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기산의 정상에 오릅니다.
안녕하세요 수스키입니다.
이곳은 제가처음으로 올랐던 스위스의 산 리기산입니다.
높이는 1,797m정도 됩니다. 이 근처 산봉우리들이 아주 아름다우나
그중에서도 산들의 여왕이라고 부르죠
부드러우면서 강인한 여성의 산이라고 부른느데
그 이유는 바로 앞에 있는 아주 남성적인 필라투스가 있어서 일 것이라 추측이 됩니다.
루체른에서 꽤 떨어진 리기산입니다.
루체른 시내가 아주 콩알만 하게 보여요
이렇게 보니깐 루체른 호수가 어마어마하게 크네요
루체른에서 리기산까지 여행 하는데
거의 왕복 5시간을 잡아야하니
대충 감이 오시나요??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패러글라이딩을 하기도 했어요
여름이나 겨울에는 스키나 썰매를 타려고 리기산에 올라오는 사람들도 많다고 했어요
모두들 톱니궤도식 산악열차를 타고 이 비츠나우역에서 출발하여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지요.
정말 아름다운 설경이었어요
무엇보다도 여기 이 산들의 여왕 리기산에 오르는 이유는
아주 아름답고 멋진 풍치를 보기 위함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나라와는 확연히 다른 이 산골짜기의 멋들이 아주 기억에 남습니다.
이 곳은 미텔란드 지방의 13개 호수와 켜켜이 이어지는 산들이 거센 파도를 치는 곳 같아요
유럽의 최초 산악열차를 타고 이곳까지 온 것이 아주 신비하고
값집니다.
이 아래를 내려다보면 한 300미터나 400미터 아래에
터전을 잡은 아름다운 스위스의 가옥들이 보입니다.
이 혹독한 겨울을 이겨내기위해 꽁꽁 싸매고 있는 목조주택들이지요
그렇지만 이 눈부시게 아름다운 장관과 함께라면 살을 에는 추위라도 이겨낼 것 같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열심히 혼자 걸어다니고 있엇는데
어쩌다가 스위스 여자애를 한명 만났어요
그 친구는 자기가 일생을 스위스 루체른에 살면서 한번도 리기산에 올라와 보지 않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생애 처음으로 리기산에 올라왔다고 했습니다.
이 스위스 친구
직업은 변호사라고 했어요 ㅎㄷㄷ
엄청난 엘리트
자기 나라의 산이 이렇게 아름다운 줄 몰랐다고
여기서 태어나고 지금까지 살아왔는데
지금 이 아름다움을 봤다며
정말 얼마나 행복해하던지
저도 이렇지 않을까요? 서울에 26년간 살면서 제가 그동안 가보지 못했던 장소들이
얼마나 많을까요
언젠간 가겠지 코앞이니깐
이렇게 생각만 하다가 저 스위스 언니처럼
가장 아름다운 장면을 놓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 언니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이런거 엄청 싫어했던 거 같은데
나중에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도 없겠네요
잘살아요 스위스 언니
와 뒤에서도 느껴지는 뚠뚠함
와 뒤에서도 느껴지는 뚠뚠함
저는 저때 10키로가 더 나갔었습니다.
엄청난 뚠뚠이여서 바지도 3개나 터트렸었죠
지금은 다시 제대로 돌아왔지만
그냥 밥만 먹어도 살이 빠지더랍니다.
역시 살찌는데는 빵이 제격이지요
그 이후로 빵도 잘 먹지 않아요
저는 저 뚠땡이 시절을 더이상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ㅠㅠ
행복은 살과 비례하나봐요
행복은 살과 비례하나봐요
자 이제 하산을 해야겠지요?
더 늦으면 산에서 못내려와요
출처 : http://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7379656&memberNo=1598460&template=modal
하산은 리기 칼트바드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베기스로 10여분을 내려오면 됩니다.
출처 : http://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7379656&memberNo=1598460&template=modal
하산은 리기 칼트바드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베기스로 10여분을 내려오면 됩니다.
케이블카를 보여드리고 싶었느데
케이블카 안에서 찍은 사진 밖에 없어서 사진을 찾아보니
루체른 책자에 예쁜 케이블카 사진이 나와있어서
이렇게 첨부를 합니다
케이블카가 작아보이지만 의외로 굉장히 넓었어요
거의 한 10명정도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었어요
조금 덜컹 거리고 흔들림이 심해서 무섭기는 했지만 경치만큼은 진짜 훌륭했습니다.
내려오면서 보이는 작은 마을이 있어요
베기스라고.
지금은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지만
이 베기스는 약 435미터에 위치한 나라인데
굉장히 아담하고 조용한 도시라서 마음을 평온하게 해주지요
점점 어스름하게 해가 지는 아름다운 스위스
이제 거의 해가 사라졌습니다.
이 아름다운 루체른 호수 .
깊고 어둡고 무서운 호수같아 보이긴 하지만
무려 베토벤 월광소나타의 배경이었던 호수이기도 합니다.
루체른은 취히리와 인터라켄 중간 쯤에 있는 도시인데 알프스 깊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 도시여서 그런지
루체른의 아름다움에 취한 예술가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던 자연입니다.
뭐 예를 들자면 바그너, 슈트라우스 등 음악가는 물론이고
괴테,위고 등 많은 문학가에게도 영감을 주었던 곳.
예술가의 도시이지요
그들의 영감 우리도 느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