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우해커스 회원분들!
저는 현재 독일에서 6개월차 교환학생을 보내고 있는 '유러버'라고 합니다^ㅇ^
교환학생을 오기 전, 고우해커스 지구촌특파원 게시판을 보며,
막연히 유럽 여행, 유럽 생활을 꿈꾸곤 했었는데
벌써 이곳에 온지도 6개월이 흘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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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교환학생을 보내고 있는 이곳,
에어푸르트(Erfurt)는 독일 중부에 위치한 튀링겐 주의 주도로,
'독일의 로마'라고 불릴 정도로 오래된 건축 양식들이 그대로 보존되고 있는
아주 운 좋은 도시에요!ㅎㅎ
특히, 종교개혁으로 유명한 마틴 루터의 정신적 고향이자,
루터가 대학생활을 보낸 에어푸르트 대학(Erfurt University)이 위치한 것으로 유명한데요!
제가 교환학생을 하고 있는 곳도 바로 이곳이랍니다!^_^
독일에서 가장 오래 된 인문 대학 중 하나이며,
독일에서 가장 오래 된 인문 대학 중 하나이며,
10분정도면 캠퍼스를 다 둘러볼 수 있을 정도로 아담한 캠퍼스에요 ㅎㅎ
사진은 여름 축제때의 캠퍼스인데
함께 잔디에 앉아서 공연도 보고, 게임도 하면서 각자 재밌게 축제를 즐기더라구요~
여느 유럽 동네가 그러하듯, 이곳도 광장과 함께 대성당이 위치해있어요!
무려 746년도에 지어진 건물이라고 해요~
올해에는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에 맞추어
이례적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가고 있는 곳인데요,
가끔 관광오신 한국분들을 마주칠때마다 너무너무 신기해요 ㅋ_ㅋ
대성당 맞은편 언덕을 따라 올라가면 Petersberg라는 요새가 있는데,
날씨가 좋으면 이곳 잔디밭에서 삼삼오오 감자칩과 맥주를 들고 앉아 수다를 떨기도 해요!
우리나라에서는 대학생들 대부분이 밥,영화,카페,PC방,노래방 등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는데,
독일 학생들은 거의 잔디밭에서 같이 과제를 하거나, 떠들거나, 맥주를 마시는게 가장 일상적이에요.
24시간 화려한 네온사인으로 반짝이는 한국, 지극히 아날로그스러운 독일의 생활,
여러분은 어떤 곳이 더 마음에 드시나요?ㅋㅋ
저는 두 국가 각각의 매력이 있는것 같아요 ㅎㅎ
사실 이곳은 주민의 90% 이상이 본토 게르만인이라 해도 무색할정도로
유학생들 빼고는 동양인,흑인 등 그들 외의 타 인종을 찾아보기 힘든 아주 작은 마을이에요.ㅎㅎ
그래서인지 전철(트램)을 타거나, 시내 주변에서 쇼핑을 하면
전부 굉장히 신기하다는 표정으로 쳐다보곤 한답니다..
처음엔 매우 낯설고 민망했지만
지금은 미소지어보이는 여유도 (반강제로) 장착했어요..^^ ;;;
이곳과 같이 동양인을 매우 낯설어하는 유럽의 소도시에서는
대부분 악의가 아닌 호기심에서 빤히 쳐다보는 경우가 많아요.
먼저 미소지으면 상대방도 함께 미소지으며, 가끔 대화가 시작되기도 하니
먼저 따뜻한 미소로 ! 맞받아쳐주세요
다시 교환학생 생활로 돌아와서!
다양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각국의 친구들도 사귀고,
현지 친구와 동네 구경을 하고, 룸메이트들과 홈파티를 열기도 하며
바쁜 교환학생 생활을 보내고 있어요^_^
이러한 만남들을 통해 느낀것은
해외, 특히 서구권에서는
본인이 갖고 있는 친화력의 10배 이상을 보여줘야 비로소 친구가 될 수 있다는것!!ㅋㅋ
그리고 당연한 얘기지만,
언어가 생각보다 훠어얼씬 ! 매우매우!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몸소 느꼈어요!..특히 영어!!!ㅋㅋ
의무교육으로 10년이상 배우면서도 느끼지 못한 영어의 중요성을 직접 오고나서야 알았어요 ㅠㅠ
의무교육으로 10년이상 배우면서도 느끼지 못한 영어의 중요성을 직접 오고나서야 알았어요 ㅠㅠ
분명 모국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거의 모든 청년들이
자유자재로 영어를 구사하는 것에 저는 깜짝놀랐거든요..
해외(특히 유럽)으로 곧 나가실 준비를 하시는 분,
꼭! 제발! 영어 한 단어, 한 문장이라도 더 알아오시길 바래요!!ㅋㅋ
친구 사귀기, 길 묻기, 정보 얻기(맛있는것, 유명한것) 등등 모든 면에서
영어가 매우 고마운 연결고리가 되어줄거에요ㅠㅠ
마지막으로! 제가 앞으로 쓸 이야기에 대해서!
제가 연재할 이야기는 바로
<<<<유럽성애자=유러버=바로 제가 직접 다녀온 유럽여행기 >>>> 입니다
지금까지 저는 학기 중, 그리고 여름방학을 이용해
총 11개국,33도시를 구석구석 여행해왔는데요.(물론 겨울학기에도 쭉~ 여행할 예정이에요ㅋㅋ)
글과 사진으로 열심히 기록한 저의 추억들을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 싶어서 지구촌특파원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__^!
제가 유럽에 오기 전, 지구촌 특파원 게시판을 보면서 유럽여행을 꿈꾸었던 것처럼,
많은 분들이 제 글을 통해 유럽에 관해 좀 더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혹시 유럽 여행 혹은 독일 생활에 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아는 한에서 최대한 답변드리겠습니다!
그럼 다음 편 <스위스> 부터 본격적으로 유럽 여행기 시작할게요!!!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