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D
이 곳은 하늘이 너무 예쁘답니다. 마치 머리 바로 위에 있는 듯 낮게 느껴지는 곳이에요
낮에도 그렇지만 특히 밤에는 별들이 정말 눈앞에서 반짝이는 듯 하답니다.
흐린날과 맑은 날이 번갈아 계속 되고 있는데, 위 사진은 지난 주 어느날 아침 8시 쯤 찍은 사진이에요
하늘이 정말 예쁘죠 ?!
여러분은 즐거운 설을 보내고 계신가요?
제가 있는 곳은 스웨덴의 한적한 작은 도시에요.
한인 마트는 절대 찾아볼 수 없답니다!
그래서 저는 떡국 대신 중국인인 룸메이트와 우리끼리 만찬을 해먹기로 했어요:>
그 이야기는 다음번에 해드리기로 하고
오늘은 시내에 다녀온 이야기를 해드리려고 해요.
이미 일주일 전에 다녀왔지만, 이제야 올리네요 _ㅜ
Kristianstad는 스웨덴 내에서도 커다란 쇼핑센터로 유명한 곳이에요.
거의 모든 옷가게가 50%off 를 내걸고 있더라구요.
그러나 50% off여도 비싼 북유럽의 물가...........그러나 그렇게 살인적일 정도는 아니랍니다
알뜰살뜰 절약하면 충분히 즐겁게 보낼 수 있어요 :)
시내까지는 제가 살고 있는 기숙사에서 걸어서 30분 정도가 걸린답니다.
따뜻한 봄이 되면 충분히 걸어다닐테지만, 아직은 버스가 편하군요!
학교 앞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탔습니다! 내부가 너무 편안해 보이죠?
그러나 이 곳의 교통비는 대략 서울의 세배쯤 되는 것 같아요 ㅜㅜ
시내를 다녀오는데 왕복으로 든 교통비가 무려 5000원...!
제 생각엔 이 Stop 버튼이 너무 편리하게 디자인 된 것 같았어요.
기둥을 잡고 있으면서도 참 쉽게 누를 수 있었거든요.
제가 이걸 찍는 걸 본 외국 친구들이 이걸 찍는 제 모습이 더 신기하다며
stop 버튼을 찍는 저를 찍은 후 "interesting stop botton"이라는 사진 제목을 달았답니다
드디어 시내에 도착했습니다!
Domus는 이 곳에서 가장큰 종합 쇼핑몰(?) 인데요.
이 안에는 식품매장 화장품 매장 옷가게 전자제품 가게 등등 온갖 상점들이 있답니다
다음 번에 더 샅샅이 둘러보구요
일단 저와 제 친구들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어디였을까요?
많이 낯이 익으시죠?? :>
바로 맥도날드였습니다!
사실 햄버거 가격은 생각했던 것 만큼 충격적이게 비싸지는 않았어요.
그러나 Dessert의 가격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신 충격적이었답니다;
kr는 스웨덴의 화폐단위인 크로나를 뜻하는 건데요
1 kr는 대략 한화로 170원 정도 된다고 보시면 되요
저는 아이스크림 너무 좋아하는데 이곳은 아이스크림이 참 비싸요 ㅜ_ㅜ
그래서 맥도날드에 간김에 요거요거 주문했답니다 :) 옆에있는 건 친구의 커피에요
사실 친구라기 보단 언니들인데, 독일에서 온 언니들이 커피 없인 못산다고 하더라구요 ㅋㅋ
저기 보이시나요? 이곳은 맥도날드에서도 쿠폰을 줍니다! 4장 모으면 한 잔 FREE
가격은 우리나라의 1.5배가 넘지만
맛은요?! 정말 15배 맛있어요 :D
모양도 많이 다르죠?! 전 워낙 초콜릿과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다보니 :))))))))
이거 먹고 호랑이 기운이 쑥쑥
우리나라처럼 평범한 모습의 맥도날드구요
다른 점이 있다면 나이 드신 분들도 맥도날드를 즐기신다는것!
이번에 또 하나 놀란 것이 헬로키티가 유럽에서 굉장히 인기가 많은 것 같아요
독일에서 온 친구들도 "I love her'를 외치구요
이곳의 맥도날드에서는 마치 우리나라의 어린이세트 메뉴 행사 처럼 헬로키티 행사가 있네요
그리고 신기했던 전자레인지.... 어디에 쓰는 것일까요?
또 하나, 어린 아기들을 위한 의자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제 맥도날드에서 나왔는데요
그 다음 우리는 어디로 가게될까요?!
하늘이 흐렸지만 표지판은 너무 예쁜 거리였답니다
이 곳 사람들은 자전거를 많이 이용해요! 아무래도 교통비 때문일까 생각해보는데요.
제가 살고있는 기숙사나 학교근처에서도 젊은 학생들부터 나이드신 할아버지까지 자전거를 타고다닌답니다
눈이 쌓여있고 빙판길이라도 사람들은 자전거를 타더라구요
시내에도 역시나 자전거가 많이 보입니다
그래서 제 친구들 중 몇몇도 자전거를 구입하기로 했는데요. 자전거 가게에 찾아가려고 합니다!
신호등은 우리 나라랑 비슷하게 생겼죠?!
스웨덴어로 쓰여진 자전거 가게 간판이에요!
스웨덴 사람들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영어에 능숙하답니다.
지나가는 누구에게 물어보든, 어디에 전화를 걸든 모든 사람들이 영어를 사용할 줄 알아요
그러나 물론 스웨덴의 모국어인 스웨덴어가 있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는 스웨덴어를 사용하는 것이 편해보입니다
말은 영어로 해도 문서나 쓰여진 것들은 주로 스웨덴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저는 처음 마트에 간날 많이 애를 먹었답니다 ㅠㅠ...
자전거 가게의 내부에요 정말 많은 자전거가 있었는데요
벽 한 켠에 걸려있는 꼬맹이 자전거가 너무 귀여워 담아보았어요 :)
이건 아마 새 자전거라는 뜻 같은데 (확실하지 않아요 ㅠㅠ)
wow! 비싸군요
결국 저와 제 친구들은 더 싼 자전거를 찾기 위해
그냥 이 곳에서 나왔답니다...
스웨덴에 왔으니 H&M에 들어가 봐야겠죠?!
작은 도시에 있는 매장임에도 불구하고 명동에 있는 H&M보다 더 컸던 거 같아요
다른 유럽 친구들도, 중국인 친구들도, 스웨덴 사람들도 즐겨 찾는 거 같아요!
물가 대비 저렴한 가격 때문인 것 같네요 저도 앞으로 이 곳에서 옷 살일이 있다면 H&M에만...
우리 나라랑 비슷해 보이죠?!
그러나 Made in Thailand가 붙어있어서 뭔가 아이러니함이 느껴졌답니다 ㅋ_ㅋ
특이한 점은 이거였어요
H&M 매장안에 화장품 매장이 있다?!
by H&M 보이시나요?
확실히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어요
그리고 아까 맥도날드에서 느꼈던 놀라움을 또 한 번 느끼게 된 곳!
여기 사람들도 귀여운 캐릭터를 사랑하는군요
이 날 시내에서 제가 보고 들은 것은 아직도 많이 남았답니다!
내일 날이 밝으면 마저 들려드릴게요.
지금 이곳은 새벽 1시 반이 지나고있어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