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헤이그 특사 그 곳! 당일치기 헤이그 여행기 + 네덜란드에서 기차타기
안녕하세요 여러분! 담담입니다!
이번 칼럼은 이번주 화요일에 다녀온 당일치기 헤이그 여행기입니다!
헤이그!
모두가 역사 책에서 한 번쯤은 들어봤을 헤이그 특사의 도시가 맞는데요,
헤이그는 영어식 발음이고 네덜란드에서는 Den Haag (덴 하아흫)라 불립니다!
헤이그를 가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는데요,
이는 바로 암스테르담 중앙역에서 기차를 타거나
암스테르담 남역(Amsterdam Zuid)에서 기차를 타는 방법입니다.
네덜란드의 철도청은 NS라 불리는데 NS앱을 이용하면 이렇게
기차 시간표를 쫙 볼 수 있고 또 티켓을 예매할 수 있습니다!
네덜란드 기차의 특징이라 하면 좌석 지정과 특정 기차를 지정하지 않는 다는 점인데요,
언제 이용을 하나 기차표의 가격은 동일하기 때문에 해당 구간 기차표를 구매 후 아무거나 타도 됩니다!
저는 암스테르담 남역에서 Den Haag Centraal까지 갔는데요,
네덜란드 현지 친구의 말에 의하면 Den Haag HS라는 역도 있는데
이 역이 구역이고 Den Haag Centraal이 신역이라고 하네요!
또한 Den Haag HS가 있는 지역은 살짝 위험한 지역이라고도 하니
나중에 여행 오실 때 이 점 유의하셔서 Den Haag Centraal로 가시길 바라요!ㅎㅎ
암스테르담 남역에서 헤이그 중앙역까지 걸리는 시간은 37분 입니다!
정말 얼마 안걸리죠? 저는 한국에서 경기도에 살아서 37분이면
정말 옆동네 놀러가는 느낌인데요,
경기도에서 서울보다 가까운 거리에 헤이그가 있습니다ㅎㅎ
우선 저는 헤이그 중앙역에서 걸어서 Binnenhof라는 곳을 갔습니다!
비넨호프는 네덜란드의 현 국회의사당, 외무부, 국무총리실 등의
중앙 관청이 있는 곳입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이미 여기서 눈치를 채신 분도 계실테지만,
헤이그는 네덜란드의 정치 수도 입니다!
암스테르담은 네덜란드의 수도이긴 하나,
헤이그에 앞서 보신 국회의사당이 있고,
또 현재 네덜란드 왕실이 머무는 왕궁 그리고 대부분
국가의 대사관이 전부 헤이그에 있습니다.
중앙 관청이 모여있는 곳인만큼 제가 갔을 땐
앞의 광장에서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중이었어요!
혹시 저기 사람들 사이에 붐마이크와 방송국 카메라 보이시나요..?
제 친구가 어떤 분인지 찾아보려했으나 못찾았다고 하네요,,ㅠㅠ
그리고 비넨호프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왼쪽엔 마우리츠하우스 박물관이 있는데요,
이 곳은 바로 그 유명한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가 있는 곳 입니다!
입장료는 17유로라 미술을 잘 모르는 저와 제 친구는 겉에만 보기로 결정했어요,,ㅎㅎ
미술을 잘 모르시는 분들도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만을 보기 위해
입장하시는 분들도 꽤 있기 때문에 방문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그 길을 따라 쭉 오다 첫번째에서 좌회전을 해서 쭉 걸어가면
비넨호프와 마우리츠하우스 박물관의 뒷편이 호수와 함께 보이는데요!
저는 여기가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현지인들은 호숫가에 걸터앉아서 맥주를 마시고 커피를 마시고 한다해서
저도 점심을 먹고 난 후 이곳에 걸터앉아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정말 너무 평화롭고 아름답고 또 날씨가지 좋아서 하루 중 제일 좋았습니다!
이곳 저곳 골목골목을 돌아보다가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요,
일식이 먹고싶어 SET라는 일식집을 갔는데
보통의 라멘만 파는 일식집과는 다르게 가츠동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가츠동을 먹었습니다ㅎㅎ 정말 맛있었어요!
점심을 먹은 후 Peace Palace라 불리는 평화궁을 갔는데요, 진짜 너무 예뻤습니다.
오른쪽에 펄럭이는 유엔 깃발 보이시나요?
평화궁에는 유엔의 상설 중재 재판소, 헤이그 국제법 아카데미 그리고 도서관이 있는데요,
1913년 국제 분쟁을 합법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세워졌다고 합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그리고 저희는 바다를 보러 갔습니다!
헤이그는 바닷가에 위치한 도시인데요,
트램을 타고 15분 정도만 가면 유명한 관광지인
Scheveningen이라 불리는 휴양지를 만날 수 있습니다!
스헤베닝언의 바닷가는 북해인데요, 분명 시내는 날씨가 좋았는데 바닷가는 해가 안뜨더라구요ㅠㅠ
바람이 상당히 많이 불어 파도가 크게 쳐서 해변가에서 서핑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또한 이날 온도가 20도도 안했는데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일부 있더라구요!
바람까지 부니까 정말 추웠는데,, 네덜란드 사람들 정말 대단합니다..
그리고 다시 시내로 돌아와 저희는 조금 걸었는데요,
걷는 중 왕실 마차를 끄는데 사용되는 말들이 지내는 궁전을 봤습니다.
그리고 헤이그 광장 중 바 한 곳에 앉아서 맥주를 마셨는데요,
이때까지 네덜란드에 살면서 Bitterbollen이라는
네덜란드 전통 술안주를 먹어 본 적이 없어서 궁금하여
다른 와인, 아이리시펍 보다는 현지 바(bar)로 갔습니다!ㅎㅎ
제가 생각했을 때 유럽 분위기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광장 바의 야외 테라스에 앉아서 마시는 맥주 한 잔인데요!
특히 벨기에와의 국경이 닿아있는 만큼 네덜란드 맥주를 비롯한
벨기에 맥주까지 생맥주로 마실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게 네덜란드의 전통 음식 중 하나인 Bitterbollen (비터볼른) 입니다!
크로켓이랑 비슷한 류이며 고기와 감자를 뭉쳐서 튀긴 음식입니다.
처음 먹어봤는데 정말로 맛있더라구요!
정말 맥주를 부르는 맛이었습니다.
다들 꼭 네덜란드에 오셔서 날씨 좋은 날 광장 야외 테라스에 앉아서
생맥주와 비터볼른을 맛보셨으면 좋겠네요ㅎㅎ
그리고 저는 다시 6시간의 관광 끝에 암스테르담으로 돌아왔습니다.
제가 느낀 헤이그는 정말 도시가 깨끗하고 건물들이 예쁜 도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암스테르담은 관광객들도 너무 많고 또 길거리에서 담배, 대마 냄새가
너무 심한데 헤이그는 이런게 하나도 없더라구요!
또한 왕실, 국회의사당 등이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되게 도시가 고급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조금 빨리빨리 6시간만에 관광을 끝냈지만 아마 암스테르담에 머물며
하루 당일치기로 넉넉히 시간을 잡아 골목골목 구경하고,
박물관 및 왕실도 구경하면서 보내면 충분히 다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정말 도시가 너무 좋아서 이번 칼럼에
'정말 좋았습니다'만 많이 나온 것 같은데요,,하하
그만큼 정말 너무 좋았어서 저는 시간이 나면 종종 갈 예정입니다ㅎㅎ
그럼 여기서 오늘 칼럼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다들 꼭 코로나가 얼른 종식되어 네덜란드에 여행을 오셔서 헤이그를 구경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