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스웨덴으로 출국하던, 그 날의 이야기입니다!
저는 핀에어를 타고 인천에서 헬싱키(핀란드)까지 간 후
다시 헬싱키에서 코펜하겐(덴마크)로 들어가는 비행 일정이었습니다.
경유라서 비행기 표가 두개~!
* 저번 글에서도 잠깐 언급했었는데,
제가 사는 이 곳은 스웨덴임에도 불구, 덴마크 수도와 더 가까운 곳이라서
코펜하겐 공항으로 들어가게 되었어요 ㅎㅎ
저는 지금까지 항상 아시아나항공이나 대한항공을 타와서, 외국 항공사 이용은 처음이었는데
외국 항공사는 이렇게 모노레일을 타고 다른 지구로 건너가야 탑승할 수 있더라구요!
괜히 신나서 모노레일 안에서 사진 찍어봤습니다. 한 5분도 안 가서 내렸지만요:) ㅎㅎㅎ
짠, 핀에어 내부입니다. 깔끔깔끔했습니다만 조금 좁아서 전 다소 불편했어요ㅜ_ㅜ
승객은.. 한국사람 2/3 외국사람 1/3 정도 되었던 것 같아요.
이렇게 서울부터 헬싱키까지, 중국-몽골-러시아를 지나 도착하는 9시간 10분의 여정!
첫번째 기내식! 비빔밥과 생선요리 중에 비빔밥 선택했어요.
왠지 한동안 한국음식 못먹을 것 같아서T_T
맛은 그럭저럭이었구요.
근데 지금 보니까 저 나물들 정말 먹고싶네요.... 언제쯤 나물을 먹게될지 ㅜㅜ
사실 제가 비행기를 좀 무서워해서;ㅎㅎㅎ
이륙하거나 착륙할 때 굉장히 불안해하고 좀 흔들려도 굉장히 무서워해요.
그래서 매번 비행할 때마다 술을 꼭 챙겨먹는게 제 비행 습관입니다 ㅋㅋㅋㅋㅋ
핑계같지만ㅋㅋㅋ 요 때도 이륙하자마자 맥주 챙겨먹고, 식사 때는 와인도 챙겨먹었어요:)
요것은, 설마설마하던 기내식 겸 간식으로 나온 치킨 샌드위치입니다.
핀에어가 두번째 기내식을 빵으로 준다는 소문은 들었지만, 진짜일 줄은 몰랐어요 힝 ㅜ_ㅜ
얘는 정말 맛이 없어서 나중에 치킨만 쏙 빼먹었어요; ㅎㅎ
긴긴 비행 끝에 이제 드디어 착륙 준비를 합니다:)
비행기 앞 머리에 카메라가 달렸는지, 이렇게 착륙 장면을 보여주더라구요.
전 덕분에 좀 덜 무서웠던듯... 안전하게 착륙하고 헬싱키 도착입니다!!
이제 헬싱키 공항에서 30분 정도 대기 후에 덴마크로의 비행을 또 시작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