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특파원 7기 취리입니다!
그동안 준비과정을 상세하게 올리느라 제 일상 이야기를 들려드릴 기회가 없었던 것 같은데요.
얼른 현지에 도착하여 교환학생 라이프를 연재해보고 싶었는데
항공사의 스케쥴 변경으로 부득이하게 제 출국 일정이 미뤄지게 되었습니다..!ㅜㅜ
9월 말에 비엔나에 도착하면 현지에서의 일상을 바로 연재해볼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ㅎㅎ
그래서 오늘은 그 아쉬움을 달래고자 이전에 제가 유럽 여행을 갔을 때 방문했던 경험을 되살려
칼럼을 연재해보려고 해요!! 그래서 제가 정한 첫 번째 비엔나의 관광명소는 바로
비엔나에서 가장 아름다운 궁전이자 비엔나의 최대 자랑인 벨베데레 궁전! 입니다.
미술관이자 궁전이기도 한 이 곳의 탐방기를 이 곳에서 소장 중인 작품 설명과 함께 들려드릴게요.
첫번째 작품은 클림트의 <유디트 1>입니다.
기하학적이고 상징적인 배경이나 유디트의 옷에 표현된 기호 같은 무늬들은 기호학과도 연관이 되어 있는데요.
이들 기호는 모두 눈부신 금색으로 장식되어 비잔틴의 특색이라고 할 수 있는
화려하고 신비로운 특징을 더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반 회화 그림과는 다른 규격의 세로로 긴 액자 틀을 사용하고 있고,
틀의 상단에 리드미컬한 선과 소용돌이 문양이 새겨져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출처: The Bridgeman Library]
드디어 그 유명한 <키스> 작품입니다!
벨베데레 궁전은 이 작품을 보러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위의 작품과 마찬가지로 비잔틴의 상징적인 색깔인 황금색이 전체적인 그림을 지배하고 있는 구조입니다.
클림트는 입맞춤하고 있는 남녀의 얼굴을 전통적인 사실주의로 표현하려고 노력하였는데요.
하지만 사실적인 얼굴과 달리 그들의 의상과 배경에는
타원, 삼각형, 곡선과 소용돌이의 문양과 다양한 색채를 마치 모자이크처럼 배치하여 장식성을 강조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장식성이라는 특성은 흔히 클림트의 여러 회화에서
나타나고 있기도 한 '남성성'과 '여성성'을 구별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처럼 클림트의 회화 속 인물들은 비록 서로를 구별하는 장식적인 패턴 안에 갇혀있지만,
그로 인해 독특한 조화를 이끌어내고 있기도 합니다.
[출처: The Bridgeman Library]
클림트의 <아담과 이브> 입니다.
지구상 인류의 시조인 아담과 이브가 무력 상태에 빠져있는 것을 표현하였는데요.
이브의 발치에 놓인 아네모네와 죽은 표범 가죽은 에덴동산의 풍성한 동식물상을 대표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출처: The Bridgeman Library]
황제 프란츠 요제프 1세, 오른쪽은 황후 엘리자베스의 초상화입니다.
뒤에 벽의 빨간 배경색과 매우 잘 어울리는 초상화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엘리자베스 공주의 초상이 벨베데레 궁전의 우아한 면모와도 조화를 이룬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나폴레옹 하면 다들 떠올리실 만한 그림이라고 생각해요!
자크 루이 다비드의 생 베르나르 고개를 넘는 나폴레옹 그림이고,
나폴레옹 초상화 작품 5점 중 1점 이라고 합니다!
장군으로서의 경건한 모습을 아주 잘 표현한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로비스 코린트의 금붕어 옆의 여인 이라는 작품이에요!
따스한 분위기와 감각적인 붓터치, 생생한 묘사가 인상적이었던 작품입니다!
왠지 저 방에 직접 들어가 금붕어 수조 옆에서 한가롭게 책을 읽어보고 싶어지는 감성이었어요ㅎㅎㅎ
이 작품은 어디선가 본 듯 익숙하면서도 작가가 익숙하지 않아 낯설기도 한 작품이었는데요.
바로 훈데르트 바서의 작품입니다!
비엔나를 여행하신다면 훈데르트 바서의 건축물을 필수적으로 관광하실 텐데요!
건축가로서도 화가로서도 많은 작품들을 쏟아낸 다재다능한 인물이랍니다.
'색채의 마술사'라 불릴정도로 색 조합능력이 뛰어나서
전통적인 색 조합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대담한 색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특유의 색감을 통해 생명의 다양함과 무한함을 표현하고자 노력했다고 하네요.
[출처: 나무위키백과]
벨베데레 궁전에서 나와 비엔나 시내에서 바라본 슈테판 성당 모습이에요!
다음 이어질 칼럼에서 비엔나의 유명한 관광지들과
여행 후기, 맛집 정보 등등 재미있는 주제들을 들고 돌아올 테니
많은 관심과 댓글 부탁드리겠습니다~!ㅎㅎ
저도 비엔나를 소개해드릴 생각에 매우 설레입니다!!
이렇게 벨베데레 궁전을 탐방한 여행 후기를 연재해보았는데요!
다들 어떠셨나요? 그림 작품과 함께 설명을 들려드리면서 잠시나마
랜선으로 온라인 관람을 하셨으면 하는 바람에 글을 작성했는데
힐링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요즈음 같이 외부에 나가 전시를 관람하는 것이 많이 힘들어진 시기에
온라인을 통해서라도 그림을 감상하고 사유를 해보는 시간들을 많이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얼른 상황이 좋아져서 많은 분들이 작품을 실제로 감상해보실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그럼 저는 이만 벨베데레 궁전 칼럼을 마치며 물러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칼럼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