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 특파원 11기 GABBI 입니다!
오늘의 칼럼은 저번주에 런던에 가서 런던 필름 페스티벌에 다녀왔어요 런던 감김에 친구들이랑 런던 나들이도 했답니다 ! 오늘은 영상도 있답니다
런던을 가는 날 친구들과 남자친구랑 같이 가기로 했어요 !
저는 영국에서 버밍엄 옆 코벤트리에서 살고 있는데요, 코벤트리에서 런던까지 기차타고 1시간 30분 정도가 걸린답니다. 1시간 30분 가깝고도 먼 거리.. 그렇게 도착을 하면 런던 유스턴역에 도착을 한답니다.
런던의 중심 소호거리 피카델리 스트리트 옥스포트 스트리트 너무너무 자주가서 지겨울 지경까지 온거에요 그래서 오늘은 색다른 런던 외곽아닌 외곽 좀 안가본 곳을 가보자 싶어서 다같이 의견을 나눈 결과 쇼디치를 한번 가보기로 했어요.
다들 쇼디치에 엄청 맛있는 베이글 맛집이 있다는거에요. 한국에 있을 때 런던 베이글집 안가봤으니 런던 찐 베이글 맛집을 가보기로 하고 유스턴역에서 쇼디치까지 버스를 타고 갔어요.
영국의 날씨는 진짜 하루에도 수백번씩 바뀌기 때문에 항상 긴장을 하며 우산을 꼭 챙겨 다녀야 해요. 아침에는 분명 맑았어요 조금의 먹구름은 디폴트 ㅎㅎ
그렇게 베이글 집에 도착을 했어요 베이글 집은 Beigel Bake Brick Lane Bakery 이거 진짜 일부러 라임 맞춘 느낌 ㅋㅌㅌㅋㅌㅋㅋㅌ 아무튼 여기 베이글집이 진짜 유명하더라구요 친구들도 여기 꼭 가봐라면서 추천 엄청 해줬어요. 그중에서도 젤 추천 해준 베이글 top 2는 연어베이글 그리고 스테이크 베이글! 저와 남자친구는 하나하나씩 시켜서 반반 나눠서 먹었고 친구는 스테이크 베이글에 야채를 추가해서 먹었는데
진짜 둘다 너무 맛있어요 근데 스테이크 두께가 진짜 압도적으로 엄청나게 커요.. 그리고 사람들마다 스테이크 좀 짜다 하시는 분들도 있었는데, 근데 별로 안짰어요. 저도 짠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진짜 생각보다 안짰어요. 둘다 맛있었지만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스테이크 베이글을 꼭 드셔라 라고 추천을 해드리고 싶네요.
쇼디치 길거리 구경을 조금 하다가 체크인을 하러 호텔로 갔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친구는 런던에서 사진찍어야 하는 과제가 있어서 밀레니엄 브릿지로 가서 둘이 사진을 찍고 있었고 저랑 남자친구는 둘이서 체크인을 하러 갔어요. 호텔이 진짜 대박이었는데요 이게 중의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더블 침대가 두개 있는데 티비도 2개 있고 엄청 멋있었거든요? 근데 화장실이 반투명 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 2 여자 2 왔는데 진짜 샤워하면 실루엣 다보이고 변기에 앉아도 실루엣이며 소리며,, 이건 살짝 아찔 했지만 그래도 다 나름 각자의 방법으로 잘 썼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체크인을 하고 나서 밀레니엄 브릿지로 향했는데요, 밀레니엄 브릿지 이쁘더라구요 바로 맞은편에 세인트 폴 대성당도 있고 사진 찍기 너무 좋은 곳 이었어요. 그리고 다리쪽 바닥에 보면 껌 들러 붙은게 진짜 많았는데, 어떤 한 아저씨가 바닥에 쪼구려 앉아서 뭘하고 계신거에요. 보니까 그 껌으로 아트를 하고 계시더라구요 진짜 소름 돋았어요 저렇게 작고 모양도 진짜 작은데 어떻게 저기서 그림을 그리지 ??
