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도 맥도날드와 KFC는 엄청 사랑받는 패스트 푸드점들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맥도날드와 버거킹이 약간 강세를 보이는 반면, 중국에서는 KFC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KFC치킨 특유의 짭짤하고 매콤한
양념 맛이 중국인의 입맛에 잘 맞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더라구요.
우리나라처럼 중국에서도 점점 24시간 운영하는 점포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대학가에 위치한 점포들은, 중국 대학교들이 워낙 밤 11-12시에는 소등을 해 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패스트푸드점에서 간단한 음료나 간식을 시키고, 거기서 자습을 하거나 카드놀이를 하거나...심지어
연애를 하는 모습도 심심찮게 볼 수 있어요 ㅋㅋ
(맥도날드, KFC공식 홈페이지 외 모든 사진 출처: image.baidu.com)
위 사진은 저녁 시간에 찍은 패스트푸드 모습이라고 합니다. 식사를 하러 온 사람보다, 모임을 하거나, 자습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많이
보이죠. 막상 점포 측에서도 어차피 밤중에는 자리가 많이 비는 편이기 때문에, 간단한 걸 시키고 몇 시간을 앉아 있어도 크게 터치 하지는
않더라구요.
중국어로 맥도날드는 "마이땅라오" (麦当劳), KFC는 앞에 켄터키의 음차를 해서 "컨더지" (肯德基)라고 불립니다.
왜 맥도날드가 발음 하나도 안 비슷하게 마이땅라오지? 하는 의문을 종종 가지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건 과거에 저런 외국에서 들어오는 브랜드명
이나 프랜차이즈가 홍콩에 먼저 입점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광동어 발음으로 먼저 번역을 해서 그렇습니다. 그 한자를 그대로 중국 본토에서는
따온 거구요....실제로 맥도날드의 "麦" 자가 광동어에서는 "막"(Mak)이라는 발음으로 읽히기 떄문에 광동어로 들으면 흡사한 편이죠.
한국과 중국 맥도날드에서는 메뉴에서도 꽤 차이가 납니다. 물론 뭐 빅맥이나, 쿼터파운드, 치즈버거 등 우리가 잘 아는 메뉴들은 세계 어디를 가도
있지만, 이렇게 각 나라마다 특이하게 갖고 있는 메뉴들을 먹어보는 것도 묘미더라구요. 위 사진은 최근 앵그리버드와 콜라보한 중국 맥도날드에서
출시한 메뉴입니다. 빵은 녹차맛인가? 했는데 딱히 그런 맛이 나지는 않고...앵그리버드에 나오는 녹색 돼지를 모티브로 만들었나봐요 ㅋㅋ
안에도 돼지고기 패티를 넣었습니다!
언뜻 보기에는 녹차 맛이 가득 날 것 같은 버거번!
(사진출처: 중국 맥도날드 홈페이지 www.4008-517-517.cn)
중국 맥도날드 홈페이지를 보면 현재 출시된 메뉴들이 소개되고 있네요.
앵그리버드를 모티브로 한 빨간색 빵에 가운데 맵게 조리한 닭고기 패티를 넣은 버거와 노란색 새를 모티브로 한 치킨 메뉴들이
있더라구요 ㅋㅋ 아 또 저렇게 녹차맛 선데와 맥플러리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위 사진은 출시된지 얼마 안된 딸기파이 사진입니다. 한국에도 예전에 맥도날드 애플파이가 있었는데 요새는 없어져 버렸죠 ㅠㅠ
정말 좋아했었는데....중국에는 현재 2-3종류의 파이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저건 딸기물을 들인 것 같은 불그스름한 파이 안에 딸기잼 같은게
들어있더라구요 ㅋㅋ 딸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강추!
이건 맥도날드에서 판매되고 있는 타로파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파이가 가장 맛있어요!
바삭바삭한 파이 안에 달콤한 타로의 조화 :)
한 입 베어물면 저렇게 이쁜 색깔의 타로가 가득 보입니다. ㅋ
위 사진은 1월쯤 맥도날드에서 출시한 복숭아맛 아이스크림입니다. 처음에는 봄을 맞이하여 벚꽃맛을 출시했나 했더니 알고보니 복숭아 맛이더라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우유맛 진하게 나는 아이스크림이 더 좋은 것 같아요 ㅎㅎㅎ
(아래 두 사진 출처: www.5ikfc.com.cn)
KFC로 넘어오면 우리나라와 메뉴 면에서 차이가 좀 더 커집니다. 제가 먹어봤을 땐 징거버거와 같은 정말 기본적인 메뉴 외에는 거의 겹치는 메뉴가 없더라구요....아마 이렇게 현지화를 해서 중국인들에게 사랑을 받는건지도 모르겠네요.
KFC로 넘어오면 우리나라와 메뉴 면에서 차이가 좀 더 커집니다. 제가 먹어봤을 땐 징거버거와 같은 정말 기본적인 메뉴 외에는 거의 겹치는 메뉴가 없더라구요....아마 이렇게 현지화를 해서 중국인들에게 사랑을 받는건지도 모르겠네요.
위 사진은 중국 KFC에서 판매하고 있는 아침 메뉴들입니다. 저런 랩이나 머핀 외에도 각종 죽, 심지어 또우장까지 판매하고 있으니 ㅋㅋ
아침 거른 직장인들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겠죠?
중국 KFC에는 버거류 외에도 저렇게 덮밥? 종류가 몇 가지 있더라구요. 주문하면 계란국도 같이 줍니다 ㅋㅋㅋㅋ
중국 KFC에는 버거류 외에도 저렇게 덮밥? 종류가 몇 가지 있더라구요. 주문하면 계란국도 같이 줍니다 ㅋㅋㅋㅋ
또 특이하게 우리나라 KFC에는 오리지날과 크리스피 두 가지 치킨 버젼을 갖고 있는데 반해 여긴 약간 껍질이 눅눅한 오리지널 밖에 없어요...
그래서 치킨 먹을 때마다 불만....
이상으로 중국의 맥도날드와 KFC에 대한 소개를 해 드렸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여행 시마다 각 나라의 맥도날드에 어떤 메뉴가 있나
살펴보는 것도 나름 재밌는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