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특파원 8기 진스트입니다!
이번에 소개드릴 여행지는 브라이튼인데요, 런던에서 기차로 2시간정도 걸리는 근교 여행지로 저는 저번 리딩위크 때 처음 갔다가
이번에 재방문을 해서 두번이나 다녀온 저의 최애 영국 여행지랍니다.
영상 속에선 리딩위크 때 방문했던 브라이튼이 나오지만, 이번 칼럼에서는 최근 다녀왔던 이야기도 해보려고 해요!
지난번 방문 때 썼던 이야기는 '나의 여행이야기'카테고리의 [런던 근교 여행지 추천! 브라이튼 : 영국의 작은 해안도시 뚜벅이 여행] 이라는 이름으로 업로드 했으니
궁금하신 분은 찾아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제 리딩위크 브이로그에서는 교환학생 생활 중 처음으로 휴식 주간을 맞아 혼자 여행도 가보고, 레포트 때문에 미술관도 가는 모습을 보여드렸어요.
아래 영상을 첨부하니 재미있게 시청해주세요!><
제가 이번에 브라이튼을 또 방문한 이유는 첫번째 방문했을 당시 너무 좋았어서 한 번 더 오고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마침 브라이튼에서 열리는 뮤직페스티벌에 제가 너무 좋아하는 한국 밴드 '새소년'이 온다는 소식을 들었거든요!
그래서 망설임없이 또 가기로 결정했답니다!!
학교 스케줄때문에 저녁에 출발해서 도착했을 때는 이렇게 노을이 지고 있었어요.
숙소를 급하게 잡느라 도심에서는 조금 떨어진 외곽에 잡게 되어서 처음 가보는 곳으로 가게됐는데, 브라이튼이 약간 산지에
둘러쌓인 도시인지 이렇게 멋진 석양을 볼 수 있었어요. 아래로 마을이 내려다보이는 풍경이 멋지더라고요.
실제로 브라이튼과 가까운 해안도시인 헤이스팅스에는 힐에 올라갈 수 있는 케이블카같은 것도 있는데 관광 명소라고 들었어요!
영국의 남쪽에 이렇게 매력적인 도시들이 있는 줄은 모르고 있었는데 이렇게 알게되니 좋았어요 ㅎㅎ
이 날 밤에는 브라이튼의 작은 펍에서 공연을 즐겼어요!
새벽 늦은 시간 공연이었는데 사람도 많고 정말 즐거운 경험이었어요.
새소년이 오기 전에 영국 밴드, 캐나다 밴드의 노래를 들었는데 역시 밴드음악은 라이브로 들으니
더 신나고 재밌어요.
영국에는 펍 문화가 발달되어 있는데 펍 안에 무대가 있어 밤마다 공연을 하는 곳을 많이 볼 수 있었거든요.
이런 곳에서 공연을 즐기는게 흔한 일이더라고요!
공연자들도 꼭 공연하다 맥주도 마시고 하면서 편하게 노래하고 사람들도 술 한잔씩 손에 들고 음악을 즐겨요
새소년 공연도 너무 좋았는데 펍에 가득찬 관객들이 함께 한국 밴드의 노래를 즐기고 있다니 신기하기도 하고
정말 자랑스럽기도 했어요!! 런던도 아니고 브라이튼이라는 작은 도시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폴란드에서 새소년을 보기 위해 날아온 친구들도 만나고 심지어 서울에서 오신 분도 계셨어요!
저는 런던에서 왔으니 비교적 가까운 곳에서 간 거였더라고요 ㅋㅋㅋ
새벽 12시 반 공연이었는데도 펍을 꽉 채운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이 음악 페스티벌은 3일동안 진행되는 큰 규모의 축제여서 바닷가의 무대에서도 하고 여러 펍을 빌려서
세계에서 온 가수들이 공연을 하는 신기한 축제더라고요.
바닷가에서 노래를 들으면 정말 좋을 것 같네요.
이 축제 말고도 브라이튼에서는 여름내내 축제가 많아서 늘 붐비는 휴양지로 유명합니다!
또 한가지 유명한 것은 바로 빈티지거리!
노스레인이라는 거리에 빈티지 샵이 가득한데 정말 오래된 소품들과 특이한 액세서리들, 옛날 그림이나 사진들도 구경할 수 있어요!
신기한 물건들이 많아서 구경하다보면 시간이 훌쩍 가있는 보물창고 같은 곳이에요.
런던에 있는 빈티지샵보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더라고요!
브라이튼을 추천하는 이유는, 도시같이 모든 편의 시설과 상점도 많으면서도 바로 바다가 가까운 휴양지 느낌이 물씬 나는 곳이기 때문이에요.
크기도 작아서 대부분 도보로 갈 수 있으면서도 버스도 많이 다녀서 교통도 불편하지 않은 곳! 살기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실제로 브라이튼 대학으로 유학을 가신 분을 만났는데, 이런 브라이튼의 장점이 좋아서 런던 대학원을 합격했는데도
브라이튼 대학원으로 진학을 결정하셨다고 해요!
이야기를 들으면서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는 장점이고 브라이튼은 정말 예쁜 도시라 저도 한번쯤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영상 속에선 2월 달이라 꽤 추웠어서 바다에 사람도 별로 없고 한적했었는데
확실히 여름이 다 와가는 요즘 다시 가보니 해변가에 사람이 정말 많더라고요!
관광객들과 축제로 가득한 활기넘치는 모습의 브라이튼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영상 속 정말 멋진 절벽 세븐시스터즈를 이번에도 갈까 고민했었는데 왠지 안가도 될 것 같다..
하는 생각에 안가고 바다에서 쉬었거든요.
영상을 편집하면서 보니 왜 안가고 싶었는지 알 것 같아요 가는 길이 너무 힘들었어서,,,ㅎㅎㅎ
그래도 정말 멋진 절경이었으니 영상으로 아름다운 세븐시스터즈도 꼭 구경해주세요!
정말 태어나서 처음 보는 절경이었어요.
실제로 죽기전에 봐야하는 절경으로 꼽힌다고도 하더라고요.
그만큼 멋지고 아름다운 해안도시인 브라이튼 소개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