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는 런던에서 살기위해 꼭 필요한 정보인 집 구하기 포스팅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영국 자체 집 값이 어마어마해요
다른 런던 지역, 영국의 소도시 사는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해보니 전반적으로 한달에 100만원 정도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사실 스튜디오(원룸)이 아닌 방 공용공간(주방, 화장실)을 쉐어하는 플랏 형식이에요
정말 비싸죠..?
하지만 집 값을 제외하면 그럭저럭 살만합니다 !
먼저 집 구하기 사이트를 알려드리기 전에 나름 용어 (?) 정리를 하겠습니다!
*플랏 = 쉐어하우스, 개인공간은 방이고 주방과 화장실 혹은 거실을 쉐어하는 형식입니다 보통 4-5명이 쉐어하고 인원이 적어질수록 가격이 비싸요
*더블룸 = 플랏의 룸 형식이 더블룸이라는 뜻입니다 그냥 방 하나란 이야기에요!
*트윈룸 = 두명이서 방 하나를 같이 사용하는 룸입니다 조금 불편하긴 해도 트윈룸에서 살면 돈 절약이 가능하겠죠?
*스튜디오 = 화장실, 주방이 포함된 원룸입니다
*미니멈 = 최소 머무는 기간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디포짓 = 보증금, 보통 한달치 방세를 보증금으로 받아요! 디포짓은 방 빼는 날에 돌려줍니다
*노티스 = 방 빼기 전 집 주인에게 알려야 하는 최소 기간을 이야기합니다
*pw = 주당 OOO파운드 입니다 ->월당으로 계산하고 싶다면 ? 금액*52/12 하면 됩니다 ex) 650파운드*52/12 = 월 650
*pcm = 월당 OOO파운드 입니다
*한국처럼 부동산을 거쳐 방을 계약하면 한국처럼 중개비를 드려야합니다
자, 이정도로 용어를 추렸습니다! 그럼 영국에서 방을 구할 수 있는 3가지 사이트를 소개하겠습니다
1. 스페어룸 https://www.spareroom.co.uk/
스페어룸은 아마 영국 말고도 다른 유럽 국가에서도 이용할 수 있을거에요! (잘 모름)
당연 영어로 되어 있고요 저기 검색창에 원하는 런던 지역이나 포스트코드를 입력하면 됩니다
저는 임의로 Pimlico 지역을 검색해봤어요
스페어룸의 장점은
1. 원하는 지역, 가격, 흡연 여부, 방 사이즈 등 필터기능이 잘 되어 있습니다
2. 매물이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3. 뒤에 소개할 두 사이트보다 가격이 합리적입니다
But, 저는 스페어룸을 이용하지 않았어요...ㅎ 그 이유는
1. 라면과 밥을 해먹고 싶은데 외국인들이 라면 냄새를 잘 못 맡더라고요 그리고 밥솥이 있는 집을 찾는 중이었습니다
2. 방에 카펫...제가 임시숙소로 바닥이 카펫인 룸에 일주일 살았는데 너무 곤욕이었습니다
3. 집 주인과의 의사소통 문제
그렇담, 제 조건과 충족할 수 있는 두 번째 사이트는 바로!
2. 영국사랑 http://www.04uk.com/
이 사이트는 한국의 영국 대형 커뮤니티로 한국인들이라면 여기서 많이 구합니다 !
저기서 벼룩시장을 누르고 런던의 지역을 누르면
이렇게 게시물 형태로 글을 볼 수 있어요
영국사랑의 장점은
1. 한국사람이 집 주인 = 원활한 의사소통
2. 라면과 밥해먹어도 눈치 안보인다!
But..영국사랑은 치명적인 단점이 있죠
1. 장사꾼이 많음 = 학생들을 상대로 비싼 가격에 임대, 플랏이면서 월 700, 800 심지어 1000파운드도 많이 있습니다
더 웃긴건 8월에 공고 올라오는거 보니 9월에 학생들 개강하니깐 가격 올릴 거라고 빨리 계약하라는 듯의 글이 많더라고요
2. 위와 연결되는 이유인데 장사하는 집 주인이 많으니 피드백이 꽝입니다
제가 임시숙소 (저는 런던에 오자마자 홈스테이를 안하고 2주 동안 임시숙소를 구해 앞으로 살 플랏을 구하러 다녔습니다) 를 영국사랑에서 구했어요
주당 200파운드 (30만원)에 구했죠 근데 충격인 부분이 화장실을 5명이서 쉐어하고 주방을 6명이서 쉐어하는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집주인은 저에게
월 1000파운드짜리 엔스윗룸을 추천하고 있고요...더 화나는 부분은 임시숙소다 보니 집주인이 방 뷰잉을 저에게 시키는거에요 본인이 와서 해야하는데
임시로 있을 사람에게 시키고...하우스 피드백도 안되고...정말 말 그대로 개판이었습니다 그래서 영국사랑에 질렸어요 :(
그렇다면, 저는 어디서 방을 구했을까요?
3. 믹스비 https://uk.mixb.net
보시는 것과 같이 믹스비는 일본의 영국사랑같은 사이트입니다!
요즘 세상이 좋아져서 번역을 통해 볼 수 있어요
특히, 모바일에도 번역이 가능해서 휴대폰으로 바로 슉슉 확인할 수 있어서 편했습니다
이렇게 번역 후 주거를 클릭하면 한 눈에 볼 수 있어요
믹스비의 장점은
1. 일본사이트라 집에 밥솥이 있을 것이다
2. 영국사랑보다 집 값이 대체로 쌈
하지만 단점은
1. 일본인을 선호하는 집이 많다
2. 의사소통 문제
이렇게 간추릴 수 있습니다
사실 믹스비는 사람들이 잘 모르는데 제일 강추합니다! 제 기준 믹스비>스페어룸>영국사랑 이 순서로 괜찮은 것 같아요
그럼, 저는 어떻게 믹스비에서 플랏을 구했을까요?
때는 바야흐로...제가 런던에 온 지 이틀째 되는 날...어김없이 플랏을 구하려 영국사랑과 믹스비를 들락날락 하고 있었어요
그러다 30분 전에 올라온 글을 봤는데 3명이서 쉐어, 역과 1분거리에 꽂혀 연락을 했죠
그런데 알고보니...! 집 주인이 한국인이었어요 집 주인은 일본어 가능자이고 원래 살던 사람이 일본사람이라 믹스비에만 올린거였는데 제가 본거죠..!
집 구경을 하고 보니 마음에 들어 계약을 했습니다!
지금 약 한 달째 살고 있는데 집에 거의 저뿐이라 편하네요 ㅎㅎ 대신 이스트런던이라 밤에 조금 무서운데 나름 일찍 귀가하는 편이라 문제 없습니다!
이렇게 집 구하기 TIP글이 완성됐네요..!
이번에도 영국 여행보다는 생활에 포커스를 두었는데 제 글이 도움이 됐음 좋겠네요 ㅎㅎ
다음에는 어제 제가 발견한 카페 소개글로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