좋았고 이 나무가 3000년 이상 살았다는게 믿기지 않았습니다.. 정말 자연의 위대함을 느꼈습니다.
원래 투어 일정이 끝나고 바로 드랍 장소에 가는 것이었지만 시간이 늦어져서 가이드님께서 묵었던 숙소에서 저녁을 드시고 가라고 하셔서 숙소에 들려서 이른 저녁을 먹었습니다. 저녁으로 비빔국수를 해주셨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안그래도 한식이 매일 그리웠던 때인데 비빔국수를 해주셔서 언니랑 저는 엄청 먹었습니다 ㅎㅎ
얼른 먹고 샌프란시스코로 다시 향했고 대략 3시간 정도 걸려 도착했습니다! 시간이 늦어서 저는 우버를 바로 잡고 숙소로 향했습니다. 조금 오래된 호스텔이었는데 사진으로 봤던 것보다 괜찮았습니다! 잠만 자는 용도였기에 최대한 저렴한 가격에 예약했었습니다. 내일 일정을 위해 바로 뻗었던 것 같네요 ㅎㅎ
아침 일찍 일어나서 pier 39로 다시 이동했습니다. 처음에 버스로 이동했고 샌프란에 왔으면 꼭 타야하는 케이블카를 탔습니다. 처음에 탔던 것과 조금 다른데 이건 150년 된 교통수단입니다. 언덕이 많은 샌프란시스코를 수동으로 운전합니다. 대신 정류장 마다 탈 수 있는 인원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시간을 넉넉하게 잡고 타시길 바랍니다.
pier 39에 도착해서 저는 crab house라는 식당에 갔습니다. 이 식당에서 꽃게랑 홍합, 새우를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해산물이고 관광지라 둘이 합쳐서 100달러가 넘게 나왔지만 뷰도 좋았고 맛도 있어서 잘 먹었습니다. pier 39에는 기념품 샵이 정말 많아 구경할 거리도 많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따로 예약한 곳이 있었기 때문에 얼른 이동해야했습니다. 제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액티비티입니다! ㅎㅎ 과연 무엇일까요?
이번 칼럼은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제 버킷리스트였던 액티비티가 궁금하시다면 다음편을 확인해주세요ㅎㅎ
궁금한 점과 질문은 언제나 환영이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Bye! Have a good 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