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 특파원 8기 하이진 입니다~!
오늘은 뉴욕 하이라인파크에 다녀온 후기를 전달해드리려고 해요!
혹시 독자분들은 서울로 7017 을 들어보시거나 가보신적 있으신가요?
한번 다녀온 적이 있는데 고가도로에서 바라보는 서울역 야경이 정말 아름다웠던게 기억에 남는데요.
이 서울로 7017이 뉴욕 하이라인파크에서 영감을 받아 계획되었다고 해요.
그런데 저는 이 사실을 모르고 하이라인파크에 다녀왔는데요,
하이라인파크를 보자마자 바로 서울로 7017이 떠올랐어요!
이걸 보고 벤치마킹 한 거구나 라는 느낌이 바로 왔어요
이후 검색해보니 정말 서울시에서 뉴욕 하이라인파크에서 영감을 받아 서울로 7017을 계획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번 칼럼에서는 뉴욕 하이라인파크에 다녀온 후기를 전해드리려고 해요
The High Line Park
뉴욕 첼시지역에 있고 2.4Km 가량의 도심철도 고가도로가 공원으로 재탄생 된 곳이에요.
Hudson Yards 에서 Chelsea market(34th Street)이 있는 곳까지 이어져 있었어요
이 철로는 1800년대 중반 건설되었는데 로워 맨하튼 지역으로 식품을 조달하기 위해 건설된 철로였다고 해요.
1910년 철로 사고로 540여명 가량이 숨지며 이 철로가 죽음의 철로(Death Avenue )로 불리기도 하였다는데요,, .
이후 19080년대 도로의 발달등으로 철도가 쓸모 없어지며 운영이 중단되었다고 해요
버려진 철도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 시작했는데, 시민 두명이 Friends of High line이라는 Non-profit 단체를 세워서
이러한 도심 공원으로 변모시키고 이를 유지했고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고 하네요.
아래에서 내려다 본 공원 모습인데요,
그냥 지상철 철도 같이 생겼어요
깔끔하게 잘 관리되어서 도시 외관을 해치는 느낌은 전혀 없었어요
그 아래에 음식점 등의 공간으로 쓰이기도 하더라고요
이 사지들은 모듀 허드슨야드 쪽 아래에서 바라본 하이라인파크에요!
이곳에 뉴욕의 야경보기로 유명한 엣지라는 건물과 베셀이라는 건축물도 있으니 힘께 방문해도 좋을 것같아요
하이라인파크로 올라오면 이런 모습을 하고 있어요!
저는 이렇게 철로의 형태를 남겨둔 디자인과 주변 건물들과 연결된 점들이 인상적이었어요.
덕분에 어떤 배경지식도 없이 갔었는데 이전에 철도였단걸 알 수 있었어요 ㅋㅋㅋ
쭉 따라 걷다보니 금새 건물들 사이에 둘러쌓이기 시작했는데요,
건물에 둘러쌓여있음에도 답답함 같은건 없었고
오히려 도시 구석구석으로 들어가는 느낌이라 좀 신선했던 것같아요!
그리고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연인들 데이트코스로도 많이 오는 것같았어요!
저는 혼자가서 쫌 외로웠네요^^
그렇지만 마냥 연인만 있었던 건 아니었는데요, 가족단위 관광객들도 많았고,
친구들끼리 오는 사람들도, 또 사진찍으러 오신분들도 많았어요!
비싸고 신기한 건물들이 많았는데요,
정확히 사무실인지 거주 공간인지는 모르겠지만,
공원과 너무 가까워서 커튼 없이는 사생활 보호가 되지 않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살고 싶다는 생각은 안들었어요 ㅎㅎㅎ
다양한 식물과 꽃들이 심어져있어 지난번 방문했던 보타닉가든 못지 않게
식물들을 많이 볼 수 있었고 친환경적이었어요
이런 조형물이나 동상들이 종종 있어 정말 공원 같다는 느낌을 주었어요.
또, 걷다보면 중간중간 파크 아래 펼쳐진 맨하튼 도시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곳들이 있어요.
우리가 알 고 있는 뉴욕 거리 사진 찍기에 딱이더라고요!
보통 이렇게 맨하튼 거리가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인물 사진찍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저는 혼자 가게 되서 찍지는 못했지만, 포토스팟인 것 같았어요..!!
그리고, 아래 거기로 바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이 꽤 촘촘하게 있었어요!
철로를 이런식으로 풀과 함께 살려둔 곳도 많아 정말 친환경적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또, 사진처럼 흔하지 않은 디자인의 건물들이 많이 있었는데요
건물 사진을 계속 찍다보니까 건축학도가 된 것같았어요ㅋㅋㅋ
알고보니 하이라인이 생기면서 이 주변 부동산개발이 활발해졌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신기했던건 고가도로와 주변 건물들이 전혀 인위적인 느낌이 들지 않았고
자연스럽게 도시에 스며든, 도시의 한 부분이라고 느껴졌어요.
눈치 채셨는지 모르겠지만 곳곳에 벤치도 많고
하이라인 파크 워킹 투워도 있고, 또 많은 사람들이 앉을 수 있는 공간도 있어
단순한 공원이 아니라 문화공간 처럼 느껴졌어요!
하이라인 파크 주변에 특이하게 생긴건물들도 많아 건물 구경하는 재미도 있는 곳이었어요.
이날 이렇게 따라 걷다가 하이라인파크 끝자락에 있는 첼시마켓에도 다녀왔는데요
첼시마켓 내 서점에 제가 좋아하는 디자인의 엽서가 있어서 사려고 첼시마켓까지 걸어갔던 거였는데
private event가 열리고 있어 출입이 안되서 들어가지는 못했어요ㅜ
참고로 첼시 마켓은 이전에 공장이었던 곳을 재탄생 시킨 공간이라고 해요.
다양한 음식점이 있고 가게들이 있어요.
원래 있던 것들을 허물지 않고 재사용했다는게 하이라인파크와의 공통점이죠.
혹시 가시게 된다면 식당도 많고 다양한 소품샵이 있으니까 식사도 하시고 구경도 하시면 좋을 것같아요.!
또, 근처에 Little Island 라는 인공섬이 있는데요,
아직 관광객들에게 많이 유명해지지는 않은 곳이라고 하는데요
아름다운 조경으로 유명하다고 해요.
그리고 해질 녁에 가시는걸 추천해요~
저는 조명이 들어올 때가 예쁘더라고요~!
하이라인파크에서 보는 노을도 예쁘다고 하니 노을보고 Little Island 까지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저는 따로 따로 방문 했는데, 같은 날 방문해도 좋을 것같아요.
개인적으로 뉴욕 하이라인파크가 서울로 7017보다 훨씬 마음에 들었고,
이 공원을 자주 산책할 수 있는 이 주변에 사는 분들이 부러웠어요 ㅜㅜ
고가도로가 이질적이지 않고 어우러지는 느낌이었고, 이 공원으로 그 지역이 더 살아난 느낌이었거든요!!
도심에 있는 센트럴파크, 브라이언트 파크 등 다른 공원들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기 때문에
뉴욕에서 여유로움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뉴욕 하이라인 파크 방문 꼭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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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오늘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글을 읽으시는 분들게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이번 칼럼은 여기서 마무리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