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 특파원 10기 WHITE입니다!
여러분들은 해외에서 한국과 관련된 것을 보면 기분이 어떠실 것 같나요?
저는 캐나다 유학 생활 6개월을 넘어가면서 캐나다에서 한국의 흔적을 은근 많이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어요!
먼 타국에서 우리나라의 글, 문화, 브랜드 등을
만나다 보니 반갑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답니다 :)
오늘은 제가 발견한 캐나다 속 한국의 흔적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너무나 유명한 브랜드를 비롯하여 이곳에 있는 게 정말 뜬금없어 보이는 우리나라의 문화까지 장소별, 상황별로 구분해보았어요.
1. 쇼핑몰에서
몬트리올에서 가장 크고, 가장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쇼핑몰에서 한국의 흔적을 발견했습니다.
1-1. SAMSUNG
사실 삼성은 워낙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여서 이곳에서 만나도 크게 놀랍진 않았어요.
그러나 사진처럼 큰 쇼핑몰 내에 삼성 매장이 있는 것을 보면서 은근 자랑스러웠습니다.
1-2. 참이슬
몬트리올 내에서 주류는 ‘SAQ’라는 주류 판매처에서 구매해야 합니다.
저는 쇼핑몰 내 있는 ‘SAQ’에 방문했다가 우리나라의 술인 참이슬을 발견했습니다!
무려 빨간 뚜껑도 있더라고요 ㅎㅎ
가격은 약 9500원으로 한국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지만, ‘SAQ’내에 있는 유일한 한국 술인 것 같았어요 :)
1-3. 이니스프리/설화수/SK-2
캐나다에서 화장품을 사고싶다면 ‘SEPHORA’라는 곳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많은 브랜드의 화장품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우리나라로 치면 올리브영과 비슷한 개념이에요 :)
큰 쇼핑몰인 만큼 당연히 ‘세포라’가 있었는 데요, 이곳에서 한국 브랜드들을 찾았답니다!
이니스프리, 설화수, SK-2가 있더라고요~
피부가 예민하신 분들은 로션이나 스킨을 살 때 기존의 사용했던 제품을 많이 쓰시니, 만약 캐나다
유학을 계획하신다면 위의 브랜드 제품을 미리 사용해 보고 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1-4. 한글
쇼핑몰에 가면 뭐니 뭐니 해도 옷 쇼핑을 빼놓을 수는 없겠죠.
최근에 바지를 사려고 “Levi’s”라는 매장에
갔다가 한글을 발견했답니다!
평범하게 진열되어 있는 바지 하나를 살펴봤더니, 착용 시 주의사항이 한글로 적혀있었어요.
외국에서 옷 사는 데 한글을 만날 줄은 꿈에도 생각 못 해서 너무 신기했어요 :)
2. 마트에서
한국 식품을 파는 마트가 아닌, 캐나다 로컬 마트에서도 한국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2-1. 다양한 종류의 컵라면
저는 한국에 있을 때 컵라면을 너무 좋아해서 일주일에 서너 번은 꼭 컵라면을 먹곤 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도 먹을 수 있는 컵라면이 있나 살펴봤는데요,
굳이 한국 식품을 파는 마켓을 가지 않더라도 가까운 마트에서 살 수 있더라고요!
그러나 현지화해서 새롭게 만든 컵라면인지, 신라면 블랙 말고는 처음 보는 종류의 컵라면 종류들이었습니다ㅠ
궁금해서 여러 가지를 시도해 보았으나 제 입맛으로는 역시 아는 맛, 신라면 블랙이 최고였답니다 ㅎㅎ
2-2. 꿀꽈배기/새우깡/빼빼로
한국 과자도 만날 수 있었어요!
꿀꽈배기를 비롯해서 새우깡, 빼빼로가 있었는데요,
꿀꽈배기와 같은 경우는 현지인들 입맛에도 맞았는지 다 팔리고 몇 개 없었어요.
개인적으로 새우깡은 매운 새우깡이, 빼빼로는 아몬드 빼빼로 말고 다른 종류들이 없어서 너무 아쉬웠던 것 같아요ㅠ
2-3. 메로나
정말 신기하게도 메로나가 있었습니다!
