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laire in Sweden_____(15) 말뫼여행기:스웨덴에선 컨버스가 10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클레어입니다:)
앗 그러고보니
오늘은 빼빼로 데이네요?
외국에 있다보니 빼빼로데이인것도 인지하지 못하고 지나갈뻔했어요~
다들 빼빼로 하나씩 챙겨드셨는지 궁금하네요:)
센스있게 저도 빼빼로 하나 준비했습니다 ㅎㅎㅎ
눈으로라도 맛있게 드시면서 이번 얘기 즐겨주시길 바랄게요!
오늘은~ 스웨덴 제 3의도시이자,
제가 살고있는 도시에서 가장 가까운 대도시인
Malmo에 다녀온 기억을 되살려보려고해요~
Malmo는 말뫼라고 읽는데요-
영어 스펠링으로는 써지지 않아 보여드릴 수 없는데,
스웨덴만의 특별한 알파벳 O를 쓰기 때문에
말모가 아닌 말 '뫼' 로 발음해주시면 된답니다:)
스웨덴 도착한지 얼마 안되었을 때, 그리고 아직 학기가 시작하지 않았을 때!
남아있는 주말 시간이 아까워서 1시간 반 정도 걸리는 말뫼에 다녀왔어요.
시기로 따지면 8월 말이네요~ 그리운 여름 ㅜ_ㅜ
말뫼 중앙역에 내리자마자 저를 맞이한 것은
수많은 자전거 무리였습니다!!
스웨덴에서는 자전거가 상당히 중요한 교통수단이라고 언젠가? 언급한 적이 있었는데요 ㅎㅎ
말뫼는 대도시답게 엄청난 자전거 수를 자랑했습니다~
버스비가 비싸기 때문에 자전거를 많이들 이용해요.
중앙역 앞에는 강이 하나 가로지르고 있었는데요,
강가 옆 벤치에 앉아서 늦은 아침 겸 점심, 브런치를 먹었습니다.
기숙사에서 싸온 햄버거빵 + 베이컨 + 토마토 등등등이 들어있는 샌드위치예요!
브런치 먹으면서 투어 인포메이션센터에서 받은 지도도 틈틈히 봐주었어요ㅎㅎ
이번 여행의 컨셉은-
좋게 말하면 마음가는대로 움직이기~겠고
나쁘게 말하면 무계획 노플랜 여행이예요 ㅋㅋㅋ
당일치기인데다, 학기 시작 전 재충전의 개념으로 다녀온 거라
일부러 하나라도 더 보기위해 돌아다닌다거나 요런 건 지양했어요!
그래도 찬찬히 도시를 느끼는 것도 매력있는 여행이더라구요~
이래저래 브런치 식사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도시를 탐방해봅니다.
먼저 가 볼 곳은 중앙 광장과 구시가지예용.
무엇을 위한 건물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 위엄만은 아주 끝내줬던 건물입니다!
아쉽게도 공사를 하고 있어서 그 멋이 반감되었는데 ㅜ_ㅜ
파란색 하늘과 건물 색깔이 상당히 잘 어울리지 않나요~
그리고 마찬가지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던 건물 맞은편의 동상입니다.
스웨덴에서는 이런 청동? (맞나요) 옥색 동상을 상당히 자주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시가지로 들어서는 골목!
정말 유럽다운 풍경이 펼쳐질 것 같지요:-)?
유럽에 살고 있지만, 유럽 도시 풍경에는 아직도 감탄하고 있답니다 ㅎㅎㅎ
시가지 골목에 들어서자마자 반겨주던
귀여운 악대 동상들!
반대편에서 찍어보니 얼굴도 보이죠? ㅋㅋ
얘들 전체 샷 찍기가 굉장히 힘들었는데-
왜냐면 관광객들이 너도나도 저 악대 중간에서 사진을 찍고 싶어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저도 저 중간에 들어가서 사진 하나 박았습니다!
귀여운 말뫼의 추억이예요 ㅎㅎ
이 시가지에는 다양한 쇼핑 가게들이 있었는데요-
쇼핑하느라 정신팔려서 가게들은 찍지 못했어요.
