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특파원 4기 예띠 입니다:)
오늘은 여러분들께 너무너무 보여드리고 싶었던
프랑스에서 만난 고양이들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ㅎㅎㅎ
프랑스인들은 애완동물을 정말 많이 키우는데,
실제로 프랑스인 친구들 집을 4곳을 가봤는데
4곳 모두 애완동물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그중 무려 3곳이 고양이를 키웠을 정도로 프랑스에서는 고양이를 정말 많이 키우는데요,
(다른 한 친구는 새를 키웠습니다 ㅎㅎ)
고양이를 정말 좋아하는 제게는 프랑스 친구들 집에 있는동안 너무 행복했습니다:)
아쉽게도 강아지를 키우는 친구가 주변에는 없었지만
강아지도 정말 많이 키워요!
그래서 프랑스에서 한 가지 조심해야할게 있다면 ㅋㅋㅋ
프랑스는 길거리에서 개똥을 치우는게 법적으로 의무화돼있지 않다고 합니다..ㅎㅎ
그래서 길바닥에 정말 많이 있어요....ㅠㅠㅋㅋㅋㅋ
전에 비오는날 흙바닥에 있는 개똥을 밟아서 신발을 버린 기억이 나네요...ㅠㅠ
어쨌든 프랑스인들이 이렇게 애완동물을 많이 키우는 만큼
실제로 거의 모든 레스토랑이나 가게에서
애완동물의 입장이 자유롭습니다!
우리나라는 간혹 애완동물이 들어가지 못해 밖에 묶어두는 경우가 있는데
프랑스에서는 거의 그런 경우는 찾기 힘들어요!
그만큼 애완동물 키우시는 분들께는 아주 살기 좋은 나라인 것 같아요 ㅎㅎ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ㅎㅎ 얼른 고양이 사진 보면서 심쿵하고 싶으실텐데
지금부터 제가 만난 고양이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Jack
첫 번째 고양이 이름은 Jack(잭)입니다 ㅎㅎ
잭은 아주 새끼일 때 쓰레기장에 버려져 있었는데
친구가 발견하고 데려와서 키웠다고 해요ㅠㅠ
잭은 새끼고양이라 그런지 엄청 장난기가 많았고 활발했어요!
그래서 항상 집이 엉망이 되어있었지만.. 그래도 너무 귀여워서 용서가 되겠더라구요 ㅋㅋ
잭은 유독 화장실에 있는걸 좋아하더라구요 ㅋㅋ
항상 세면대나 욕조에 가서 앉아있는게 너무 귀여웠어요 ㅎㅎ
장난치고 간식 먹다가 지치면 슬그머니 화장실로 향해서 쉽니다 ㅋㅋㅋ
이렇게 저희가 식탁에 앉아 이야기를 할때면
옆에 꼭 와서 이런 저런 장난을 치다가
지치면 저렇게 식탁에 누워있습니다 ㅋㅋㅋㅋㅋ
저때 누워서 꼬리만 흔들고 있는게 너무 귀여워서 영상으로 남겨놨어요 ㅎㅎ
저는 고양이를 키워보지 않아서
대하기가 조심스러웠는데 프랑스인 친구들은
저렇게 발로 잘 놀아주더라구요 ㅋㅋㅋㅋ.....
저는 뭔가 미안해서 못했는데 잭이 엄청 좋아했어요 ㅎㅎ
영상 속 배경음악 속 케이팝 그룹 노래 들리시나요?:)
친구의 주장이긴 하지만, 잭이 케이팝 노래 들으면 더 활발하게 뛰어논다고 해요 ㅋㅋㅋ
저 친구 집은 정말 자주 가서 그런지
잭이랑 정이 많이 들었는데ㅠㅠㅠ 너무 보고싶네요.
2. Diego (a.k.a. Patate)
두 번째 고양이 이름은 Diego(디에고) 였는데,
애칭인 Patate(빠따뜨)로 더 자주 불렸어요 ㅋㅋㅋ
'빠따뜨'는 프랑스어로 '감자'를 칭하는 구어 표현인데
디에고가 색깔도 그렇고 엄청 뚱뚱해서(ㅋㅋ..)
식구들이 다 감자라고 부른다고 해요 ㅋㅋㅋ
디에고는 잭과 달리 엄청 나이가 많은 고양이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거의 누워만 있고 전혀 움직이지 않더라구요...ㅎㅎ
누워있다가 잠을 자고.. 다시 깨면 누워있고.. 또 자고..
