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쏘쿨입니다 :)
한주 잘 보내고 계신가요 ?
저는 이리저리 현실과 부딪히느라
참 정신이 없습니다 흑
그래서 오늘은 현실과는 아주 거리가 멀것같은
그런 여유로운 유럽에 대해 보여드리려고 해요
외국의 공원, 특히 유럽의 공원하면 왠지 잔디밭에 눕거나
앉아서 수다도 떨고
낮잠도 자는 그런 풍경이 떠오르시진 않나요 ?
이런 풍경이요 ㅋㅋㅋ
파리의 튈르리정원입니다
왠지모르게 더 자유로워보이고
닭둘기든, 비둘기든, 참새든, 벌레든
신경쓰지않고 어디든 걍 털썩털썩 앉는
이사람들의 쿨함이란........... :)
먼저 제가 보여드릴곳은
제가 살고있는 Tarbes의 공원인 Jardin Massey 입니다:)
일단 프랑스어로
Jardin 은 정원이라는 뜻이에요
Garden 과 같은 뜻이죠
Parc 는 공원이라는 뜻이구요
근데.........말이 정원이지
어딜가든 이건 저희집앞 근린공원보다 크고 친환경적인 그런 시스템!
유럽의 공원은
정원같음을 추구하고 있는것같아요
어느 도시에든 있는 그런이름
'보타닉가든'
jardin Botanique 가 대표적인 고유명사처럼 불리고 있어요
이렇게 벤치들이 한걸음 한걸음마다 보이는듯합니다
낙서도 별로 안되이고 참 깔끔해요
지금은 겨울이라
사람들이 많이 없지만
제가 처음 이곳에 왔을때만해도
다들 담요하나씩 들고 와서 누워있고
너무 좋았답니다
저도 친구랑 공원 옆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서
큰~~담요 하나들고와서 누워서
바르셀로나 가기전에 스페인에 대해 공부도하고 그랬어요 :)
예전에
전공책에 있는 대화연습에
파리의 가을은 로맨틱해
"우와 로맨틱~~"
Romantique (호만띡) 이라는 단어를 배운적이있었어요
파리는 아니지만 가을의 Jardin Massey 를 보며
Quel Romantique !!를 어찌나 외쳤는지.......:)
제가 유럽의 공원에서 제일 놀란건
동물들과 함께 어울릴수 있다는 거였어요
그냥 어딜가나 마주칠수있는 오리들 :)
이곳에서는 사람보단 얘네들이 주인이에요
밥먹고있는 오리
사진을 찍고 길을 걷는데 뒤에 뭔가
다다다다 오고있는 느낌이길래 쳐다봤더니
이렇게 오리식구들이......
이 길은 사람이 다니기도하고, 자전거도 다니는데
오리들도 함께다녀요 :)
오리들은 물이 있는 공원이라면
어디든지 볼 수 있다지만
제가 진짜 놀란건!
바로
공작새였어요 ㅋㅋㅋㅋㅋ
아니, 공작새 라는 단어를 몇년만에 내뱉어보는지......
심지어 이렇게 생긴애가 너무 제옆으로 가까이 다니니까
(쿨하게 제갈길가는 ...)
무섭더라구요
제친구는 그 이후로
콩촥새 하면서 저를 놀린답니다 ㅋㅋㅋㅋㅋ
아침부터 분주한 새님들
벤치위에도 저렇게 앉아있구요
걍
여기는 우리세상이다~~
하는거 같더라구요 ㅋㅋㅋ
그래서 전 저길로는 가지도 못했어요 :P
해가 이렇게 나는날에는
겨울이어도 따뜻~하기때문에
햇볕이 드는 곳으로
할아버지, 할머니 혹은 저처럼 젊은이들도
광합성을 합니다 :)
공작새도 광합성을 하고있어요
머리를 푹 파묻고
미동도 없이 서있더라구요 ㅋㅋ
지금은 겨울이라 이렇게
뭔가 밍숭맹숭해보이지만,
비교샷입니다 ㅋㅋㅋ(나름 늦가을에 찍은 사진 !)