하지만 한가지 충격적인건..........
바로 컨버스의 가격이었습니다!
제목에도 써놨다시피.이미 가격은 알고 계시겠죠?
두둥.
799 스웨덴 크로나면 한화로 환산해서 13만원정도예요
으악!
10만원도 훨씬 넘는 가격!
유럽 교환학생 갔다가 돌아오신,
알고 지내던 언니가 저 한국 있을때
선물로 컨버스 사가라고 조언해주시더라구요-
애들 뻑(?) 갈거라고....
그땐 왜그랬는지 몰랐는데
우리나라 가격의 3배정도 되네요............
컨버스 여기 와서 장사해도 되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ㅋㅋㅋㅋㅋㅋ
신발가게에서 유심히 살펴봤는데
나이키나 아디다스보다 훨씬 비싸요.
우리나라에선 나 나이키 신는다!가 통하겠지만
스웨덴에선 난 컨버스 신는다!가 자랑일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다른 유럽 가격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일단 스웨덴에서 컨버스 가격은 이러하니-
혹시라도 스웨덴 방문하실 분들 계시다면 한국에서 싸게싸게 컨버스 신고 오세요 ㅋㅋ
아무튼 가격의 충격에서 벗어나 시가지 중심 광장으로 향했습니다~
날씨가 좋아 사람들이 너도나도 광장에서 햇볕을 쬐고 있었어요~
중앙광장하면 빠질 수 없는, 거리의 노점상들!
이건 꽃집이네요.
저번 스웨덴 마트 글에서 스웨덴 사람들은 꽃을 상당히 좋아한다고 말씀드렸었는데-
말뫼에서도 너도나도 꽃을 구매하고 있습니다!
스웨덴 언니랑 어쩌다 아이컨택트했네요 ㅎㅎㅎㅎ
중앙광장에서 또 빼놓을 수 없는 건
거리 공연이죠!
오늘의 공연은 유니크하게도 인디언분들의 공연이었어요-
인디언 공연이 잦은 행사는 아니었던지,
지나가던 그냥 시민들도 다들 구경하더라구요.
말뫼 시민들의 모습입니다. 뭔가 북유럽 분위기가 물씬 풍기죠?
공연도 구경하고 그러다가 거리 구경도 하면서~
자유롭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길을 걷다가 만난 또 다른 노점상!
이번에는 과일 상점이예요-
왼쪽 보시면 체리인데 한국보다 훨씬 싸게 팔아서 한번 먹어본 기억이 나네요.
2000원 정도래요! 써있는 바에 의하면~ㅎㅎ
그리고 옆에는 링곤베리라고 스웨덴에서만 볼 수 있는 전통 산딸기정도 되겠어요-
스웨덴사람들은 링곤베리 굉장히 좋아해서 음료로도 먹고, 케익에도 먹습니다!
스웨덴 살아서 좋은것은..
제가 좋아하는 블루베리를 싸게 먹을 수 있다는거 되겠어요♥
한국에서는 블루베리가 상당히 비싼데
저 한 팩에 스웨덴에선 3000원정도 합니다!
과일 설명은 요기까지 마치고~
지나다니다 풍선 아저씨를 만났어요~
아이들에게 최고 인기였는데
어째 사진찍힌 표정은 다들 떨떠름하네요 ㅋㅋㅋㅋ
지나가다 본 동양인 마네킹!!
신기해서 찍었는데, 이후로 자주 보이더라구요 민망하게...ㅎㅎㅎㅎ
생각해보니 근데, 우리나라에 오히려 동양인 마네킹이 없는 것 같더라구요. (그쵸?)
스웨덴에서 만나는 동양인 마네킹. 아무튼 반가웠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말뫼 구경 잘 하셨나요?
저는 항상 마무리가 너무 급작스럽죠?
대체 어떻게 해야 좋은 마무리가 될지 모르겠지만 ㅠ_ㅠ ㅋㅋ
말뫼 시가지 얘기는 여기까지 하도록 하구요-
다음 편에는 세계에서 2번째로 크다는
"말뫼 IKEA" 방문기 올려보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