사진을 다 찍고 저녁을 먹으러 가기로 했는데, 뭘 먹어야 할지 진짜 50번은 얘기 한 것 같아요. 아니 진짜 런던 먹을데나 너무너무너무 없어요 한식을 먹자니 다음날 제가 아시는 분 한식당에 가기로 해서 이틀 연속 한식 먹기도 그렇고 파스타 싫고 이거 싫고 저거 싫고 하니까 진짜 먹을게 없어서 일단 차이나 타운을 가서 둘러보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지는거에요 그래서 아무 중국 식당이나 들어가서 밥 먹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중국음식 중에서 호펀 진짜 좋아해요 그래서 중국 음식점에서 호펀, 달걀볶음밥, 오리고기, 튀긴 돼지고기, 마라치킨을 시켜서 받았는데 진짜 소,돼지,닭고기,오리고기 해산물까지 모든 고기들이 저희 테이블에 다 있었어요 ㅋㅋ 그렇게 먹고
영화제를 보러 워터루역으로 갑니다. 친구 한명은 거미집 재미 없을 것 같다고 안보러가고 저랑 친구랑 남자친구 3명에서만 보러 갔어요. 역에서 내려서 10분 정도는 걸어 가야하는데 비가 진짜 너무 많이 오는거에요. 우산 야무지게 아침에 챙겼는데, 다 숙소에두고 왓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그래서 다시 숙소 갈 수는 없으니까 그냥 갔죠.. 근데 너무 많이와서 뛰고 뛰고 또 뛰고..
그렇게 무사히 도착을 했는데, 제가 작년에 런던 필름 페스티벌에 가서 뉴노멀이라는 영화를 봤었는데, 그때는 영화관이 조금 작았고 영화제인가 ? 싶을 정도로 그냥 영화만 보는 곳 이었거든요 . 저때는 감독님과 신인배우님이 와서 영화시작전에 어떤 어떤 내용의 영화이다 얘기하고 영화보고 Q&A를 했었어요. 그래서 영화 끝나고 제가 감독님이랑 신인 배우님에게 가서 인사도 하고 사진도찍으면서 약간의 담소를 나눴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런데 이번에 갔던 영화제는 뭐가 어마 무시하게 큰거에요. 사람들도 북적 북적 엄청많고 거미집 상영을 어디서 하는지 못찾아서 직원에게 물어보고 들어갔더니 레드카펫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레드카펫을 밟아줬죠 ㅋㅋㅋ 셀럽 흉내도 한번 내보고 입장 근데 들어가서도 바로 있는게 아니고 올라가서 저기 갔다가 또 올라가서 요기 갔다가 미로였어요 미로 아마 영화제 본관이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을 헀답니다.
그렇게 들어갔는데 영화관이 뭐그리 또 큰지 1층 2층으로 나눠져있더라구요. 콘서트 장인 줄 알았어요 저는 예매를 당일에 하고 싶었는데 인터넷 들어갔을 때 예매대기가 어마무시하게 길어서 나중에 해야지 했다가 까먹고 그 다음주에 했는데, 그새 자리가 없어지고 1층은 다 매진에 2층은 그래도 앞좌석 조금 있더라구요 그래서 2층 앞좌석으로 예매를 했었어요.
오늘은 배우님이 오실려나 감독님은 꼭 오시겠지? 기대를 하며 영화를 기다리고 있었고, 감독님이 등장 하시는 거에요 ! 아쉽게도 배우님은 아무도 오시지 않았어요. 영화 보기전에 20분 정도 질의응답을 하고 영화 설명하고 영화를 보기 시작했어요.
거미집 영화는 약 2시간 정도의 러닝타임이었는데, 70년대 80년대의 영화찍는 사람들의 얘기를 가지는 내용이었고 100퍼센트 시트콤 영화는 아닌데 약간의 시트콤과 진짜 살짝의 스릴러 정도?
중간에 진짜 살짝 지루 할뻔 했는데 저는 영화 보는 것도 좋아하고 또 영화 제작하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 거미집 영화 너무너무 재밌게 봤어요 영화 보면 안에 영화를 어떻게 찍고 어떤 부분이 들어가고 하는 장면들을 보여주는데 저는 흥미롭더라구요 ㅎㅎ
영화를 다보고 나오니 밤 12시가 되더라구요
그렇게 첫째날의 런던의 나들이가 끝이 났답니다 !!
오랜만에 간 런던이라 더 재밌고 또 친구들이랑 가서 또 재밌었던 짧지만 알찼던 1박 2일의 런던 나들이었어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