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특파원 취리입니다!!
오늘은 제가 현지에서 생활하면서 사용해본
N26과 ERSTE bank 두 가지 은행을 비교해보겠습니다!!
교환학생이나 유학생 등 해외에 나가 생활을 해야 한다면,
가장 고민되는 것이 현지에서 돈을 사용하는 것일 텐데요!!
사용하는 통화가 다르고, 매일 환욜이 시시각각 변하다보니
어떻게 해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한국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이용하는 것은
편한 대신에 수수료나 결제대금, 해외원화 결제 등이 추가되어
원래 값보다 몇프로는 더 비싸게 결제될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현금을 환전해서 사용하거나
현지 계좌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권고되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 가까이 해외에 체류할 예정이라면,
환전을 그만큼 많이 해갈 순 없겠죠!
현금을 많이 보유했다가 분실할 확률이 크고,
애초에 예산을 모두 환전해버리는 것은
생활 초반에 빠른 속도로 잔액을 모두 써버릴 수도 있기 때문에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그렇게 해서 제가 찾은 가장 합리적인 해답은!
바로 해외 도착 후, 현지 계좌를 개설하고
이 통장과 연결된 체크카드를 만든 후,
이 체크카드로 카드 결제, 또는 현금이 필요할 때는 현금을 뽑아 쓰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계좌에는 어떻게 잔고를 채워 넣냐구요??!!
바로 해외송금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계좌에서 현지 계좌로 돈을 옮기는 과정이 부담스럽게 느껴지실 수도 있지만,
다행히도 해외송금 덕에 이를 저렴하게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답니다!
따라서 환율이 쌀 때,
적절한 예산에 맞게 현지 계좌로 돈을 송금해 충전한 다음,
생활하다가 잔고가 떨어질 때쯤 또다시 해외송금을 하며
예산을 알뜰하고 합리적으로 쓸 수 있게 된답니다!!
이렇게 해서 제가 오스트리아에 도착한 이후,
개설한 계좌는
첫번째, N26
N26은 독일에 기반을 두고 있는 온라인 뱅크로, 우리나라의 카카오뱅크와 유사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은행에 직접 가서 개설할 필요가 없이 비대면으로, 앱을 통해 간편하게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무조건! 개설하시길 추천드리고요!
계좌 개설이 완료되면 가상카드 VIirtual Card를 발급받을 수 있고,
이는 애플월렛에 추가 가능하여 애플페이 사용이 가능해집니다!
지갑 들고다닐 필요없이 휴대폰을 리더기에 가져다 대기만 하면 결제완료!
현금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안도감을 주고 무엇보다 결제가 정말 편리하답니다!!
그리고 두번째,
은행에 직접 방문하여 개설한
ERSTE bank 입니다!!
이 은행 계좌를 개설하기 위해서는
거주등록 meldezettel, 여권, 입학허가서, 학생증 등의 서류가 필요해요.
필요한 서류를 모두 지참하셨는지 꼼꼼이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이 계좌를 개설하면 마찬가지로 VIrtual Card는 물론,
실물카드도 배송받을 수 있답니다!
이 또한, 애플월렛에 추가하여 애플페이로도 사용이 가능해요!!
그래서 두 은행을 비교했을 때 각각 어떤 장점들이 있느냐! 하면
우선 N26은 사용했을 때마다 실시간으로 잔고 확인이 가능해요.
반면에 ERSTE는 결제완료 후, 가게를 나오고나서도
결제가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라 잠시동안 보류 상태로 머뭅니다.
그리고 3-4시간 뒤에야 결제가 완료되어 그제서야 온전한 잔액을 확인할 수 있어요.
그 사이에는 보류된 금액을 제외하고 통장에 정확히 얼마가 있는지는 확인 가능하지만,
내가 어디서 얼마나 썼는지는 내역을 확인할 수가 없답니다!
그러나 ERSTE의 이 단점을 이기는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신속 송금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한국에 머무시는 분들은 이게 왜 장점..? 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으나,
유럽에서는 송금을 했다고 해서 바로 몇 초 안에 도착하지 않습니다...
N26의 경우, 1일이 소요되어요ㅠㅠㅠ
신속 송금은 추가 수수료가 붙습니다!!!
하지만 ERSTE 은행은 신속송금을 선택하기만 하면,
몇 초 안에 다른 계좌로 돈을 보낼 수 있답니다.
한국에서는 당연한 거지만, 유럽 현지에서 이 기능을 발견하고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르겠어요ㅠㅠㅠㅠ
저기 있는 Activate 버튼을 눌러주면 됩니다!
안 누르면 N26과 마찬가지로, 오랜 시간이 소요되니 꼭 체크하세요!
그래서 저는 일단 ERSTE 로 해외송금을 하여 잔액을 넉넉히 충전해 놓은 다음,
일부를 조금조금씩 N26으로 보내 예산을 허투로 쓰지 않게 하고 있어요.
그래서 애플페이 결제는 주로 N26으로 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가끔, 예산 정리를 할 때
어디서 무엇을 얼마나 썼는지 확인하고 싶은데
ERSTE는 사용내역이 바로 업데이트되지 않기 때문에
결제내역이 신속하게 뜨는 N26이 예산 정리에는 도움이 됩니다.
조금 복잡하죠??ㅎㅎ
그래서 정리하자면,
해외송금으로 유로 잔액 충전
→ERSTE 뱅크에서 N26으로 일부 금액 신속송금
→N26으로 결제하고 사용내역 바로 확인
→N26 잔고가 부족할 때마다 ERSTE에서 신속송금
이렇게 생활하면 경제관념도 조금 잡히고
예산을 알뜰하게 쓰게 된답니다!!
아 그리고 팁이 있다면,
유럽에서는 결제 금액을 취소했다고 해서
바로 돈이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몇 시간이 소요된답니다!
결제 오류가 나서 직원이 결제 취소한 후, 다시 결제를 하였는데
결제 취소한 금액이 바로 돌아오지 않아 잔고가 부족할 뻔 했어요ㅠㅠ
만약 여기에 휴일, 주말이 걸릴 경우,
취소된 금액이 다시 통장으로 들어오기까지 3-4일은 걸릴 수 있다는 점 유의하시길 바라요.
그러니 예산은 쓰려고 생각한 것보다 조금 더 넉넉하게!
충전해놓으시는 게 안전해요.
특히나, 유럽은 현금만 받는 곳, 카드만 받는 곳,
또는 국가에 따라서 유로만 받는 곳, 포린트만 받는 곳(헝가리), 프랑만 받는 곳(스위스) 등등
돈을 사용하는 데 있어 제약과 조건이 많다보니
어떠한 상황이 닥치더라도 해결할 수 있게끔 대비가 필요해요!!
(이 점이 유럽에서 돈을 쓰는 데 가장 불편한 점입니다ㅜㅜ)
한국에서의 편리한 예산 관리는 잠시 잊는다고 생각하셔야 할 것 같아요!
환전하고, 일부를 다시 송금하고, 어떨 때는 현금을 쓰고
여러 통장에 돈이 나누어져 있다보니
항상 돈을 쓸 때마다 정신을 바짝 차려야 예산을 허투로 쓰지 않을 것 같아요!
그럼 많은 분들께서 해외에서도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하시길 바라면서
이번 칼럼을 마치겠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 달아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