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하면 바로 생각나는 동물! 캥거루!!
시드니에서 동물원이 아닌 야생(..이라 하기엔 야생스럽지 않지만) 캥거루를 만날 수 있는 모리셋 파크를 소개해 드릴께요.
모리셋 파크는 시드니 시티에서 약 2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곳으로
병원의 환자들을 위한 공원이였는데 캥거루들이 많이 와서 살게 된 곳입니다.
관광지가 아닌 탓에 대중교통으로 가기에는 조금 애매한 곳인지라
보통은 차량으로 가거나 혹은 시드니 일일투어를 하시면 묶여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야생 캥거루라서 그때그때 다르긴 하지만, 보통은 이렇게 널부러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구요,
혹은 방문객들에게 먹이를 받아 먹습니다.
* 이 곳의 캥거루는 야생 동물입니다. 솔직히 바나나와 당근을 잘 먹고 들고 있으면 쫓아와서 달라고 하긴 하지만,
먹고 나면 아픈 경우가 많고 또한 캥거루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고 경고판이 붙어 있습니다. 먹이를 주지 마세요~
어찌되었든, 이 곳에 사람들이 워낙 많이 오기 때문에 캥거루들은 사람들이 오던말던 별로 신경쓰지 않습니다.
아기 캥거루들은 아직 겁이 많아서 도망가긴 하지만 큰 캥거루들은 드러누워 있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캥거루 주머니에 새끼 캥거루가 들어있는 경우도 쉽게 볼 수 있는데 포즈가 생소하긴 합니다..;;
주머니에 접혀 들어가 있다고 해야 하려나...
뭐, 본인이 편하다면야;
동물원의 울타리 너머로 보는 캥거루가 아닌 직접 같이 사진도 찍고, 만질수도 있고(...벼룩이 많습니다. 주의)
캥거루와 좋은 추억을 많을 수 있는 장소이니, 시드니에 오신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 단, 야생 캥거루기 때문에 사람이 다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