여름 가을엔
사람들도 많구요
저 꼭 신전같이 생긴곳에서는
무슨 프로그램들도 많이하고
젊은이들이 사랑을 속삭이기도한답니다 :)
이 곳 사람들은 각자 자신의 도시에 있는
공원 혹은 정원을
참 사랑하는것 같아요
이렇게 역사를 써놓고
어떻게 개발됐는지에 대해 써 놓아도
보통 그냥 지나치기 일쑤인데
다들 꼼꼼히 읽어보기도 하구요
제가 살고있는 Tarbes의 공원은 이렇답니다
말은 Jardin(쟈흐댕)인데
다들 공원인듯이 여기고 있어요
놀이터도 있고, 염소도있고, 닭도있는
동물원같은 정원!
Tarbes에 대한 엽서를 사면
꼭 빠지지않는
나름 유명한, 건물
Massey 박물관도 여기 있어요 :)
지금은 리노베이션 중이랍니다 :)
제가 7개월은 있었는데 한번을 못들어간거같아요 ㅋㅋ
주말엔 이렇게 사람들이
산책도 나와서 한바퀴 쭉~거닐며
남은 빵들을 들고와서
새들한테 주기도합니다
먹이주는 꼬맹이에요:)
받아먹는 새들
저 파란 공작새가
자기만 먹겠다고 어찌나 공격을 하던지 ㅋㅋㅋㅋ
제가 사진찍는곳 뒤로 빵이 널려있는데
사람이 여깄으니 여기서만 기다리더라구요 :)
너무 단란해보이는 가족들
이렇게 가족나들이를 오기도 한답니다
정원이 크고, 동물들도 있다보니
애기들을 데리고 많이 오는것 같더라구요 :)
군데군데 있는 물
마시는 물인지는 모르겠는데
오래되보여서 그냥 예전에 쓰던건가.......했더니
물이 진짜 나오고 있었어요 :)
식수일까요 ?
아리수가 떠오릅니다..............ㅋㅋㅋㅋ
크리스마스 카드에 자주쓰던
뾰족한 입과 빨간 열매
이렇게 보니 반가웠어요 :)
막상 만지면 따끔합니다 ㅋㅋㅋ
가을이면 이렇게 낙엽이 깔리고 햇빛도 잘 들어와서
너무나도 이뻐보이는 공원을 볼 수 있기도 하답니다
왠지 올림픽파크가 생각나면서
한국에 있을때 가을에 올팍에 갔을떄
저렇게 나무아래 컬러풀한 낙엽위에 돗자리 깔고
누워있는 연인들을보며
나도 저렇게 되보고싶다................며
배아파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생각나네요...................:)
가을에 이길을 거닐면서
한국말도 모르는 친구에게
예전에 낙엽가지고 했던 유명한 CF가 있었다고
가 ! 가란말이야! 이런대사가 있는데
낙엽을 던졌다고
친구한테 낙엽을 던지며
가! 가란말이야!!를 연출했다는...........ㅋㅋㅋㅋㅋ
콩촥새나 보러가 !하면서 ㅋㅋㅋㅋㅋ
위의 사진은 독일의 영국정원이에요
잉글리쉬가든인데
엄청 크답니다
물살도 세서 여름엔 사람들이 이렇게 서핑을 해요 ㅋㅋㅋㅋ
가끔 비키니입고 수영도하구요
참 자유롭죠
저희동네도 중앙공원이 있는데 중앙공원에서
비키니입고 분수안에 들어간다.....?
읭..?
글쎄요........
인터넷신문에 한번쯤을 나올만한 ..ㅋㅋㅋ
(저는 친구들과 센트럴파크라고 부른다는...
중앙공원 = 센트럴파크 괜히 퀄리티가 쑥 올라가는듯하죠 ?ㅋㅋㅋㅋ)
여러분도 옷 단단히 껴입으시고
주말에 집근처 센트럴파크에서
산책한번.............ㅋㅋㅋ
내일은 한번쯤 보셨거나 들어보셨을법한
이쁜 공원들을 보여드리려구 해요 :)
내일뵈요 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