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롭게 특파원으로 참여하게된 Jina입니다.
저는 내년 1월 스웨덴으로 교환학생을 가요. 너무너무 기대되는 나날들을 보내고 있답니다~*
특파원 게시판에 스웨덴에 계시는 다른 분을 보고 너무 반가웠어요.
또 한편으로는 다른 분들께서 글을 너무 잘 써주시길래 전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두 하고있답니다!
스웨덴에 가기 전까지는 스웨덴에 대한 기본 정보나 교환학생에 관한 글을 써보려고 해요.
스웨덴에 가게 되면 더 다이나믹한 글들을 써보려고 노력해볼테니 미흡하더라도 재밌게 봐주세요 *^^*
1. 스웨덴이 어디야?
스웨덴으로 교환학생을 간다고 하면, 제 주위 사람들의 반응은 대개 두 가지로 갈립니다.
“우와” 혹은 “왜 가? 거기가 어디야?”
첫 번째 반응은 한국에서 멀리 떨어진, 생소한, ‘유럽’ 국가에 간다는 것에 대한 신기함과 북유럽의 여유로움에 대한 부러움이 담긴 감탄사라고 생각되요. 두 번째 반응에 담긴 의미는 역시나 한국에서 멀리 떨어진, 생소한, 그러나 우리가 그다지 항상 로망으로 여기지는 않는 ‘유럽’ 국가에 간다는 것에 대한 의문감이 깃든 것이겠죠? 또한 소위 미국의 명문대도 아닌데, 그다지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은 대학에 가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포함되어 있었죠.(이런 의견은 교환학생 제도가 지향하는 걸 잘못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의 것이겠죠?)
중요한 것은 어느 쪽으로 보나 대다수의 우리들에게 스웨덴은 생소한 국가라는 것입니다! 저도 스웨덴이라는 나라를 잘 알아보고 교환학생을 지원한 것이 아니에요. 원래는 핀란드에 가고 싶었거든요. only라고 할 순 없지만 북유럽 국가인 핀란드에 가고 싶었던 이유는 산타마을에 가보고 싶다는 것이 거의 전부였습니다.(하핫) 그런데 제가 지원할 수 있는 핀란드 학교에는 제 전공인 신문방송학이 없었기 때문에 우연히 혹은 운명적으로 스웨덴에 갈 수 있게 된 것이죠! (좋은 소식은 스웨덴에도 산타마을이 있다는 것!) 그런데 알면 알수록 스웨덴은 정말 흥미로운 나라입니다.
위의 지도에 보이시다 시피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반도 동쪽에 위치한 스웨덴은 스톡홀름을 수도로 하는 국가에요. 스웨덴의 국토 면적은 한반도 전체의 약 2.5배인 반면, 인구수는 950만 명으로 매우 적은 편이죠. 벌써부터 그 여유로움이 여기까지 전해져 오는 것만 같아요^^
스웨덴의 정식명칭은 스웨덴 왕국(Kingdom of Sweden)으로 입헌군주제를 택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스웨덴의 빅토리아 공주가 자신의 헬스트레이너였던 평민[!]과 결혼하면서 화제를 낳았었죠. 한편 불과 한 달 전에는 스웨덴의 구스타프 국왕이 플레이보이라는 스캔들이 터지기도 했었죠;
스웨덴이 북유럽에 있는 만큼 추운 날씨가 걱정됐었는데요. 다행히 바다와 접하고 있어 위도에 비하여 기온이 높은 편이라고 해요. 위의 사진은 스톡홀름 시가지의 모습인데요. 신기하게도 따뜻해 보이네요! 아참 그리고 스웨덴의 시간은 한국보다 8시간 느리답니다.
한편 스웨덴에는 잘생긴 남자와 예쁜 여자들이 많다고 하죠? ^^ (이것도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 스웨덴 주민들의 평균 기대수명은 약 80세일 정도로 스웨덴 사람들은 매우 장수한답니다! 깨끗한 자연과 ‘요람에서 무덤까지’로 상징되는 복지제도 때문은 아닐까요?! 참 부럽네요!
스웨덴에서는 크리스마스가 가장 성대하게 열리는 축제라고 하는데 크리스마스를 지나고 스웨덴에 가게 되어 조금은 아쉽네요 ㅠㅠ 괜찮아요. 산타마을에 가면 언제나 크리스마스일테니까요!