심지어 종류별로 멜론, 딸기, 바나나, 망고 맛이 있었는데요,
하나 사서 맛보고 싶었지만, 한 박스에 8개씩 들어있어서
먹어보진 못했어요ㅠ
8개의 약
7천 원 정도 되니, 오히려 메로나는 한국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것 같네요 :)
3. 서점에서
제 취미는 책 읽기입니다~
그래서 시간이 남으면 주로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하는데요,
캐나다에서는 한글로 된 책을 만나기가
어려워 주로 앱을 사용해 읽는답니다!
그러나 종이책과 전자책은 느낌이 정말 달라요.
그래서 종이책의 느낌이 그리울 때면 가끔씩 서점에 가서 책을 구경하곤 해요.
서점에 방문했을 때 쉽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의 흔적을 찾을 때가 있어요.
3-1. 아몬드/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한국에서도 굉장히 유명한 책, “아몬드”와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가 번역이 되어
서점에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표지는 다르지만 워낙 유명한 책이라 바로 알 수 있었어요:)
두 책 다 읽어보지는 못한 책이라 살까 망설였지만, 완벽히 이해할 자신이 없어서 안 샀답니다
ㅎㅎ
3-2. 잡지
한국인이 표지인 잡지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오징어 게임”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모델 정호연 님,
월드 스타 BTS 가 잡지의 표지를 장식하고 있더라고요 :)
4. 길거리에서
4-1. K-POP
다운타운을 산책하다가 K-POP 아이돌 그룹 포스터를 봤어요!
K-POP NIGHT 행사를 진행하는 것 같더라고요.
이 밖에도 게임장이나 카페 같은 곳에서 K-POP 을 자주 들을 수 있어요.
몬트리올에도 K-POP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네요
:)
4-2. 태극기
한 번은 기념품 가게 앞에서, 한 번은 카페 앞에서 태극기를 봤어요.
어느 기념품 가게 문이 여러 나라 국기로 장식되어 있었는데 그중 태극기가 눈에 들어왔어요.
카페 앞에서 봤을 때는 월드컵 시기였는데 이곳에서 축구 중계를 틀어 줬나 보더라고요!
외국에서 태극기를 보니 새삼 반가웠답니다 :)
5. 기타 상황에서
5-1. 공항에서
몬트리올 공항에서는 체크인 및 짐 수속을 키오스크로 합니다.
제가 여행을 위해 공항에서 수속을 진행할 때, 언어를 한국어로 선택할 수 있었어요!
또한 비행기 내에서 좌석 앞에 있는 화면에서도 한국어로 설정할 수 있어서 긴 비행시간 동안 한국어로 게임을 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5-2. 여행에서
- 토론토
토론토에서 TN 타워라는 관광명소를 방문했는데, 그곳
입구에 한국어로 “환영”이라는 말이 쓰여있었어요 :)
단순히 Welcome만 있는 게 아니라 한국어로 “환영”을 받으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 옐로나이프
옐로나이프 방문자 센터에는 한국어로 된 오로라 관측 안내 종이가 있어요.
이 종이에는 동절기 주행 가능 도로부터 해서 핸드폰 신호가 어디서 약해지는지까지 적혀 있는데요,
방문자 센터 차원에서 중요한 정보를 한국어로 전달해 주니 더 정확히 이해할 수 있었답니다!
5-3. 인생네컷
무려 인생네컷이 캐나다에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발견하고 정밀 놀랐어요!
가격은 2장에 약 15000원 정도로 한국보다 훨씬 비싸지만,
사진 테마도 다양하고 심지어 한국처럼 QR코드까지 찍혀 나와 동영상도 다운로드할 수 있었습니다 :)
여기까지 캐나다에서 한국의 흔적들을 만나봤는데 어떠셨나요?
저는 이 칼럼을 작성하면서 생각보다 많아서 새삼 신기했어요 :)
여러분들께서 캐나다 유학을 오신다면 캐나다 속에서 한국을 찾아보는 것도 재밌는 경험이 될 것 같아요!
저는 다음 칼럼에서 흥미로운 주제를 가져올 것을 약속드리며,
이번 칼럼은 이렇게 마무리 지을게요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