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가 다국적 사람들이 많은 도시다 보니 다양한 국가의 음식들을 먹을 수 있는데요, 그 중 하나가 일식입니다.
특히 한국 사람들이 일본 음식점을 하는 경우가 정말 많은데요
앞에서는 이랏샤이마세를 해도 안에는 모두 한국 사람인 경우도 많답니다.;
특히 스시롤(김밥과 비슷하지만 스시밥을 이용한 것)이라던가... 스시트레인(회전초밥)은
오너가 누군지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거의 한국인이 만든다고 보시면 되요.
저도 한국에 있을 때 2-3달에 한 번씩은 일본에 다녀왔었는데,
여기서 먹은 일본 음식은.. 움.. 뭐라해야하나.. 한국식 일본 음식? 이라고 느껴졌었어요.
하지만 요즘에는 진짜 일본에서 먹던 맛이네? 라고 하는 곳들도 많이 생긴 것 같아요.
그만큼 가격이 후덜덜 하긴 하지만...;;
사실 시드니 외식비는 인건비가 있기 때문에 최소 7, 8불로 봐야 하고 맛있게 먹겠다!! 싶으면 20불은 훌쩍 넘어가요. ㅠㅠ
일본 라면도 정말 싸게 먹고자 한다면 4, 5불에 미소라멘 하나는 먹을 수 있어요.
정말 딱 미소 국물에 면, 그리고 김 한장 올라감..;;
지금 보여드리는 곳은 제가 정말 추천!! 하는 일본 라면집이랍니다.
<Gumshara>
Eating World Food Court, 25-29 Dixon St, Haymarket NSW 2000
이 라면집은 진한 돈코츠 라면이 먹고 싶을 때 추천하는 곳이에요.
돈코츠가 잘못하면 비린내가 나기 쉬운데 여기는 진득하면서도 냄새가 안나더라구요.
센트럴의 차이나타운에 위치하고 있고 푸드 코트 안에 있기 때문에 쾌적한 환경은 아닙니다.
관광객 분들은 찾기 힘드실 수도 있어요. 오직 현금으로만 결제 가능합니다.
<Yasaka>
126 Liverpool St, Sydney NSW 2000
시드니 시티에서 유명한 곳이에요. 시티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도 체인이 있습니다.
식사 시간, 저녁 시간대에는 줄을 길게 서야 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돈코츠를 베이스로 미소, 소유, 시오를 선택하는 형태에요.
인기 있는 만큼 그만큼 맛은 보장되는 곳이지만 가격이 약간 비싸다고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탄탄멘이나 쯔케멘을 먹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해요.
하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건!! 베지테리안 소유 라멘!
베지테리안 라면으로 고르면 돈코츠 베이스가 아닌 깔끔한 국물의 소유라면을 먹을 수 있어요.
저는 베지테리안이 아니기 때문에.. 이 라면에 추가로 이것저것 넣어서 먹죠..;;; ㅎ
가격은 $15 ~ $25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시드니에 오시면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스시롤도 추천드리고(딱 한국과 일본의 콜라보한 맛이라고 할까..;)
진짜 일본 라면이 생각나신다면 위의 음식점을 추천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