스톡홀름 항만
스웨덴 왕궁
스톡홀름 오페라하우스
아직 저에게도 멀게만 느껴지는 스웨덴이지만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가깝게 느껴질까 싶어 고민하다가
우리가 흔히 접하고 있지만, 그것이 스웨덴과 연관된 것인지 잘 모르는 것들을 찾아봤어요.
지금부터 여러분들께 스웨덴을 소개합니다.
Novel Prize
노벨상은 모두들 아시죠? 평화상을 제외한 5개 부문의 노벨상 시상식이 바로 스웨덴의 수도인 스톡홀름에서 개최된답니다. (평화상은 옆 국가인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대요!) 스웨덴 출신의 화학자인 노벨이 자신의 유산을 스웨덴 왕립과학아카데미에 기부하고, 왕립과학아카데미가 노벨재단을 설립하면서 노벨상 시상이 시작되었어요. 수상식은 노벨의 사망일인 매년 12월 10일에 스톡홀름에서 열리는데, 여기 흥미로운 점이 있네요. 소개사는 수상자의 모국어로, 추천사는 스웨덴어로 하게 된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이 바로 노벨상 시상직 장면이에요.
말괄량이 삐삐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말괄량이 삐삐가 바로 스웨덴의 유명한 아동문학가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Astrid Lindgren)의 책을 원작으로 하는 것이랍니다. 원제목은 ‘삐삐 롱스타킹’으로 이것은 원래 저자가 어린 딸에게 자장가대신 들려주던 이야기였다고 해요.
스웨덴의 발명품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물건들 중에 스웨덴에서 발명된 것이 참 많더라구요! 네이버 백과사전의 자료를 참고했는데요. 우선 노벨이 발명한 다이나마이트가 있구요. 우리의 옷에 하나쯤은 다 달려있는 지퍼, 우유제품의 포장지인 테트라팩, 적색 인을 사용하는 안전 성냥도 모두 스웨덴의 발명품이랍니다!
ABBA
두 쌍의 부부로 이루어진 보컬 그룹 아바. 저희 아버지께서 참 좋아하시는데요. 여러분도 I have a dream이나 Dancing Queen 이라는 곡을 한 번쯤은 다 들어보셨을 거에요! 2010년에 Rock N Roll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아바가 바로 스웨덴의 가수였다는 사실.
Let Me In
2008년 개봉해서 추워지는 가을을 더 추워지게(?) 만들었던 뱀파이어 영화 렛미인을 기억하시나요?
이 영화는 유명감독의 작품도 아니고 유명배우가 등장한 작품도 아니었지만, 냉정하고 가차없는 평가로 소문난 미국 최고의 비평사이트인 로튼 토마토(www.rottentomato.com)에서 100점 만점을 받을 정도로 작품성을 높게 인정받았는데요. 바로 스웨덴의 토마스 알프레드슨 감독의 작품이었답니다. 올겨울 헐리웃 판 렛미인이 리메이크작으로 재개봉 되었는데요 사람들은 스웨덴의 Let me in의 예술성에 더욱 찬사를 보내고 있는 것 같네요!
H&M
여러분, 패스트 패션이라고 들어보셨나요? 패스트패션이라 함은 유행에 따라 소재보다는 디자인을 우선시하여 빠르게 옷을 만들고,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는 패션 경향을 일컬어요. 잘 알려진 패스트패션 라인으로는 ZARA나 UNIQLO를 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요즘 명동에 가면 건물 전체가 매장으로 이루어진 H&M을 보실 수 있어요. 바로 이 H&M이 스웨덴의 브랜드랍니다! 스웨덴인들은 패션에도 매우 관심이 많다고 해요. (스웨덴 대사관에 가면 볼 수 있는 스웨덴 안내 책자에도 스웨덴은 패션의 나라라고 적혀있을 정도랍니다) 실제로 스웨덴에 가면 엄청나게 저렴한 가격으로 옷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하니 기대가 되요!
그저 멀다고만 느꼈던 스웨덴이었는데
생각보다 우리 주위에서도 스웨덴의 것을 많이 발견할 수 있어서
저는 요즘 매일 매일 스웨덴에서의 삶이 기대된답니다.
다음에는 ABBA를 계기로 관심을 갖고 찾아 본 스웨덴의 가수들을 소개해볼까 해요.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위의 사진들은 네이버 백과사전이 출처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