이 반복이었던 것 같아요 ㅋㅋㅋ
그래서 디에고는 만져주던 뭘 해주던 별로 반응이 없어서 같이 많이 놀진 못했지만
그래도 할퀴거나 그러지 않고 가만히 순하게 있어서
저 혼자 잘 놀았습니다 ㅋㅋㅋ
사진으로만 봐서는 디에고의 사이즈를 잘 실감하지 못하실 것 같아서
영상으로 남겨봤습니다 ㅎㅎ
실제로는 영상에서 보는것보다 더 커요!
특히 배부분이 엄청 커서 ㅋㅋㅋ처음에 보고 정말 놀랐어요!
건강을 생각하면 운동을 시키고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데
고양이가 너무 움직이는걸 힘들어하고 운동하면 스트레스 받아한다고 하네요ㅠㅠ
아마 나이가 많아서 그런것 같기도 해요!
그래도 디에고가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어요ㅠㅠ
불 끄고있다가 갑자기 켜니까
눈 가리는게 마치 사람같아서 ㅋㅋㅋㅋ
너무 귀여워서 찍었습니다 ㅎㅎ
디에고는 누워있는거 좋아하고 어두운거 좋아하는게
딱 저를 보는 것 같았어요 ㅋㅋㅋ
디에고 키우는 친구네 가족은 엄청 대가족이었어요!
친구는 오빠들만 5명이나 있고
오빠들의 여자친구들과(프랑스는 결혼을 잘 하지 않고 동거가 일반적입니다!)
그들의 아이들과 고양이, 새까지...
정말 바글바글했어요 ㅎㅎㅎ
그래서 이렇게 아기와 고양이가 같이 누워있을 때가 많은데
하필 사진에서 아기가 울음을 터뜨리기 직전에 찍혔네요ㅠㅠㅋㅋㅋ
원래는 아이가 거의 울지 않고 엄청 순해요!
저 아기의 심쿵 사진과 영상들도 정말 많지만..
추후에 프랑스 친구 집에서 보낸 일상 글을 위해 아껴두고 있답니다ㅠㅠ
많이 기대해주세요:)
3. Neko
네코는 검은색 고양이었어요!ㅎㅎㅎ
정말 개냥이같이 사람을 좋아하고 애교가 많아요:)
네코는 일본어로 고양이라는 뜻인데,
이 친구가 동양 문화, 특히 한국, 일본 문화에 관심이 많아서
고양이 이름도 일본어인 '네코'로 지었다고 해요 ㅎㅎ
제가 네코를 처음 만났을 때
크리스마스 시즌이었는데,
그래서 친구가 네코에게 크리스마스 장식을 목에 걸어줬어요 ㅋㅋ
근데 네코가 너무 불편하게 걷더라구요...ㅎㅎ
그래서 바로 풀어줬습니다!
장식 단게 너무 예뻐서 빨리 사진으로만 남겼어요 ㅎㅎ
고양이들이 화장실을 좋아하는게
일반적인 현상인지 ㅋㅋㅋㅋ네코도 좋아하더라구요!
네코는 저렇게 욕조에서 물을 자주 마신다고 해요.
홀짝홀짝 물 마시는게 너무 귀여웠어요ㅠㅠ
고양이들은 물을 싫어한다고 하는데
네코는 심지어 씻는것도 좋아한다고 해요!
정말 여러므로 신기했답니다 ㅋㅋㅋ
네코가 정말 사람을 좋아한다고 느낀게
제가 친구 방에서 이렇게 자려고 누우니까
거실에 있던 네코가 방으로 와서 제 배 위에서 자더라구요ㅠㅠㅠ
너무 귀여워서 배가 무거웠지만 같이 잤습니다 ㅎㅎ
네코가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음날 아침 일어나니 그대로 제 배 위에 있더라구요!
일어나서도 소파에 앉아있으면 바로 올라오고
계속 따라다니는걸 보고 떠나기가 너무 아쉬웠어요ㅠㅠ
네코도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랐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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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여러분들께 제가 프랑스에 지내며 만난 고양이들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여러분의 마음에 가장 큰 타격을 남긴(ㅋㅋ) 고양이는 누구인가요?ㅎㅎ
저는 셋 다 정들어서 다 똑같이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네요ㅠㅠㅠ
애완동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프랑스에 가셔서 친구들 집에 가면 아마 동물, 특히 고양이를 만나볼 확률이 클겁니다!
고양이 친구들 사진과 영상이 여러분들께 소소하게나마 힐링이 됐으면 좋겠네요:)
여러분의 댓글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 Merci Beaucoup:)