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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샹젤리제 역에 내렸어요!
반대쪽엔 관람차와 함께 튈르리 정원이 보여요.
밤이 되면 프랑스 국기색으로 반짝 반짝 빛나는 관람차도 보이구~
그리고 언제봐도 신기한 프랑스의 네모네모한 나무들!
샹젤리제 거리는..
우리나라로 치면 가로수길 같은 곳이에요.
각종 쇼핑센터들, 특히 명품샵들이 밀집되어있어요.
최근 치안 문제로 시끄러운 파리이다보니 매장(심지어 맥도날드에도) 가드들이 한 명씩은 꼭 있어요.
제가 샹젤리제 거리를 다녀간 이 날도 역시 끔찍한 테러가 일어나기도 했답니다..
유럽 어딜가나 테러는 조심해야하지만,
파리만큼은 솔직히 더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샹젤리제 거리에서 본 반가운 우리나라 모 은행!ㅋㅋㅋㅋ
혹시 돈 인출이 가능할까 해서 들어가봤는데
파리점에 구좌를 열어야만 인출이 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고대로 나왔어요.
유럽에서 우리나라 은행 지점을 보다니 신기하네요.
샹젤리제 거리에서 파리 느낌 물씬 나는 기념품 가게 에 들어가봤어요!
어딜가도 파는 저 에펠탑들...
저도 하나 데려왔습니다ㅋㅋ 왠지 기념으로 하나 갖고싶었어요.
파리 여행하면서 느낀 건
에펠탑 주변에 돌아다니는 흑인들이 싸게 파는 작은 에펠탑 모형묶음들.. 아마 5개에 5유로인가?
솔직히 가격대비 괜찮은 것 같아요 ㅋㅋㅋ
선물용으로 돌리기에도 딱 좋고!
샹젤리제의 거리 끝에는!
이렇게 개선문이!!! 위치해있습니다!
인물 묘사 하나하나 장난 없어요..대단해요.
옛날 유럽 사람들 거의 신의 경지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대단하더라구요/
개선문을 자세히 보기 위해서!
지하통로를 통해 넘어갔어요. 꼭 그렇게 갈 수 밖에 없어요 ㅜㅜ
지상으로 직행해서 가는 방법이 없어요
개선문 있는 곳까지 와서
더 자세히 보는 내부!
입 떡- 벌어진 채로 감상.
1800년대에 만들어졌다는게 믿기시나요..?
그 당시 기술로 이렇게 정교한 건축물을 만든게..신기하고 대단했어요.
현대 사람들에게 기술적,물질적 지원 다 해줘도 이런 건 못만들것같아요 ㅋㅋ 물론 베끼기는 할 수 있겠지만..
개선문은 전쟁에서 승리해 돌아오는 황제, 장군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호전적인 기운이 마구 뿜어져나와요
샹젤리제 개선문은 나폴레옹 1세가 1806년에 세웠다고 해요!
개선문은 고대 로마 시대에 많이 만들어졌는데,
근대 들어 국가주의가 떠오르면서 유럽 각지에 세워졌다고 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 독일에도 멋진 브란덴부르크 개선문이 베를린에 있는데요,
실제로 보니 완..전. 웅장! 파리 개선문보다 크기가 훨씬 컸어요.
BUT! 개인적으로 인물 디테일이나 세부 묘사는 파리 개선문에 한표!
개선문 한 켠에는 이렇게 추모공간이 있어요.
15년 파리에서 일어난 끔찍한 테러의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라고 합니다.
이 날 개선문을 다녀온 후, 밤에 또 한번의 테러가 터졌고
무고한 경찰 1명이 사망, 3명이 부상당하는 끔찍한 사건이 있었는데요..
무분별한 테러도, 누구 하나 좋을 것 없는 전쟁도, 모두 사라졌으면 합니다 ㅠㅠ..
따뜻한 봄 햇살에 야외 활동하기 딱 좋은 4월의 파리였지만
바람이 쌀쌀하고 일교차가 커서 옷차림은 주로 저런 코트, 후드!
봄/가을철에 유럽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얇은 옷을 여러겹 껴입는것 추천드려요
일교차도 크도, 계절이 없는 것처럼 매일 날씨가 제각각이거든요 ㅠ_ㅠ
그럼 저는 다음편에서
파리에서의 먹방!을 가지고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