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 특파원 하이JIN 입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Staten Island 라는 곳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자유의 여신상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페리를 무료로 타는 방법이 있다더니 생뚱맞게 왜 생소한 섬이야기를 하냐고요? 바로 Staten Island로 향하는 페리가 그 방법이기 때문이죠!
뉴욕시에는 5개의 Borough(자치구)가 속해 있습니다..Borough는 한국으로 치면 서울시의 구 와 비슷한 개념이라고 보시면 될 것같아요.월스트리트와 타임스퀘어 등 우리가 관광지로 많이 찾고 가장 유명한 맨하튼(manhattan borough), 요즘 한창 예술가들이 많이 유입되며 떠오르고 있는 브루클린(Brooklyn borough), 제가 거주하고 있는 곳이자 뉴욕시 내에서 가장 높은 다양성을 보여주고, 많은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퀸즈(Queens borough), 그리고 위험하다고 알려져있어 방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알려진 브롱스(Bronx borough), 마지막으로 스태튼 아일랜드(Staten Island borough) 로 이루어져있어요.
Staten Island는 다른 borough와 다르게 맨하튼과 도로나 다리로 연결되어있지 않아요. Manhatten에서 Staten Island에 가기 위해서는 무조건 페리를 타야하죠.
The Staten Island Ferry
승선 장소: The Whitehall Ferry Terminal
운영시간: 연중무휴 24시간
소요시간: 25분
가격: 무료
배차간격: 30분
(출퇴근시간대 15~20분)
총 25분 소요로 , 예약, 티켓 발급 등 아무 절차가 필요 없으며 선착장을 잘 찾아가서 타기만 하면 돼요! 매 30분 간격으로 있고, rush hour에는 15분~20 간격으로 운영 되고 있으며 또 시간표가 바귈수도 있다고 하니 타시기 전에 구글맵 혹은 해당 사이트(www.nyc.gov/dot)에서 확인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 페리 타는 방법 |
초행길이었음에도 길찾는 것에 는 큰 문제가 없었어요!
가까운 역에서 내려서 조금 걸으니 이렇게 큰 간판이 있는 터미널을 금방 찾을 수 있었거든요.
터미널 내에서는 사람들이 가는 대로 따라 갔습니다. 길 모를 때는 이게 국룰이죠!ㅎㅎ
크게 보안이라던지 티켓을 살 필요가 없어는데요, 아무 검사도 하지 않아서 이게 맞나 싶었어요.
아무리 무료여도 티켓은 발급하겠지 싶어서 주변을 둘러보았는데 없더라고요.괜히 블안해서 안내원분께 티켓 같은 거 발급받지 않아도 되는지 여쭤보니 줄서기나 티켓 구매 등 필요 없고 탑승문이 결리면 그냥 타면 된다고 하면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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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출발 4분 전에 도착했는데요, 페리 문앞에서 이렇게 사람들이 질서 없이 서 있었습니다.
이렇게 문이 열리면 사람들이 우루루루 배에 타기 시작하는데요, 줄 서기 등 질서가 하나도 없이 탑승이 시작되었는데 큰 사고없이 무사히 모두 탑승했어요. 저는 작은 사고라도 나거나,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제가 못 탈 줄 알았는데요, 기우였습니다! 저에게만 안보이는 어떤 질서가 있는건인지 개인적으로 신기했답니다.
페리 내부는 무료라고 관리가 안되있거나 낡았거나 그런거없었고 유료인 페리와 비슷하게 쾌적하고 깔끔했어요! 선내에 핫도그나 음료등 간단한 음식을 파는 매점이 보였는데,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현재는 운영을하고 있지 않았어요
출발전 페리에서 저 멀리 브루클린 브릿지와 브루클린 서쪽을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드디어 짜짠!!
배가 출발하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니 자유의 여신상이 가까워지기 시작했어요!
카메라로 촬영해서 작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더 크게 보였어요. 자유의 여신상 페리 못지 않게 가까이 지나갔답니다. 저는 자유의 여신상이 위치한 섬까지 태워주는 페리를 30달러를 지불하고 탄 적이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가성비로 따지면 자유의 여신상 페리 부럽지 않았어요. 이 페리로도 자유의 여신상 관광은 충분한 것 같아요! 저는 이 무료 페리를 먼저 타보시고, 좀 더 자유의 여신상을 가까이서 보고 싶다거나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섬에 들어가고 싶으시면 그 때 돈을 지불하고 더 가까이서 관광하시는걸 추천드려요!
The Staten Island Ferry 외관은 이렇게 생겼어요!
모든 배가 다 오렌지 색으로 같은 디자인을 하고 있더라고요.
멀리서도 알아 볼 수 있어 좋을 것같아요
그렇게 해서 도착한 스태튼 아일랜드는 맨하튼과 분위기가 아주 많이 달랐어요.
아주아주 평화롭고 한적한 시골 마을 느낌이었어요
자동차도 많지않아 차소리도 크지 않고, 자동차 경적 소리도 공사 소리도 안들렸어요. 제 귀가 정말 오랜만에 쉬는 느낌이었어요 또 나무와 풀들도 많아서 눈와 귀가 정화되는 기분이었어요!!
얼마나 맨하튼이 삭막하고 콘크리트로 가득한 공간이었는지 되려 느끼는 시간이었어요.
사실 Staten Island에는 페리를 타러 간게 아니라 외근으로 다녀온것인데요 ,Staten Island Borough Office 에서 인턴기관 서류를 받아오라는 업무를 받아서 다녀오게 되었어요. 이 곳은 한국으로 치면 구청 건물 같은 개념이죠. 외국인이 서울 구청 건물 찍고 있을 생각하니 좀 웃겼지만 건물이 예뻐서 찍었어요 ㅎㅎ
집에서부터 1시간 30분 정도가 걸리는 꽤 먼 여정이었지만,, 덕분에 무료 페리가 있다는 것도 알고 타보고, 자유의여신상도 보고 ,여행가는 듯한 기분을 낼 수 있어서 기분 좋은 외근이었어요!! 서류를 받고 주변을 조금 둘러본 후에 하선했던 터미널로 돌아가서 배를 타고 맨하탄으로 돌아왔어요.
실제 페리를 타보니 뉴욕시내에서 스테튼 아일랜드의 존재감이 안그래도 낮은 곳인데, 무료 페리까지 없었더라면, 과연 스태튼아일랜드를 뉴욕시티라고 말할 수 있었을까 싶었어요. 뉴욕시티로써의 소속감이 더 없었을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스테튼 아리랜드와 뉴욕의 통합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조치였다고 생각해요.매 30분씩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되는 이페리가 무료로 시민들 세금으로 이루어 진다는 점도 신기했습니다. 얼마나 많은 세금을 거두워드리면 무료 페리 운행이 가능한걸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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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부분 있으면 댓글 남겨주세요!
그럼 다음 칼럼에서 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