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공일오이입니다!
이번 칼럼은 제가 5개월 동안 교환학생 생활을 할 학교를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싱가포르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서 버디 친구를 통해 간단하게 학교 투어를 진행했지만 워낙 정신이 없는 상태였어서 아직까지 학교에 대해 완벽하게 파악하지 못했어요..! 그래도 열심히 찍은 사진과 기억을 더듬어서 제가 공부하고 있는 학교에 대해 소개해 드릴게요!
제가 다니고 있는 학교는 Nanyang Polytechnic으로 줄여서 편하게 NYP라고 부르는데요.
폴리텍은 호주, 영국, 싱가포르 등 세계적으로 '종합기술 전문학교'라는 뜻으로 통용되는 단어로 고등학교를 졸업한 친구들이 대학교를 가기 전 공부하는 곳이라고 해요. 그렇기에 이곳 학생들은 대부분 저보다 나이가 적은 편이랍니다. 본격적인 대학교가 아니기에 NYP에 재학중인 학생들은 공부도 공부지만 동아리 같은 활동들에 매우 전문적이고 적극적이랍니다.
NYP는 1992년에 설립되었으며 모든 시설들이 깨끗하고 최신화되어 있는데요. 규모도 꽤 큰 편이며 수영장, 체육관, 각종 오락시설들이 모여 있는 T-junction 등 시설들도 엄청 다양합니다. 재학 중인 학생들은 사전에 예약만 하면 모든 시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데요. 교환학생들의 경우는 예약 없이 학생증만 지참한다면 대부분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답니다. 그럼 지금부터 NYP의 몇 가지 시설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1. 본 건물
NYP는 총 20개의 Block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학과마다 다른 Block을 사용하고 있고 저는 SBM(School of Business Management)소속으로 Block D를 이용하고 있어요. 사진에 있는 건물은 Block A로 NYP의 본 건물이자 중앙 건물인데요. 중앙 광장에서는 다양한 행사들을 진행한답니다. 지난주에는 새내기들을 위한 Lenovo와 Apple 노트북 팝업 행사가 진행되었답니다.
2. 수영장
다음은 NYP에 있는 수영장인데요. 물을 너무너무 좋아하고 수영도 너무너무 좋아하는 저에게는 과장 조금 보태서 이 수영장을 보고 학교를 결정했다고 할 정도로 정말 마음에 들었답니다..! 학교에 이런 수영장이 있을 줄 대체 누가 상상할 수 있을까요ㅠㅠ 수영장은 NYP에 재학 중인 학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요. 레인이 있는 풀장, 원형 풀장 등 종류도 다양해서 자신이 원하는 풀장을 이용하면 된답니다.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공휴일을 제외하고 언제든 이용할 수 있어요.
3. T-junction
수영장에 이어서 또 하나 놀라웠던 점이 있는데요. 바로 학교 내부에 노래방과 다트, 닌텐도 게임, 보드게임, 당구 등 각종 오락시설이 모여 있는 T-junction이랍니다. 이곳 또한 다른 시설들과 마찬가지로 학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요. 저도 지난주 버디의 도움을 받아 노래방을 예약해서 하우스 메이트들과 함께 재밌게 즐겼답니다.
4. 도서관
며칠 전 학교 도서관을 처음 이용해 봤는데요. 역시나 마찬가지로 도서관의 모든 시설들은 깨끗하고 쾌적했어요. 다만 한 가지 놀랐던 점은 도서관 내부에 음식과 음료를 파는 카페가 있었다는 점인데요. 학교 도서관에 음료를 파는 카페가 있는 것은 보았어도 음식도 함께 파는 카페가 공부 시설 바로 옆에 있었다는 것은 놀라웠어요. 그래도 Quiet Zone이 따로 있어서 조용하게 공부하기를 원하는 학생들을 위한 공간도 있었는데요. 저는 제 친구와 함께 Quiet Zone을 이용해 본 결과 방음이 잘 되어서 공부하는데 지장은 없었답니다.
5. 푸드코트
NYP에는 총 5개의 푸드코트가 있는데요. 저는 그중 4개의 Canteen만 이용해 봤어요. 노스 캔틴, 사우스 캔틴, Kofou 그리고 서브웨이가 있는 캔틴을 이용했는데요. 가장 처음으로 이용한 캔틴은 사우스 캔틴으로 일본 음식, 인도 음식, 태국 음식을 포함하여 5~6개의 음식점에서 많은 나라의 음식들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가격은 약 S$2~5로 비교적 저렴한 편인데요. 건물에 있지만 창문이 뚫려있는 실외 형태라서 더워서 한 번만 가고 이용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노스 캔틴은 리모델링을 새로 하고 오픈한 지 일주일도 안 된 곳인데요. 같은 수업을 듣는 싱가포르 친구들이 같이 가자고 해서 한 번 가본 게 전부여서 자세한 설명이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릴게요. 노스 캔틴도 사우스 캔틴과 마찬가지로 여러 종류의 음식을 팔고 있었는데요. 가격은 사우스 캔틴보다는 조금 비쌌던 것 같았어요. 이곳에서는 한식도 팔고 있어서 다음에 한식을 한번 먹어보려고 합니다.
Kofou는 유일하게 실내에 있는 캔틴인데요. 그래서인지 다른 캔틴보다 시원해서 여기서만 주로 사 먹었던 것 같아요. 이곳도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음식점은 6개 정도였으며 베트남, 한국, 일본 등 다양한 나라의 음식들을 팔고 있답니다. 코푸에서 파는 비빔밥은 한국에서 먹는 비빔밥과 맛이 꽤 비슷해서 자주 먹었던 것 같아요. 또한, 쌀국수도 맛있어서 자주 먹었는데요. 도장 깨기 하듯 새로운 음식들을 주문해서 먹는 재미가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서브웨이가 있는 캔틴은 서브웨이와 카페, 마라탕을 파는 가게, 타코야끼를 파는 가게 등 5~6개의 음식점이 있었던 것 같아요. 이곳은 그래도 다른 실외 캔틴보다는 비교적 시원한 편이었는데요. 아직까지는 서브웨이만 이용해 봤답니다.
6. 운동장과 헬스장
위 사진들은 각각 운동장과 헬스장 사진인데요. 헬스장 또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저 또한 하우스 메이트들과 매주 월, 수, 금 헬스장을 방문해서 운동을 하고 있답니다. 운동 기구들도 다양하게 많이 있고 사용법을 모르는 운동기구는 카운터에 앉아계신 직원분께 여쭤보면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헬린이도 쉽게 이용할 수 있었어요.
수영장, T-junction 등 한국 학교에서는 흔하지 않은 시설들이 학교 내부에 있어서 조금 신기했었는데요. 이 모든 시설들이 무료라니... 싱가포르에서 생활하는 동안 마음껏 이용하기로 마음 먹었답니다. 이렇게 NYP의 대표적인 시설들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이번 칼럼도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조만간 새로운 글로 또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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